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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목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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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4,991회 작성일 21-12-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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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3:1-6
1  여호와께서 가나안의 모든 전쟁들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2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 남겨 두신 이방 민족들은
3  블레셋의 다섯 군주들과 모든 가나안 족속과 시돈 족속과 바알 헤르몬 산에서부터 하맛 입구까지 레바논 산에 거주하는 히위 족속이라
4  남겨 두신 이 이방 민족들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들의 조상들에게 이르신 명령들을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셨더라
5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6  그들의 딸들을 맞아 아내로 삼으며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고 또 그들의 신들을 섬겼더라

여호수아의 죽음으로 여호수아의 대단원의 막이 내렸습니다.

오늘부터 사사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사사기의 저자는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대인의 전승에 의하면 사무엘 선지자라고 알려져 있을 뿐입니다.

사무엘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지만 반복되는 단어들과 표현들을 보면 여러 사람이 아닌 한 사람의 저자임이 명백합니다.

그리고 저작 시기는 '아직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라는 구절을 통해 사울과 다윗왕 이전 세대의 사람임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사사기는 여호수아 이후 사무엘 선지자가 출현하기까지 총 12명의 사사가 활동하던 시기를 말합니다.

사사는 재판관이었으며 동시에 정치적 영적 지도자였습니다.

12명의 사사 중에서 6명은 그 행적이 자세히 기록된 대사사, 나머지 6명은 간단하게 소개된 소사사로 불립니다.

사사기를 읽다보면 한 가지 패턴을 발견하게 됩니다.

1. 이스라엘의 배신
2. 이방세력의 압제
3. 이스라엘의 부르짖음
4. 사사를 보내심
5. 이스라엘의 구원
6. 그리고 다시 배신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사사기를 통해 그대로 재현됩니다.

사사기는 6명의 대사사를 중심으로 위의 패턴이 6번 반복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6번 반복되면 무엇인가 달라져야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지만 그들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더욱더 놀라운 것은 6번 배신당하셨지만 여전히 이스라엘을 놓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럼 다같이 본문 1절을 읽겠습니다.

1  여호와께서 가나안의 모든 전쟁들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2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 남겨 두신 이방 민족들은

여호수아 세대라고 불리는 그들의 부모 세대 이후의 이스라엘은 전쟁을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이방 민족들을 붙여 전쟁을 겪게 하셨습니다.

이들은 이방 민족들과의 전쟁을 통해 다음과 같은 다윗을 고백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상 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훈련용으로 남겨두신 이방 민족은 3절에 나옵니다.

3  블레셋의 다섯 군주들과 모든 가나안 족속과 시돈 족속과 바알 헤르몬 산에서부터 하맛 입구까지 레바논 산에 거주하는 히위 족속이라

이들의 특징은 이스라엘 12지파의 전역에 분포되었으며 이스라엘처럼 가나안 외부에서 유입되어 살아남은 강자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로부터 시내광야를 통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정복하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직접 체험하였습니다.

자신들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특별한 민족임을 항상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쟁 이 후 세대들은 달랐습니다.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북방에서 내려온 이방 민족들을 보면서 자신들이 그다지 특별해 보이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더욱 발달한 문명과 기술을 가진 북방 이방민족들보다 자신들이 더 못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전쟁 이 후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잊고 더 강해보이는 이방 민족들을 의지하기 시작했습니다.

4  남겨 두신 이 이방 민족들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들의 조상들에게 이르신 명령들을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셨더라
5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6  그들의 딸들을 맞아 아내로 삼으며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고 또 그들의 신들을 섬겼더라

4절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르신 명령을 예수님께서 한 마디로 표현해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10:27 "대답하여 가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지 않고 다른 신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이방 신들을 섬기는 주요 원인을 이방 민족과의 통혼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방 민족들과의 통혼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였을까요?

더욱 강하고 발전된 민족들과 통혼함으로 사회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을 기대하였을 것입니다.

또한 가족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이방 문화를 통해 무책임한 쾌락과 개인 중심의 이기주의를 마음껏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방 민족과의 통혼은 '이익과 쾌락' 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제각기 추구하는 바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바를 '가치관'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대다수의 사람들이 추구하는 바는 바로 '이익과 쾌락'입니다.

'이익과 쾌락'을 쫓았던 이스라엘과 오늘날 우리 사회의 대다수 가치관은 놀랍게도 동일합니다.


