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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궤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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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4,199회 작성일 22-07-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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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5:1
1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가지고 에벤에셀에서부터 아스돗에 이르니라
2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서 다곤 곁에 두었더니
3  아스돗 사람들이 이튿날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그 얼굴이 땅에 닿았는지라 그들이 다곤을 일으켜 다시 그 자리에 세웠더니
4  그 이튿날 아침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또다시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뚱이만 남았더라
5  그러므로 다곤의 제사장들이나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는 자는 오늘까지 아스돗에 있는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아니하더라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한 이스라엘은 법궤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법궤가 있던 실로에서 매년 3번의 절기마다 온 이스라엘이 모였는데 이제 법궤를 빼앗겼으니 이스라엘을 하나로 모을 구심점이 없어진 것입니다.

그 동안 여러 이방민족들에게 침략을 당해왔던 이스라엘이지만 성막과 그 안의 법궤까지 빼앗긴 적은 없었습니다.

법궤는 하나님을 상징하는 것으로 법궤를 잃어버리면 하나님도 잃어버린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법궤를 빼앗은 블레셋은 그야말로 축제분위기 였습니다.

그들은 법궤를 자신들의 우상인 다곤 신전에 두었습니다.

다곤은 물고기의 머리에 사람의 하체를 가진 기괴한 형상으로 돈과 풍요를 상징하였습니다.

법궤 앞에서 다곤신상이 무사할리 없었습니다.

말그대로 완전히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법궤를 다곤신전에 둔 블레셋 사람들의 망령된 행동의 댓가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6  여호와의 손이 아스돗 사람에게 엄중히 더하사 독한 종기의 재앙으로 아스돗과 그 지역을 쳐서 망하게 하니
7  아스돗 사람들이 이를 보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하게 할지라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친다 하고
8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방백을 모으고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 신의 궤를 어찌하랴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가드로 옮겨 가라 하므로 이스라엘 신의 궤를 옮겨 갔더니
9  그것을 옮겨 간 후에 여호와의 손이 심히 큰 환난을 그 성읍에 더하사 성읍 사람들의 작은 자와 큰 자를 다 쳐서 독한 종기가 나게 하신지라

법궤가 있던 블레셋의 아스돗 사람들에게 독한 종기의 재앙이 덮쳤습니다.

그들은 블레셋의 다른 도시 가드로 법궤를 보냈는데 가드에도 독종의 재앙이 덮쳤습니다.

10  이에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보내니라 하나님의 궤가 에그론에 이른즉 에그론 사람이 부르짖어 이르되 그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 한다 하고
11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모든 방백을 모으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어 그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하고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임 당함을 면하게 하자 하니 이는 온 성읍이 사망의 환난을 당함이라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엄중하시므로
12  죽지 아니한 사람들은 독한 종기로 치심을 당해 성읍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더라

블레셋의 아스돗, 가드, 에그론이 차례로 법궤로 인해 재앙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결국 멍에를 메어 보지 못한 젓암소 두 마리가 끄는 수레에 법궤를 싣자 젓암소들은 그 길로 이스라엘 벧세메스까지 좌우로 치우침 없이 도착하였습니다.

벧세메스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돌아온 법궤를 보자 환호했습니다.

그러나 법궤의 재앙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19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까닭에 그들을 치사 (오만) 칠십 명을 죽이신지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륙하셨으므로 백성이 슬피 울었더라
20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르되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를 우리에게서 누구에게로 올라가시게 할까 하고
21  전령들을 기럇여아림 주민에게 보내어 이르되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도로 가져왔으니 너희는 내려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옮겨 가라

결국 법궤는 이스라엘이 식민통치를 하던 기럇여아림의 기브온 사람들에게 강제로 맡겨지게 되었습니다.

기럇여아림의 레위인 아비나답이 법궤를 맡았지만 말이 보관이지 방치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렇게 법궤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20년 동안 갇혀있었습니다.

20년 후 다윗왕의 지시로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아비나압의 아들 웃샤가 수레에 실린 언약궤가 떨어질 것 같아 손으로 잡자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습니다.

