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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뜨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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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983회 작성일 20-12-27 07:53

본문

출애굽기 2:1-10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출애굽기는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모세가 받아 기록한 오경의 두번째입니다.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이렇게 모세오경은 총 187장에 이르는 방대한 책입니다.

많은 세상사람들은 어떻게 모세 한사람이 이렇게 많은 책을 쓸 수 있었을까 의문을 갖습니다.

그러나 광야생활 40년은 모세가 오경을 기록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으며 성경 본문에도 모세가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기록하였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세의 죽음에 대한 신명기 마지막 34장은 여호수아에 의해 기록되었으며, 창세기에 나타나는 후대의 새 지명 또한 에스라에 의해 변경되어진 것으로 받아들여입니다.

그렇다고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모세오경의 권위가 훼손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안에 담기 역사적 사실들을 확증하는 또 다른 하나님의 영감에 의한 장치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살펴보게될 2장은 모세의 출생과 성장, 그리고 성숙의 과정을 함축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2장은 120년 모세의 인생여정 중 삼분의 이에 해당하는 80세까지의 상황을 다룹니다.

모세의 인생 여정 자체가 예수님을 예표하기에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출생과정이 악한 정치권력자의 탄압을 배경으로 하는 것도 같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시 헤롯은 베들레헴 근방의 모든 유아들을 죽이는 엄청난 학살극을 자행하고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본문의 모세 또한 이집트 바로의 교활한 방법으로 모든 이스라엘의 남자 아기들처럼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모세와 예수님의 출생 때문에 많은 아기들이 죽임을 당했으므로 그 둘에게 책임이 있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유아 학살극은 당시의 정치 권력자들에의해 저질러 진 것입니다.

권력의 속성 상 잔인함과 무정함은 당연한 것입니다.

권력 찬탈과 유지를 위해 대규모 살상과 심지어 자신의 친족까지 죽이는 잔인함은 오늘날에도 보여지고 있습니다.

세상의 정치권력집단들의 정권유지 의지가 모세와 예수님 같이 많은 사람을 구하는 존재들을 탄생 단계에서부터 막으려는 마귀사단의 궤계와 딱 맞아 떨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력의 잔인함은 영적인 측면에서 볼 때 대부분 세상 정치권력집단은 마귀사단의 영향아래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는 이러한 이집트 바로로 대표되는 악한 권력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집트 바로에 맞서 대규모 군사력을 양성한다거나 이집트 사회 내부에서 반정부 투쟁을 도모하는 모습은 찾을 수 없습니다.

대신 작은 상자와 여자아이가 등장합니다.

당시 압도적인 문명과 국력을 대표하는 이집트 바로 앞에 마주서기에는 작은 상자와 여자아이는 여전히 버겁게 보입니다.

그러나 막강해 보이는 세상 권력을 전복시키시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에 충분히 작은 도구임에는 분명합니다.

태어난 아기 모세를 본 모세의 부모는 아기가 너무나 예뻐서 죽음을 무릅쓰고 석달을 숨겼습니다.

다른 집 아기들이라고 모세보다 덜 이뻐서 부모들이 포기했을리 없습니다.

그러나 아기를 몰래 숨기다 발각되어 처형을 당하는 일이 도처에서 벌어지니 아기의 부모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이집트의 권세가 막강하였으며 더불어 이스라엘 백성들도 노예화되어 인간으로서의 자존감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상황도 상황이지만 방음도 허술했을 당시의 주거환경에서 90일 동안 아기 모세를 몰래 키웠다는 것은 인간의 의지를 초월한 모세의 부모, 아니 가족의 눈물겨운 노력을 보여줍니다.

시도때도 없이 울어대는 것이 백일 이전의 아기인데 24시간 동안 우는 아기 모세의 입을 틀어 막기에는 모세의 부모 두사람으로는 도저히 계산이 안됩니다.

모세의 형과 누나가 이 일에 동원된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특히 모세의 누나 미리암의 활약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미리암 또한 어리기만한 여자아이였지만 90일 동안 갖은 고생을 하며 아기 모세를 지키다보니 애착이 형성되었습니다.

모세의 가족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한계는 찾아왔습니다.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본문에 나오는 갈대 상자는 너무나 가볍고 약한 존재를 뜻합니다.

갈대 상자 속에 담긴 아기는 과연 몇일이나 버틸 수 있을까요?

이집트 나일강에 서식하는 나일악어는 바다악어 다음으로 큰 파충류입니다.