사람들은 손해보기를 싫어합니다.

더 적게 일하고 많이 벌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더 오래 쾌락을 누리고 더 강하게 즐기고 싶어합니다.

전형적인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바입니다.

이렇게 '이익과 쾌락'을 쫓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이익과 쾌락'을 쫓다보니 우리 사회는 갈수록 메마르고 냉랭해지고 무서워졌습니다.

가족이라는 책임감을 회피하고 개인의 쾌락만을 쫓다보니 미래의 희망은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익과 쾌락'을 추구하면 자동적으로 다른 신을 섬기게 되며 이는 '악의 문제' 로 귀결됩니다.
 
7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라는 말이 사사기에 7번 나옵니다.

다른 이방 민족들이 '이익과 쾌락'을 쫓는 것은 악한 일이지만 그래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이익과 쾌락'을 쫓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바로 앞의 하나님을 두고 다른 것에 관심을 두었다는 말입니다.

바로 눈 앞에 있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다른 것을 의지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하나님께서는 '악' 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오늘날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우리와 우리 자녀들을 협박하고 쇄뇌시킵니다.

어차피 인생은 혼자이며, 너 밖에 믿을 사람이 없다라고 말입니다.

세상은 전쟁터이며 사람은 믿을 수 없다고 말입니다.

가장 큰 가치는 '이익과 쾌락'이다라고 말입니다.

다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방 신을 섬겨서라도 '이익과 쾌락'을 얻고자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가장 중요한 진리를 덮어놓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눈 앞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이스라엘을 눈 앞에 두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를 눈 앞에서 보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익과 쾌락'만을 바라보고 이방 신을 섬기는 악을 행하는 세대의 미래는 희망이 없습니다.

그리고 바라던 '이익과 쾌락' 대신 '고통과 압제'가 찾아옵니다.

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팔 년 동안 섬겼더니

이익과 쾌락을 바라며 돈을 섬겼더니 오히려 돈의 노예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를 '하나님의 진노'라고 표현합니다.

하나님의 눈 앞에서 이익과 쾌락만을 쫓은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 것입니다.

'진노' 라는 말이 무섭게 들리지만 세상을 향한 진노와 이스라엘을 향한 진노는 그 출발부터 다릅니다.

세상을 향한 진노는 심판과 멸망을 전제로하지만 이스라엘을 향한 진노는 회개와 반성을 전제로 합니다.

똑같은 하나님의 징계일지라도 세상은 저주로 여기지만 이스라엘은 사랑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현실세계에서 고통과 압제로 나타나게 되는데 하나님께 속한 자들의 회개와 반성으로 반응하게 되며 속하지 않은 자들은 원망과 멸망으로 귀결됩니다.

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여호수아에게 가려 전면에 나서지 못했던 갈렙이 조카 웃니엘을 통해 드디어 빛을 발하게 됩니다.

갈렙의 조카 웃니엘은 첫 번째 사사로서 여호수아를 잇는 적통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10  여호와의 영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나가서 싸울 때에 여호와께서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옷니엘의 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이기니라

10절의 여호와의 영은 당연히 성령님을 말합니다.

구약의 성령님은 이렇게 하나님께서 지명하신 특정인에게 임하시고 역사하셨습니다.

성령님이 임하신 사람들은 위기의 나라를 구하고 곤경에 처한 민족을 구원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장 오순절 사건을 통해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치신 모든 사람들에게 임하셨습니다.

여기 모인 저와 여러분은 성령님께서 임하신 자들입니다.

사사들을 통해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고 세우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사기의 키워드는 '여호와의 목전에서' 입니다.

우리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여전히 '하나님의 눈 앞에' 있는 자들입니다.

세상사람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살아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그들이 '이익과 쾌락'을 쫓더라도 우리는 눈 앞의 하나님만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나님 대신 이익과 쾌락을 쫓으면 결국엔 악의 구렁텅이로 빠지고 맙니다.

우리는 말씀과 기도로 성령님의 충만하심을 사모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이익과 쾌락'으로 오염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매일 매일 정화시켜야 합니다.

눈 앞의 하나님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뜻하시는 바를 따라 가족과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사가 활동 할때 이스라엘이 평안하였던 것처럼 우리가 성령 충만하면 세상이 평온해집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의 충만하심을 사모하는 우리가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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