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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롬의 야심(삼하15:1-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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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818회 작성일 10-10-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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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살롬은 왕위를 찬탈할 야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먼저 백성들에게 환심을 사기 위하여 송사(訟事)에 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압살롬은 궁전에서 지위가 회복되자 겸손할 줄 모르고 이제 왕자라는 명예나 왕인 아버지의 후계자가 된다는 기대로 만족할 수 없었기에 서둘러 야심을 채우기 위한 야비한 수법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1. 백성들의 환심을 끌기 위한 수작

어떻게 보면 다윗이 이방 불신자와의 결혼에서부터 싹튼 불행의 벌이었을 것입니다. 압살롬은 그술에 가서 아마 이방의 못된 풍습만 배우고 자신을 과대평가 했으며 정치적 야욕 때문에 진정 이스라엘의 평화에는 무관심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께 보답하고 기쁘게 해 드리려는 노력보다는 왕의 눈을 피해 백성들의 환심을 사서 그들의 마음을 도둑질하고 왕을 약화시킬 음모를 했습니다.

(1) 자기를 과시하려한 압살롬(1절)

압살롬은 자기를 과시하기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자기가 행차할 때 화려한 제복을 입은 수행원 50명이 뒤따르게 했습니다. 아마 다윗은 그러한 행렬은 왕궁을 위엄 있게 하리라고 묵인했을 것입니다. 부모는 자기 자녀들의 오만스런 장난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를 걱정해야 합니다. 사람은 교만에 의하여 파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압살롬의 이중인격(2-6절)

진실로 선한 사람은 남의 입장에서 선한 척 하는 자가 아니라 자기 처지에서 선한 사람입니다. 압살롬은 형을 죽인 살인자이면서 마치 정의를 사랑하는 것처럼 재판관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오는 사람에게 월권행위를 했습니다. 올바른 송사를 모세나 솔로몬도 두려워했는데 압살롬은 법률에 관한 적성도 없고 세움도 받지 않았으면서(출18:21) 송사 자들을 자기에게로 오게 했습니다.(4절) 그래서 압살롬이 그들의 부왕이나 재판장이 되는 줄 착각하게 했습니다. 더욱이 그들이 가까이 올 때 손을 펴서 그 사람을 붙들고 입 맞추기까지 했으니 얼마나 감복했겠습니까? 그러나 사탄 루시퍼처럼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서는 사람을 다스릴 수 없습니다. 야심 있는 행위는 언뜻 겸손한 모습을 보이나 그 속에 발톱이 숨겨져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겸손과 친절, 관대함은 얼마나 유익한 것입니까? 그러나 그 안에 진실이 없으면 곧 모든 사람을 실망시키는 위선자가 되고 맙니다. 성경은 “그가 구부려 엎드리니 그의 포악으로 말미암아 가련한 자들이 넘어지나이다”(시10:10절) 라고 했습니다.


2. 헤브론에게 즉위한 압살롬(7-12절)

압살롬은 그술에서 돌아와 2년 후에 부왕(父王)을 만났습니다.(14:33) 그 후 4년 동안 그는 백성들의 대다수가 자기를 지지하고 있음을 확신하고 다윗에게 헤브론으로 가게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1) 헤브론으로 간 압살롬

압살롬은 그술에 있을 때 서원했으니 헤브론으로 가게 해 줄 것을 다윗 왕에게 요청했습니다. 우리는 이미 압살롬이 신앙적으로나 인간적으로 그렇게 진실한 사람이 아닌 것을 압니다. 그곳에서 서원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심도 갑니다. 그릇된 야망이 넘치는 자는 그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어떤 거짓말에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습니다. 왜 헤브론을 택한 것입니까? 그곳은 자기 출생지였고 다윗이 왕이 되어 몇 해 동안 그곳에서 살기도 했습니다. 또 그곳은 행정 도시였습니다. 압살롬이 주께 서원했다는 말을 듣고 다윗은 기꺼이 허락했습니다.(9절) 순수한 아버지 마음을 역 이용한 아들 압살롬은 본격적으로 마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2) 이스라엘에 정탐꾼들을 침투시켜 두루 돌아다니며 나팔소리를 듣거든 압살롬이 헤브론에게 왕이 되었다고 소문을 내게 했습니다. 이미 압살롬은 헤브론으로 갈 때 200여명을 청하여 함께 갔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압살롬이 품었던 음모를 전혀 모르는 순수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11절 참조) 압살롬은 예루살렘 유지들이 모반에 관여하고 있으며 다윗은 자기의 가장 가까운 측근들에게 배반당했다는 것을 민중들에게 믿게 하기 위한 사전 공작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일은 오늘날도 선량한 사람들이 악인들에게 자주 이용당하는 수법입니다. 여기서 압살롬의 추종자들은 혐오감을 느끼면서 이미 발이 빠져 있기에 거짓된 무리들에게 휩쓸려 버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3) 나팔의 효력

압살롬은 자기가 임금이 되었다는 신호로 나팔을 불게 했습니다.(10) 그것은 첩자들에게 기쁨과 환호의 만족을 갖게 하고 자신이 왕이 된 것은 당연하고 선한 일임을 백성들에게 믿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도 헛소문의 위력이 얼마나 큰 가를 알아야 합니다. 정치판에서 유언비어의 효력이 어떠합니까? 심지어 교회 안에서까지 그러한 효력을 가진 술책을 쓰고 있다면 큰일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윗이 죽고 압살롬이 왕위를 계승한 줄 알기까지 했을지 모릅니다. 깜짝 놀랄 일은 아히도벨까지 압살롬에게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아히도벨은 밧세바의 할아버지입니다.(삼하11:3, 23:34절) 그래서 압살롬이 성공하여 아버지의 왕 위를 빼앗은 것처럼 공인 될 정도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압살롬의 모반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음모에 속고, 또 분별력이 확실치 않은 사람들, 생각 해 보니 다윗 임금에게 뚜렷한 혜택을 입지 못했다는 마음이 드는 불만 세력은 기세를 따라 압살롬에게 모여들었으니 압살롬의 교만은 사기가 충천 해졌던 것입니다. 사람이 왕관에 목적이 있으면 아버지도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왕관은 자기 머리에 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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