이 일로 다윗까지 충격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옮기던 법궤를 인근의 오벧에돔이라는 에서 사람에게 맡겼습니다.

에서 사람 오벧에돔은 정성을 다해 법궤를 보관하였습니다.

법궤는 오벧에돔의 집에서 불과 석 달 밖에 머물지 않았지만 오벧에돔의 집에 큰 복이 쏟아졌습니다.

이를 본 다윗왕은 용기를 내어 법궤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이송하였습니다.


법궤는 도대체 무엇이길래 한 나라를 거의 멸망시키고 한 지역의 사람들은 몰살시키고 반대로 이방사람에게도 복을 주었는가 생각해봅시다.

법궤는 하나님의 궤, 언약궤, 증거궤로 구약성경에서 불립니다.

그렇다면 법궤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법궤니까 당연히 법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새겨주신 두 돌판들이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돌판이지만 거기에 새겨진 하나님의 말씀안에 하나님의 거룩하신 속성이 담겨있다는 말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해주신 말씀은 그냥 듣고 지나가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엄과 보증이 담겨있다는 말입니다.

법궤를 무시하는 것은 그 안에 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법궤를 귀히 여긴다는 말은 그 안에 든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긴다는 말입니다.


오늘날 법궤는 어디에 있을까요?

다윗왕 때 예루살렘으로 온 법궤는 기원전 586년 바벨론 제국의 침공 때 실종되었습니다.

바벨론 제국이 부숴버렸다느니 중간에 누군가 빼돌려 숨겨놨다고 합니다.

수많은 통치자들이 법궤를 찾으려고 하였습니다.

실제 나찌 독일의 히틀러도 영국도 아프리카 전쟁 당시 법궤를 찾으려고 탐사대를 보냈습니다.

오늘날 이스라엘은 지금도 법궤 발굴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질없는 짓입니다.

법궤는 싯딤나무라는 아카시아 나무 비슷한 옹이도 많고 비틀림이 심하고 거친 나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구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는 저급 나무입니다.

거기에 금박으로 입힌 것이 법궤입니다.

법궤는 예술적 경제적 가치가 그리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옹이도 많고 비틀림도 많은 싯딤나무와 같은 우리 인간의 심령을 하나님의 거룩하심의 금박으로 덮어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속을 채워주셨다는 의미가 중요합니다.

결국에는 법궤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3:16-18
1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가 이 땅에서 번성하여 많아질 때에는 사람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시는 말하지 아니할 것이요 생각하지 아니할 것이요 기억하지 아니할 것이요 찾지 아니할 것이요 다시는 만들지 아니할 것이며
17 그 때에 예루살렘이 그들에게 여호와의 보좌라 일컬음이 되며 모든 백성이 그리로 모이리니 곧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에 모이고 다시는 그들의 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그들이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
18 그 때에 유다 족속이 이스라엘 족속과 동행하여 북에서부터 나와서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기업으로 준 땅에 그들이 함께 이르리라

예레미야의 예언을 통해 법궤는 이제 별 의미가 없어질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법궤가 되시고 죽으신지 사흘만에 부활하셔서 진정한 예루살렘 성전이 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업이 되셔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있으니 법궤가 필요없고 예루살렘 성전에 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어디에 있습니까?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바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이시므로 법궤 찾으러 예루살렘으로 갈 것 없이 손 안에 쥔 성경책을 펼치면 되는 것입니다.

아직도 법궤를 찾고 법궤에 연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중요한데 하나님의 말씀은 제쳐두고 껍데기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오래 다녔지만 교회의 종교활동, 구제와 봉사, 각종 프로그램이나 친목, 아니면 인맥쌓기에만 관심을 두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것들도 좋습니다만,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법궤의 재료인 싯딤나무는 장점은 별로 없는 형편없는 목재이지만 유일한 장점은 메마른 사막에서 뿌리를 깊이 내린다는 것입니다.

싯딤나무인 우리가 말씀에 깊이 뿌리를 내려야 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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