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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아! 들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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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693회 작성일 24-06-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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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2

25   여로보암이 에브라임 산지에 세겜을 건축하고 거기서 살며 또 거기서 나가서 부느엘을 건축하고

26   그의 마음에 스스로 이르기를 나라가 이제 다윗의 집으로 돌아가리로다

27   만일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에 제사를 드리고자 하여 올라가면 이 백성의 마음이 유다 왕 된 그들의 주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서 나를 죽이고 유다의 왕 르호보암에게로 돌아가리로다 하고


솔로몬이 죽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세금과 노역의 경감을 주장하였으나 르호보암은 이를 거절하였습니다. 


이에 유다와 베냐민 지파를 제외한 열 지파가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하여 북이스라엘을 세웠습니다. 


남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는 남유다 왕국이 되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에게 큰 고민이 있었습니다. 


모든 이스라엘 남자들은 일년에 세 번 남유다의 수도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백성들이 자신을 죽이고 남유다로 향할 수 있습니다.


 28   이에 계획하고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들이라 하고

29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둔지라

30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는 백성들이 단까지 가서 그 하나에게 경배함이더라


그래서 여로보암은 남유다의 예루살렘이 아닌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거기서 예배하게 하였습니다.


북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무척 편리한 아이디어였습니다. 


굳이 남쪽 예루살렘까지 갈 것 없이 가까운 벧엘이나 단에서 예배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31   그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자손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면 오직 레위지파 아론의 후손만이 예배를 집도하는 제사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조차도 자기들 마음대로 바꿔버렸습니다.  


32   여덟째 달 곧 그 달 열다섯째 날로 절기를 정하여 유다의 절기와 비슷하게 하고 제단에 올라가되 벧엘에서 그와 같이 행하여 그가 만든 송아지에게 제사를 드렸으며 그가 지은 산당의 제사장을 벧엘에서 세웠더라

33   그가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 곧 여덟째 달 열다섯째 날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절기로 정하고 벧엘에 쌓은 제단에 올라가서 분향하였더라


하나님의 말씀대로라면 7월 15일에 장막절을 예루살렘에서 드려야 하는데 이를 8월 15일로 바꿔 버렸습니다. 


북이스라엘은 남유다보다 추수시기가 한 달 늦기 때문에 8월 15일이 아주 적절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도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는 상관없이 자기들 마음대로 드리는 예배가 제대로 될 리 없었습니다. 


여로보암의 의도대로라면 더 많은 북이스라엘 사람들이 예배를 드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따르지 않은 예배는 시간이 갈 수록 흐지부지해지고 다른 우상숭배로 빠져나갔습니다. 


오늘날 예배는 음악 공연을 방불케하는 각종 음악들과 효과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예배 공간은 쾌적해야하고 설교는 짧아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더 많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녁 예배는 다 없어지고 밥 먹고 바로 드릴 수 있는 오후예배로 구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배는 사람들을 더 모으기위해 지루한 설교시간은 줄이고 흥미와 인간관계 위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다고 교회가 더 부흥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줄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가 아니라 사람의 편의대로 예배를 드리기 때문입니다. 


주차문제로 고통받던 교회가 옆 건물주의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회 옆 건물주가 주차장을 교인들에게 개방해 준 것입니다. 


무료로 말입니다. 


다만 일년에 딱 한 번 5월 첫 째 주일은 주차장을 막는 것이 유일한 조건이었습니다. 


교인들은 너무나 기뻤습니다. 


일 년에 딱 한 번 주차금지인데 그 정도 불편이야 지금까지의 불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한 해 두 해 세 해가 가면서 5월 첫 째 주일마다 교인들에게서 불평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딱히 다른 차들이 주차하는 것도 아닌데 그 날에는 주차장을 비워두는 건물주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목사님은 건물주에게 물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그 날도 개방해주시는 것이 어떠냐고요.


이에 건물주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일 년에 한 번이라도 막아놔야 누가 주인인 줄 알지요."


