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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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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순복
댓글 0건 조회 5,161회 작성일 21-11-14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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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15:14-19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거기서 올라가서 드빌 주민을 쳤는데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함으로 갈렙이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그에게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여호수아에게 헤브론 땅을 허락받은 갈렙은 악명 높은 적들과 치열한 전쟁을 치루어야 했습니다.

아낙 자손들은 거인족이어서 물리치는데 엄청난 고생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드빌 주민들과 전쟁을 하였는데 이들은 아낙 거인들보다 더 상대하기 어려운 강적들이었습니다.

드빌은 기럇 세벨로 불렸는데 드빌은 '말하기' 세벨은 '쓰기' 라는 뜻으로 볼 때 아주 발달된 문명을 소유하였으며 철기문화를 통해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갈렙이 택한 헤브론 땅은 가장 강력한 적들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기럇 세벨은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최후의 접전지였습니다.

그럼에도 기럇 세벨과의 전쟁을 피한다면 앞으로 두고두고 유다지파의 골칫거리가 될 것입니다.

갈렙은 기럇 세벨을 점령하는 자에게 자신의 딸을 주겠노라고 선언하였습니다.

여러 장수들이 이 어려운 난제에 도전하였겠지만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자는 갈렙의 조카 웃니엘이었습니다.

본문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은 갈렙의 딸 악사는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 였음이 분명합니다.

아무리 실력자 갈렙의 딸이라지만 외모가 떨어진다면 선뜻 목숨을 걸고 난공불락 기럇 세벨을 향해 돌격할 장수가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거기다 이름까지도 '발목걸이' 아름다운 장신구를 뜻하는 것으로 보아 보석에 비할만큼 아름다운 여인이었을 것입니다.

출중한 외모와 거기다 실력자 갈렙을 아버지로 둔 악사를 차지하기위해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의 웃니엘은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로 나옵니다.

웃니엘의 아버지 그나스는 실제 그나스라는 이름을 가진 것이 아니라 그나스 족 사람이었을 것이며 이른 나이에 웃니엘을 남기고 죽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때 당시 육십세 이상의 이스라엘 사람은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 뿐이었으며 나머지는 다 광야에서 죽음을 당했습니다.

아마도 출애굽 당시 갈렙이 아버지를 잃은 조가 웃니엘을 아들처럼 여기고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 해 주었을 것입니다.

웃니엘은 큰 아버지 갈렙의 보살핌 아래 갈렙의 믿음을 그대로 보고 배웠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갈렙의 귀한 딸 악사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라오면서 그녀의 성품과 아름다움을 보며 연모의 마음에 품어왔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언감생심 천애고아인 자신의 처지에서 악사는 꿈도 못 꿀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웃니엘에게 일생 일대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상대는 강력한 기럇 세벨 드빌 주민들이었습니다.

그들의 발달된 문명과 철제무기들은 유다지파의 최대 걸림돌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랑에 목숨을 건 웃니엘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기럇 세벨을 정복하고 당당히 악사를 아내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갈렙의 딸 악사는 역시 그 아버지의 그 딸이었습니다.

외모만 보석처럼 이쁜 것이 아니라 지혜 또한 그 이상이었습니다.

18절에 악사는 자신의 남편 웃니엘에게 한 가지 요청을 합니다.

19절에 보면 갈렙은 악사와 웃니엘을 네게브 땅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가장 어려운 난공불락의 요새를 정복한 웃니엘에게 메마른 사막인 네게브 땅은 어울리지 않는 곳입니다.

전쟁 영웅에게 비옥한 옥토가 아닌 메마른 사막을 준 갈렙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 있었을까요?

갈렙은 가장 애지중지하던 딸 악사가 훌륭한 가문의 남자와 연결되기를 바랬을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여지껏 아들처럼 키운 웃니엘이 덜컥 기럇 세벨을 점령해 버린 것입니다.

그래도 뱉은 말이 있기에 무르지도 못하고 아까운 딸 악사를 조카 웃니엘에게 보내야 했던 갈렙은 속상한 마음에 메마른 땅 네게브를 그들의 몫으로 정했던 것입니다.

악사 하나만을 차지한 것으로도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던 웃니엘은 그들에게 주어진 네게브 땅 조차도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으며 갈렙에게 감히 땅에 이렇네 저렇데 따질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악사는 자신이 아버지 갈렙과 화해하도록 허락해 달라고 남편 웃니엘에게 요청합니다.

19절에 악사는 아버지 갈렙에게 '복을 주소서' 라고 요청합니다.

아버지 갈렙이 하나님으로 받은 복을 자신이 이어 받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그런 악사의 모습에 갈렙은 감동되어 그간 서운하게 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까지 겹쳐저 윗 샘뿐만 아니라 아랫샘까지 주었습니다.

악사의 이러한 지혜로움과 용기는 믿음의 아버지 갈렙으로부터 이어 받은 것입니다.

악사의 지혜와 용기 덕택에 갈렙에게 미운 털이 박혔던 웃니엘은 비로소 갈렙과 화해하게 되고 이전의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악사와 갈렙은 네게브 땅이라는 이스라엘 최남단 구석진 곳에서 자리잡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사기 3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음을 저버리고 이방신을 숭배하고 이방백성들과 통혼하여 급격히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은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리사다임에의해 식민지배를 8년동안 당해야 했습니다.

구석진 남쪽 네게브 땅의 웃니엘은 단호히 일어나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리사다임을 이기고 12 사사 중에 첫 사사가 되어 40년 동안 이스라엘에게 평온을 안겨주었습니다.

사사기 3:10에 의하면 여호와의 영이 웃니엘에게 임하였다고 했습니다.

이방 민족에의해 급속히 타락했던 이스라엘의 풍토 속에서 끝까지 믿음을 지킨 웃니엘의 비결은 바로 아내 악사였다고 한다면 결코 무리한 추측이 아닐 것입니다.

갈렙의 믿음은 그의 딸 악사를 통해 조카이자 사위인 웃니엘에게 이어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첫 번째 사사가 여호수아의 후손이 아닌 갈렙의 후손이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큰 반향을 일으킵니다.

갈렙의 후손 유다지파는 후에 다윗 왕을 배출하고 유다왕조를 세웠으며 마침내 유다 자손 요셉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왕으로서의 정통성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기도는 말로만 입으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기도는 믿음의 행동이 반드시 따라야 완성됩니다.

자신의 처지와 신분, 열악한 환경을 비관하지 않고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갈렙과 웃니엘은 믿음오로 하나님의 복을 받았습니다.

얼마 안있으면 수능시험이 다가옵니다.

고3 수험생의 최고의 기도는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것입니다.

공부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는 것은 기도가 아닙니다.

일하지 않고 부하기를 소원하는 것은 기도가 아닙니다.

노력이 생략된 결과물을 바라는 것은 기도가 아닙니다.

믿음은 바랄 수 없는 중에도 끝까지 몸부림치는 것이라고 히브리서는 말했습니다.

믿고 기도하였다면 불가능이 없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 웃니엘과 악사처럼 행동하는 기도, 행동하는 믿음의 소유가들이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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