악어와 같은 포식자들은 아마도 갈대상자 째로 아기를 집어 삼킬 수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계획은 시작도 못해보고 수포로 돌아가고 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본문의 갈대 상자는 보통의 상자가 아니었습니다.

성경에는 상자, 티바라는 단어가 딱 두번 나옵니다.

오늘 본문의 갈대 상자와 노아의 방주입니다.

노아의 방주를 통해 인류와 육상동물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의 작은 갈대 상자는 크기로 봐서는 노아의 방주와 비교가 안됩니다.

그러나 작은 갈대상자는 그안에 이스라엘 백성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구원하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을 담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죽으면 이스라엘은 구원받지 못할 것이요,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세상을 구원하실 메시야 또한 이스라엘과 함께 물거품이 되고 말 것입니다.

갈대 상자는 이집트 바로의 공주에 의해 발견되어지고 하나님께서는 공주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아기 모세에게 한 눈에 반하게 하셨습니다.

갈대 상자를 뒤쫓던 모세의 누나 미리암의 활약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작디 작은 여자 아이에게서 어떻게 그런 용기와 지혜가 나올 수 있었을까요?

미리암은 이집트 공주에게 아기의 유모를 알선하는데 바로 모세의 어머니였던 것입니다. 

미리암 덕분에 모세는 어머니 요게벳의 젖을 먹고 자랄 수 있었으며 심지어 바로의 공주가 주는 삯을 받게 되었습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아기를 살리고 덤으로 요즘 말하는 아기수당까지 받게 된 것입니다.

본문의 갈대 상자는 노아와 방주와 더불어 오늘날 교회를 상징합니다.

마귀사단은 세상 권력과 더불어 교회를 핍박해왔으며 지금도 앞으로도 교회를 향한 공격은 멈추지않고 더 거세어 질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2:13-17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지라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 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 가게 하려 하되
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서 있더라"

그렇습니다.

교회는 사람들의 마음에 평화와 안식을 주는 곳입니다.

교회를 통해 사람들은 더 높고 숭고한 가치를 추구하며 올바르고 건전한 생활과 교양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더 품격있고 유익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음악이나 미술 등 각종 예술활동을 통해 자기 개발을 도무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교회를 통해 사업도 넓히고, 자녀 교육에 도움도 받고, 더불어 질병도 치료받고 궁극적으로 구원도 받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회의 모습은 너무나 작은 일면일 뿐입니다.

실제의 교회는 마귀 사단의 첫번째 공격 목표라는 사실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교회들은 더욱 큰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동안 대형교회들은 정치권력자들과 선거와 득표수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공존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치권력자들은 더 많은 표를 얻기위해 언제든지 교회를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이집트 바로가 이스라엘 아기들을 죽였듯 교회를 탄압할 수록 지지율이 올라간다면 생각할 것도 없이 실행에 옮길 것입니다.

몇몇 교회들은 정부에 맞서 노상투쟁을 벌리고 가두시위에 교인들을 동원합니다.

야권 정치인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자신들의 세력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교회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작은 갈대 상자와 여자 아이를 통해 교회를 지키시고 회복시키십니다.

교회는 아기를 달래고 우는 입을 틀어 막는 90일 동안의 눈물겨운 노력과 고단함 속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 때 까지 교회는 물에 잠기지 않고 살아남아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이루어야 합니다.

역청과 나무진이 작은 갈대 상자가 물에 잠기지 않고 둥둥 뜨게 만들었습니다.

세상에 맞서 투쟁할 때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 물이 새는 곳이 없는지 살펴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정부탓, 코로나 탓, 사람탓, 이단탓 할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역청과 나무진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뜻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잘 칠해진 교회는 아무리 작은 갈대 상자여도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교회가 마귀사단의 공격목표임을 알게 되어 덜컥 겁이 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 마십시오.

하나님의 마음은 화려한 이집트 문명이 아닌 작은 갈대 상자 안에 있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시는 하나님께서 눈을 떼지 않고 살피시는 작은 상자는 바로 우리들, 교회입니다.

이집트와 싸우지 마십시오.

세상 권력과 정부는 우리의 위협이 아닙니다.

진짜 우리의 적은 물이 새어 나오는 작은 구멍입니다.

역청과 나무진으로 갈대상자를 꼼꼼히 바르는 마음을 가집시다.

말씀과 기도로 교회를 아니, 나 자신의 영적인 방수에 최선을 다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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