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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 프로젝트 2 - 예수님을 먹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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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796회 작성일 21-02-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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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2:5-10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이 달 열나흗날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

하나님께서는 출애굽을 앞둔 이스라엘에게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어린 양을 통째로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으라 명령하셨습니다.

먼저 희생제물로 쓰일 양은 흠 없고 일 년된 수컷이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전통적으로 무당이 굿판을 벌리고 명절에 제사상을 조상신에게 차리며 음식을 장만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굿판의 음식이나 조상밥이라고 길가에 내어놓은 음식은 공짜로 줘도 겁을 내고 먹질 않습니다.

자신들이 섬기는 신이나 귀신들이 먹을 음식을 함부로 먹으면 부정탄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초자연적인 존재를 신이라고 하며 이러한 신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기고 부정탄다는 개념으로 인간과 철저히 구별하고자 합니다.

이게 사람들 대부분의 본능속에 존재하는 신의 개념입니다.

그런데 본문의 하나님은 사람들의 생각하던 신과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제사로 드려진 어린 양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제사 드린 당사자들이 나누어 먹는다니 말입니다.

:10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

심지어 웬만하면 남기는 것 없이 몽땅 다 먹으라는 것입니다.

먹다 먹다 남은 것은 그 마저도 불에 태워버리라는 것입니다.

제일 맛있는 부위를 잘라 신에게 바치고 남은 부위를 나눠먹는 것이 보통의 관습인데 이는 달라고 너무 다릅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으므로 먹기는 먹는대 찜찜하다면 먹는 당사자는 물론하고 명령하신 하나님의 마음도 불편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본문의 유월절 어린 양 예식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의 질문이 있어야 합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의 관습과 관념에 의해 우리가 만든 하나님의 개념을 내려놓기 원합니다.

그리고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믿는 새로운 결단이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일 년된 양이야말로 육질은 신선하고 연하며 가장 활동성있는 최고의 시기입니다.

거기다 흠까지 없는 완벽한 양입니다.

이는 아무런 죄가 없으신 거룩하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어린 양을 먹듯 우리도 예수님을 먹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먹다니요, 이 무슨 불경스러운 말입니까?

식인의 풍습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추악한 문화 중의 하나인데 심지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먹는다니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예수님 본인께서 우리에게 자기 살을 먹으라고 아주 강하게 명령하신 일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6: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때부터 유월절 어린양을 먹는 예식을 통해 이집트의 장자들의 죽임당함의 재앙에서 벗어났듯 우리도 예수님을 먹어야 죽음의 형벌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게 이해하려고해도 정말 어렵습니다.

예수님을 먹어야 한다니 말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만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요한복음 6:60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제자들마저 예수님의 자신의 살과 피를 먹으라는 말에 어려워하였습니다.

요한복음 6:66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심지어 많은 제자들이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예수님을 떠났습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이유로 예수님을 끝까지 믿지 못합니다.


그러나 바꿔 생각해보면 이는 본문이 주는 첫 번째 교훈입니다.

바로 하나님은 이해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인간이 만든 세상의 허망한 잡신이 아닙니다.

그에 반해 세상의 잡신들은 인간들이 만든 것입니다.

세상의 잡신들은 인간이 만들었기에 인간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닙니다.

우리가 만든 신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바쳐야 하고 우리가 무엇인가를 지켜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께서 전혀 뚱딴지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자신의 살과 피를 먹야야 영생을 얻는다고 말입니다.

매해 유월절마다 어린 양을 먹음으로써 예수님의 살을 먹는 연습을 해온 이스라엘 백성들조차 이 말씀에 이해하지 못하고 뒤돌아 섰습니다.

하물며 몇천년 동안 무속신앙 기복신앙에 젖어 살아온 우리가 하나님 이신 예수님을 먹는다는 말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예수님을 먹는다는 개념이 너무 어려우므로 여기서 잠시 멈추도록합시다.



다시 본문에 돌아가서 8절에 어린 양과 함께 먹었던 무교병과 쓴 나물을 살펴봅시다.

무교병은 누룩을 넣지 않아 딱딱한 빵입니다.

이는 순수함과 거룩함을 뜻합니다.

세상이 주는 환락과 쾌락을 제거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주일 동안 무교병을 먹으며 버텨야 했습니다.

누록 넣은 빵의 촉촉하고 달콤한 부드러움이 사무칠 것입니다.

그러나 일주일을 버텨야 했습니다.

이를 통해 세상에서의 삶에서 고난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고난 없는 삶은 환상이요 허구이며 진정한 삶은 고난과 더불어 씨름하며 고난 속에서 행복을 누리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쓴 나물은 나물의 쓴 맛을 없애기 위해 데치거나 양념을 가하지 않은 자연 상태의 것입니다.
 
현재의 부유함과 신분상승 전의 가난하고 미천했던 상태를 말합니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는 말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현재의 거품을 걷어내고 옛날 힘들던 올챙이적 생각을 해보라는 것입니다.

나도 모르게 커졌던 불평과 원망이 감사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9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또한 어린 양을 통째로 구움으로 살하나 피한방울까지도 손실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날 것으로 먹을 경우 제사물이 바쳐지기도 전에 훼손되는 꼴입니다.

물에 삶을 경우 제사물이 흐물흐물 바스라짐으로 형체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어린 양을 통째로 막대기에 꿰어 굽는 상당히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을 통해 제사물의 온전한 헌신을 의미합니다.

마지막 땀한방울 피한방울까지 바치신 예수님의 전적인 헌신을 뜻합니다.


어린 양을 먹는다는 것은 이렇게 세상의 삶은 그 자체로 끝이 아니며 과정일 뿐임을 우리에게 시사합니다.

세상의 쾌락 부귀영화는 잠시 지나가는 것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영원하고 완전하고 거룩하신 분임을 유월절 예식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신명기 8: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급하게 고기를 먹고 거친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음으로써 진정한 떡은 세상의 육적인 양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을 먹는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고 행하는 것이 예수님을 먹는 것이요 그것만이 유일한 영생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먹는다는 것은 단 한번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출애굽기 12:24-25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
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

매해 유월절마다 이 예식을 지킴으로 항상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 나도 모르게 세상에 젖고 쾌락에 취하며 교만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라는 생명의 떡을 먹음으로 다시 제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비록 그 맛은 쓰고 떫고 딱딱하더라도 무교병과 쓴 나물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그 딱딱함과 쓴 맛이 나를 변화시키고 내 안에 전에 없던 힘과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어줍니다.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드리려는 마음은 좋습니다.

그러나 진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문설주와 인방에 묻힌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마음의 문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마음의 문을 여십시오.

그리고 그 분의 말씀에 청종하십시오.

그것만이 생명의 길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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