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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을 책망한 나단(삼하12:1-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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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6,010회 작성일 10-08-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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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는 다윗을 거의 1년 동안 죄 가운데 그냥 버려두셨습니다. 14-15절에 보면 다윗이 밧세바에게서 아들을 낳게 되는데 이 임신기간 동안에 그의 죄를 문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확인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신만 아는 죄를 범했으나 전혀 반응이 없으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까지 속였다고 고소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아마 그때는 죄가 피곤하여 자고 있을 때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그 죄가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켠다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에게 만홀(漫忽: 소홀함)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십니다.(갈6:7절)


1. 나단 선지자를 보내신 하나님(1절)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다윗에게 보내셨을 때는 이미 아이가 태어났을 때입니다. 그러나 죄를 범하고 회개치 않은 상태에 머무른 기간이 9개월 정도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동안 다윗의 마음은 평안했을까요? 아닙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남몰래 애통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죄가 탄로 날 것을 짐작하고 사람들 앞에서도 눈치만 살피느니라고 죽을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드디어 아이가 태어나고 보니 그들의 비행은 세상에 다 알려지고 화제 거리가 되었을 것입니다. 죄를 범했으니 자연 연기가 나왔으므로 사람들의 입방아가 대단했을 것입니다. 요즈음은 아니 땐 굴뚝에서도 연기가 나는 세상이니 사람들 말이 얼마나 무섭습니까? 그때 하나님은 다윗의 죄를 고백 받도록 나단 선지자를 보내었습니다. 사실 자신의 죄를 숨기고 가슴 조이며 살고 있을 때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의 역사는 유예되었고 사실상 하나님과의 교제는 단절되었을 것입니다. 이때는 다윗의 신앙생활의 암흑기라고 볼 수 있으니 시편도 쓰지 않았으며 그의 수금은 곡조가 맞지 않았고 그의 영혼은 뿌리에만 생명이 남아있는 겨울나무 같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단이 찾아온 뒤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내 입술을 열어주소서”(시51:12, 15절)라고 기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긴 동안 다윗은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그러나 죄가 죄인 줄조차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으니 사실상 영혼이 사형선고를 받은 암병환자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예수 믿지 않고 사는 사람이 가장 가엾음을 아시고 그들에게 열심히 하나님을 알립시다. 불신자들은 여러분들의 영혼을 사랑하고 전하는 말이니 이 글을 읽고 화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고통을 다 아시고 적절할 때 그렇게 나단 선지자들 보내셨습니다. 가장 아플 때 수술이 필요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죄를 지적해 주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영적 의사인 것을 믿으시고 그럴 때 거부하지 말고 수술을 받으시면 평생 건강한 영적생활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영적 의사를 문전박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또 하나님이 보내실 때 망설여서도 안 됩니다. 성경에 “그를 원수같이 생각하지 말고 형제와 같이 권하라”(살 후3:15절) 고 했습니다. 나단은 “다윗이 왕이므로 나는 감히 그를 책망하지 못한다”고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2.나단 선지자의 비유(1-11절)

하나님의 사자(使者)로 다윗에게 찾아온 나단은 대뜸 한 성에 거주하는 부자와 가난한 자의 비유를 들어 다윗왕의 아픈 심곡(心谷)을 찔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심판의 칼로 쓰일 때도 있지만 병든 영혼을 수술해 주는 사랑의 칼입니다.(히4:12절)

(1) 비유가 자기에게 관한 것임을 눈치 채지 못한 다윗(1-6절)

나단 선지자가 부잣집에 손님이 오자 자기의 양과 소는 아까워 잡지 못하고 가족처럼 암양 한 마리를 키우는 가난한 사람의 것을 자기에게 온 손님 대접을 했다는 말을 듣고 다윗은 노발대발하여 하나님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까지 하며 그 일을 행한 사람을 죽이고 또 그 양 새끼를 4배나 갚게 하겠다고 했습니다.(출22:1절 참조)

(2) 나단이 다윗을 지적함(7-14절)

사실 가난한 자처럼 우리아에게는 한 명의 아내밖에 없었습니다. 밧세바는 우리아에게 있어서 그의 영혼이나 다름없었던 늘 그의 품에 누운 새끼 양과 같았습니다. 여기에 비유한 행인은 악한 생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행인은 잠간 왔다가 떠나가듯이 악한 생각도 그렇습니다. 우리도 흔히 깜박하는 순간에 죄를 짓습니다. 그것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나단은 단도직입으로 바로 당신이 그 부자 같은 나쁜 사람이라고 지적하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고 사울에게서 구원했으며 이스라엘과 유다족속을 맡겼는가를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부족한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더 줄 것인데 어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고 책망하셨습니다. 그 징벌로 “칼이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또 “내가 네 집에 재화를 일으키고 내가 네 처들을 가져 네 눈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주리니 그 사람이 네 처들로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10-11절)고 엄히 선언하셨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다윗을 사랑하셨기에 더욱 엄히 신판을 선고하셨습니다. 12절에 보면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이스라엘 무리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고 했습니다.

(3) 죄를 고백한 다윗(13-15절)

나단 선지자를 통해 이러한 하나님의 지엄한 뜻을 전달받자 다윗은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나이다”(13절) 하나님은 다윗의 이 고백을 듣고 신속히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13절하) 아무리 큰 죄인이라도 진심으로 회개하면 하나님께 자비를 얻을 수 있느니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시32:5절 참조) 이 일로 다윗은 하나님의 명예에 먹칠을 한 샘입니다. 여호와의 원수에게 크게 훼방거리를 얻게 하였습니다.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다윗의 선례를 들어 하나님을 비난하며 완악한 죄를 짓는 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들을 엄히 징계하여 죄를 미워하심을 확실히 보여주십니다. 결국 태어난 아이의 죽음으로 하나님의 정당성을 입증하셨습니다. 그것은 “아비의 죄를 자손에게 갚겠다”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 것입니다. 우리는 나의 허물로 남을 욕먹게 해서는 안 됩니다. 더더욱 하나님의 명예에 욕이 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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