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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 할 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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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4,049회 작성일 22-07-0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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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6:1-8

1  아빕월을 지켜 네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절을 행하라 이는 아빕월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밤에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라
2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소와 양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 유월절 제사를 드리되
3  유교병을 그것과 함께 먹지 말고 이레 동안은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을 그것과 함께 먹으라 이는 네가 애굽 땅에서 급히 나왔음이니 이같이 행하여 네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
4  그 이레 동안에는 네 모든 지경 가운데에 누룩이 보이지 않게 할 것이요 또 네가 첫날 해 질 때에 제사 드린 고기를 밤을 지내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며
5  유월절 제사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각 성에서 드리지 말고
6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가 애굽에서 나오던 시각 곧 초저녁 해 질 때에 유월절 제물을 드리고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그 고기를 구워 먹고 아침에 네 장막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8  너는 엿새 동안은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성회로 모이고 일하지 말지니라

이스라엘은 종교력과 민간력 두 가지 달력이 있습니다.

민간력은 오늘날 우리가 쓰는 달력과 비슷합니다.

아빕월은 종교력의 첫 달이지만 민간력으로는 4월에 해당합니다.

아빕월의 뜻은 봄 그리고 첫 열매입니다.

유월절 어린 양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지고 죽으신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는 유월절 대신 부활절로 이름하여 예수님의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심을 기념합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날을 기준으로 일곱주 후에 두 번째 절기를 지키니 바로 칠칠절, 또는 오순절 또는 맥추절이라고 부릅니다.

9  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 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10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11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12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신 후 일곱 주 후에 성령님께서 강림하셔서 신약교회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날로부터 일곱주이므로 칠칠절이라고 부르며 로마의 십진법을 썼던 신약 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칠칠절 대신 오순절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순절의 성령 강림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성령강림절로 부릅니다.

또한 이 때 즈음 본격적으로 시작된 추수기간을 반영하여 맥추절이라고 부릅니다.

원래 칠칠절, 오순절, 맥추절, 성령강림절은 다 같은 날입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전통에 따라 성령강림절 한 달 뒤 7월 첫째주를 맥추절로 부르며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한국교회가 지키는 맥추절은 원래의 칠칠절, 즉 오순절 성령강림절에 한 달을 더한 것이 됩니다.

우리나라는 좋은 날은 여러 번 세우는 전통이 있습니다.

신정과 구정 둘 다 세 듯 오순절 성령강림절만 세우기는 아쉬워 한 달 뒤 맥추절이라는 이름으로 한 번 더 기념하는 것이라고 봐도 무리가 아닐 듯 합니다.

유월절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신 날이며 일곱주 후 비로소 본격적인 추수의 시작인 오순절 성령강림의 역사를 통해 120 명의 성도들에게 성령이 임하심과 함께 3,000 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회심하여 구원을 받는 날이 바로 오늘인 것입니다.

맥추절은 유월절처럼 예루살렘 성전에 온 국민들이 모이는 날입니다.

제사 예물을 드리는 것도 유월절과 동일합니다.

그런데 맥추절에 한 가지 추가된 것이 있습니다.

남녀노소 이방인 자국인 노비 주인 모든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모여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유월절에는 없는 범국민적 범국가적 신분과 지위를 초월하는 하나됨을 이루시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강림하셔서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에게 차별없이 임하실 때 비로소 교회는 시작되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하는 기쁨의 현장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엘림전원교회도 10년 전에 의도하지 않았지만 7월 1일에 이 곳에서 첫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의 강림하심을 기념하는 맥추절에 우리 엘림전원교회가 태어났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엘림전원교회는 성령 충만한 교회, 모든 사람들이 차별없이 하나가 되는 교회, 항상 즐거운 교회가 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성령 충만한 교회,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항상 즐거운 교회라는 부분에서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의 '즐거워할지니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단순한 권유가 아닙니다.

우리의 삶에 즐거워할 이유가 1이라면 즐거워 할 수 없는 것들이 99가지 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즐거워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저는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 많고 흠 많은 우리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고 구원해주셨습니다.

구원받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우리는 영원히 즐거워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치게 됩니다.

맥추절에 진정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려면 감사 이전에 먼저 즐거워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어떤 문제 앞에서도 일단 오늘 맥추절에 우리는 즐거워해야 합니다.

이것은 의지의 문제이며 순종의 문제입니다.

즐거워 할 때 진정한 감사가 나오게 되며 진정한 감사가 나오면 축복과 형통이 따르게 됩니다.

우리가 먼저 즐거워해야 다른 사람들도 전도할 수 있습니다.

올 해는 가뭄이 심하고 어지러운 세계정세로인해 즐겁기만 한 맥추절은 아닙니다.

그러나 '즐거워할지니라'는 우리의 선택이 아닌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믿음으로 즐거워합시다.

사람들의 좋은 쪽, 밝은 쪽, 긍적적인 면을 보려고 노력합시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 소소한 것들의 가치를 발견하려고 노력합시다 .

우리도 즐거워 할 수 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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