예배는 최대한 간단히 편하게 드려야 더 많은 사람들이 온다는 말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예배의 주인이 누구이신가를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어느덧 예배의 주인이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자신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초대교회 때 밤을 새워가며 말씀을 전하고 들었던 바울사도와 초대교회 성도들의 열정은 이제 우리와 상관없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배가 무너지니 일상의 삶도 멀쩡할리 없습니다. 


예배를 짧게 드리고 그 남은 시간에 최대한 일을 많이 하지만 그렇다고 돈 많이 법니까?


자기 마음대로 예배를 드리니 일을 하면 할수록 더 가난해지고 삶은 더욱 팍팍해졌습니다. 


결국에는 예배를 드려도 소용이 없다고 하나님 탓 목사님 탓을 합니다. 


문제는 예배입니다. 


예배가 건강하지 않으면 몸이 아프고 예배가 망가지면 인생이 망가집니다. 


입에 맞는 달고 기름진 음식만 먹으면 몸이 고장납니다. 


생명의 말씀이 항상 달고 맛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오히려 대부분 거칠고 씁니다. 


그래도 그것을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이제는 마음을 바꿔야 합니다. 


내가 예배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시다라는 마음으로 마음을 바꿔야 합니다. 


지루하고 쓴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고 감사하게 여겨야 합니다. 


일주일에 단 한 번이라도 말씀으로 나를 제어하고 억제하는데 예배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습니다.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을 읽다보면 내가 바뀌고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 


북이스라엘 사람들은 여로보암의 핑계를 대며 예배의 회복을 주저하였습니다. 


여로보암이 국경을 닫아 예루살렘으로 갈 수 없어 제대로 된 예배를 드릴 수 없다고 변명하였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여로보암 핑계를 댑니다. 


목사님의 설교가 딸려서, 인격이 부족해서 등등 목사나 장로들을 탓하며 그나마 드리던 예배마저도 빠지려고 합니다. 


물론 돈과 쾌락이 지배하는 이 혼탁한 시대에 한 줄기 등불처럼 빛나지 못하는 목사로서 책임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것은 몰라도 예배는 환경 탓이나 사람 탓을 해서는 안됩니다. 


예배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기에 그 어떤 핑계도 소용없습니다. 


열왕기하 5:17-19

17   나아만이 이르되 그러면 청하건대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물과 다른 희생제사를 여호와 외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18   오직 한 가지 일이 있사오니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신당에 들어가 거기서 경배하며 그가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19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평안히 가라 하니라 그가 엘리사를 떠나 조금 가니라


아람 사람 나아만은 나병을 고침 받고 오직 하나님만 섬기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의 흙을 가져가 자신의 마당에 깔고 거기서 예배드리기를 원했습니다. 


그런 그의 요청을 하나님은 엘리사를 통해 허락하셨습니다. 


북이스라엘 사람들은 남유다 예루살렘으로 못 가는 상황을 탓하며 예배들 멀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람 사람 나아만은 그런 북이스라엘의 흙마저도 귀하게 여긴 것입니다. 


분명 여로보암은 예배를 사람의 편의에 맞춰 북이스라엘 사람들의 신앙을 망쳐놓았습니다. 


그러나 암담했던 북이스라엘에 엘리야와 엘리사 같은 선지자들이 등장하였습니다. 


누가복음 4:27


또 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


다른 것은 몰라도 예배는 환경 탓, 세상 탓, 대통령 탓 목사님 탓 부모님 탓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람제국이라는 가장 열악한 곳에서도 나아만은 하나님께 예배드렸고 유일하게 고침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조건에서든 나아만의 마음으로 예배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마음에 들든 아니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본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는 사람은 열악한 상황이 오히려 더 큰 축복이 될 것입니다. 




열악한 상황을 핑계로 삼지말고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열악하고 불편한 상황을 통해 내 삶의 주인이 예배의 주인이 내가 아닌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내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듯 예배의 주인도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항상 명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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