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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통로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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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031회 작성일 20-09-20 01:36

본문

창세기 24:3-4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본문의 아브라함은 절대로 가나안 족속의 딸이 아닌 자기 고향 자기 족속에게서 이삭을 위한 며느리감을 구하라고 자기의 종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명령은 참으로 무모한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메소포타미아 고향땅을 떠난지 68년이 되었습니다.

호적이나 주민등록이 되어있지 않았던 고대시대에 68년 전의 고향 땅에서 자신의 족속들을 찾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황당한 명령을 내린 아브라함도 대단하지만 그 황당한 명령을 위해 나선 아브라함의 종도 대단합니다.

그만큼 그 둘 사이에는 절대적인 신뢰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15장에서 아브라함이 자신에게 아들이 없으므로 그의 종 엘리에셀에게 유산을 물려줄 결심을 하였다고 나옵니다.

본문의 아브라함의 종은 바로 엘리에셀이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아브라함의 첫 번째 복은 바로 그의 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과 종은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는 노사관계 일 뿐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과 그의 늙은 종은 주인과 종의 차원을 넘은 인생의 동지이자 동반자였습니다.

누구나 하나님께서 복주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복은 갑자기 하늘이 열리고 돈이 내려온다거나 땅이 갈라져서 금이 솟아나는 식으로 오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변의 사람을 통해서 복을 주십니다.

아브라함의 인격과 성품은 그의 종의 절대적인 충성과 순종을 우러나오게 하였습니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 과연 나는 하나님의 성품을 하나님의 인격을 나타내었는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서 내게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내 주변사람들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면 하나님의 복의 통로가 막힐 것입니다.

내 주변 사람들을 인격적으로 진심으로 대할 때 축복의 통로는 더욱 활짝 열릴 것입니다.



두번째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복을 주십니다.


:12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대도시 메소포타미아에 도착한 아브라함의 종은 한양에서 김씨 찾는 답답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13-14
"성 중 사람의 딸들이 물 길으러 나오겠사오니 내가 우물 곁에 서 있다가
한 소녀에게 이르기를 청하건대 너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 하리니 그의 대답이 마시라 내가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면 그는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하여 정하신 자라 이로 말미암아 주께서 내 주인에게 은혜 베푸심을 내가 알겠나이다"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답이 나올 수 없습니다.

자신이 메소포타미아 전체를 샅샅히 흝어보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삭의 배필을 우물로 오게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15 "말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오니 그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소생이라"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도가 마치기도전에 바로 응답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종의 기도대로 리브가는 낙타들에게도 물을 마시게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확신을 가지고 리브가가 누구의 딸인지를 물었습니다.

:24-27
"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서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또 이르되 우리에게 짚과 사료가 족하며 유숙할 곳도 있나이다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이르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셨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아브라함의 종은 어렸을 때부터 아브라함과 함께 자랐습니다.

그는 아브라함의 형 하란의 아들과 딸인 롯과 밀가를 어렸을 때부터 알았습니다.

또한 밀가가 아브라함의 둘째 형 나홀과 결혼하여 브두엘을 낳은 것도 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은 밀가의 손녀가 자신의 눈 앞에 있다는 것에 놀라워하며 하나님께 경배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아브라함과 그의 종에게 임한 하나님의 순탄케하시는 은혜가 너무나 필요합니다.

대도시 메소포타미아에서 브두엘의 딸 리브가를 찾는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2020년을 살아가는 우리의 앞날또한 너무나 답답하고 어렵습니다.

그 길을 찾기위해 메소포타미아 땅 곳곳을 헤메고 다니듯 우리는 매일매일 일하고 노력하고 땀흘리고 수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고한 만큼의 댓가는 갈수록 희미해져가고 있습니다.

이럴때 잠시 멈추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야말로 복을 얻는 진정한 답일 것입니다.

일이 산더미 같고 해도해도 막막할 때 잠시 멈추고 기도한다는 것은 엄청난 믿음을 요구합니다.

마음은 급하고 일은 눈에 보이는데 하나님께 기도하기위해 멈추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이것이 안되서 평생을 고생만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입니다.

지금 멈추면 죽을 것 같고 망할 것 같아 두렵습니다.

그러나 그 두려움을 이기고 멈추어 기도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요 믿음입니다.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축복을 향한 형통한 길을 주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가정을 통해 복을 주십니다.

:49-50
"이제 당신들이 인자함과 진실함으로 내 주인을 대접하려거든 내게 알게 해 주시고 그렇지 아니할지라도 내게 알게 해 주셔서 내가 우로든지 좌로든지 행하게 하소서
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

아브라함의 종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간증하고 리브가의 오빠 라반과 리브가의 아버지 브두엘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라반과 브두엘은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들이었기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거스릴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당장 그 다음날 리브가를 데리고 떠나겠다는 아브라함의 종에게 리브가의 오빠 라반과 어머니 밀가는 열흘만이라도 함께 머물다 가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의 종은 하나님께서 주신 형통한 길을 막지 말라며 아브라함에게 돌아갈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57-58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소녀를 불러 그에게 물으리라 하고
리브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그가 대답하되 가겠나이다"

그러자 라반과 밀가는 리브가에게 당장 떠나겠느냐고 물었고 리브가는 여러말 없이 딱 한마디 '가겠나이다'라고 답하였습니다.

:59-60
"그들이 그 누이 리브가와 그의 유모와 아브라함의 종과 그 동행자들을 보내며
리브가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머니가 될지어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 문을 얻게 할지어다"

라반과 밀가는 리브가와 그의 유모를 딸려 보내며 축복합니다.

리브가의 유모는 창세기 35장에 나오는 드보라로서 리브가의 둘째 아들 야곱에게 어머니와 같은 존재가 됩니다.

아무리 기적적으로 리브가를 찾았다하더라도 리브가의 가족들이 반대하였더라면 하나님의 축복은 막혔을 것입니다.

리브가의 가족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였기에 귀한 딸 리브가를 갑작스럽게 가나안 땅으로 보내는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본문에서 아브라함과 사라가 왜 그렇게 가나안 족속이 아닌 자신의 족속에게서 며느리감을 구하려 했는지 답이 나옵니다.

아브라함의 집안 전체가 하나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라함 가문의 하나님을 경외하는 전통은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로 거슬러 올라감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11:31-32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인 그의 손자 롯과 그의 며느리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인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류하였으며
데라는 나이가 이백오 세가 되어 하란에서 죽었더라"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으로 가라고하신 명령은 아브라함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바로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데라는 끝내 유프라테스강을 건너지 못하고 하란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데라의 영향을 받아 아브라함과 그의 형제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던 몇 안되는 극히 드문 믿음의 가정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야말로 가장 복받은 가정입니다.

가정을 통해 자녀와 후손들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을 통해 나타납니다.

진정한 유산은 값비싼 부동산이나 대단한 기업체가 아닙니다.   

자녀들이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보내려고 믿음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공부만 올인하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가장 귀하고 값진 믿음의 가치를 가르쳐 물려주어야 합니다.

가정은 가장 작은 교회입니다.

가정과 교회만이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만들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에서 모이지 못하고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많이 답답하고 막연하겠지만 오히려 건강한 가정을 위한 최고의 방법입니다.

누군가의 믿음이 진짜인가 가짜인가는 그가 가정에서 어떠한 모습인가로 결정됩니다.

진짜 믿음의 가정이라고 코로나 시기에 더욱 든든히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릴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오히려 그동안 무너졌던 가정 교회가 다시 회복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정교회들이 건강해지면 그 가정교회들이 모이는 지역교회는 저절로 건강해집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야말로 최고의 축복의 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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