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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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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658회 작성일 20-07-05 08:11

본문

창세기 6:1-4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본문은 많은 논란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2절이 하나님의 아들들과 4절의 네피림의 정체가 무엇이냐에 많은 해석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천사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4절에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로부터 나은 자식들을 특히 '네피림'이라고 합니다.

네피림은 '추락'이란 뜻으로 하나님의 천사들이 타락하여 인간세상에 내려왔다라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해석은 하나님의 아들들은 천사가 아니라 아담과 하와의 세번째 아들인 셋의 후손들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본문 바로 전 5장은 아담의 계보를 보여주지만 실상 셋에서 노아까지의 족보입니다.

그에 반해 창세기 4장에는 아담과 하와의 첫째아들 가인의 후손들의 족보가 나옵니다.

또한 가인의 후손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도시를 이루며 그들의 타락의 정도가 더욱 심해졌음을 보여줍니다.

즉 4장의 가인의 후손들과 5장의 셋의 후손들의 족보를 대조함으로 당시 세상은 하나님을 거역하던 가인의 후손들과 하나님을 순종하던 셋의 후손들로 구분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본문 6장의 하나님의 아들들은 셋의 후손을 가리키며 사람의 딸들은 가인의 후손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본문의 맥락상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하나님의 아들들, 여기서 말하는 셋의 후손들이 가인의 후손들과 통혼을 하게 된 것입니다.

창세기 4장에 가인의 후손들은 문명을 발달시켜 도시를 이루어 살았음을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도시 처녀들이 시골처녀들보다 피부도 희고 옷도 장신구도 더욱 세련되기 마련입니다.

셋의 후손들이 가인의 딸들에게 유혹당하지 않을리 없습니다.

이에대한 하나님의 반응은 당연히 실망이었습니다.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본문에서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라는 구절이 많은 논란의 대상입니다.

2절의 하나님의 아들들이 영적인 존재였다가 타락하여 육신이 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을 자세히 보면 육신이 된 당사자는 천사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사람은 영과 육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영은 반드시 하나님과 영과 함께해야만 살 수 있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영과 함께 하지 않으면 사람의 영은 죽은바와 다름없고 오직 육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본문의 육신은 히브리어 '바사'로서 12절과 13절의 부패하고 포악한 혈육 있는 자와 동일어입니다.

사람이 영은 죽고 육신, 즉 혈과 육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하나님의 영이 없는 사람은 영적인 존재로서의 가치를 잃은 육적인 존재일 뿐임을 말합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영이 셋의 후손들로부터 떠나시자 육신의 수명도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5장의 셋의 족보를 보면 대부분 8-900살 이상을 살았습니다.

에녹과 라멕만에 예외인데 에녹은 하나님께서 그의 나이 365세에 데려가셨으며 라멕은 홍수 사건때 죽었습니다.

그런 셋의 후손들이 가인의 후손들과 통혼하자 육신의 수명이 120세로 대폭 줄어든 것입니다.

신자들은 영과 육이 함께 건강해야 합니다.

그런데 영적인 건강은 아예 무관심한채 온통 육신의 건강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물론 육신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소중히 다루고 관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육신 자체가 목표이고 전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요한복음 6:63절의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예수님의 말씀에는 분명한 메세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영적인 존재들입니다.

이는 분명한 우선 순위인 것입니다.

육신의 건강에 쏟는 시간과 정성 그 이상 말씀과 기도로 영의 건강을 돌봐야 합니다.

:4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믿던 사람이 타락하자 오히려 안 믿는 사람보다 더 악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셋의 후손들이 가인의 후손들과 통혼을 하자 오히려 더욱 광폭해져서 유명한 용사로 불리며 세상에서 군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결론적으로 원래부터 타락한 가인의 후손들이기에 말할 것도 없지만 셋의 후손들도 결국엔 가인의 후손들과 섞이면서 동반 타락하게 되었다는 것이 본문의 전반적인 내용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죄의 책임을 자기 아버지나 조상 탓으로 돌릴 수 없음을 말합니다.

가인의 후손들의 타락이 가인 때문인 줄 알았는데 셋의 후손들도 별반 다를 게 없이 똑같은 죄인들임을 본문은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홍수 심판은 바로 출신성분과 상관없는 모든 인간들의 보편적인 죄성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바로 홍수 심판은 '인간으로서는 죄를 극복할 희망이 없다' 는 결론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살 길을 열어두셨습니다.

바로 노아의 족보입니다.

:8-10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가인의 족보도 셋의 족보도 모두 죄로 인해 타락하여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셨지만 또한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셨으니 바로 노아의 족보입니다.

이전의 족보들, 가인과 셋의 족보는 실상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다 죄로 인해 멸망당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오직 노아의 족보입니다.

오직 노아의 족보에 들어야 살 수 있습니다.

바로 노아의 족보는 예수님의 족보를 상징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족보에 속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과 같은 족보 안에 속해야 합니다.

노아의 족보 다음에 등장하는 것이 노아의 방주입니다.

노아의 방주는 교회를 상징합니다.

:14-16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네가 만들 방주는 이러하니 그 길이는 삼백 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 규빗이라
거기에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하나님께서는 방주의 규격과 구조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습니다.

노아 임의대로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지은 것입니다.

교회 또한 사람의 뜻으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욱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만을 선포하고 가르치며 교육해야 합니다.


두번째 방주의 대표자는 노아이며 교회의 대표자는 예수님입니다.

:18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언약을 세우시고 노아의 가족들과 방주로 이끌어온 생물들의 생명을 보존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과 언약을 세우시고 그 약속대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언약 공동체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몫은 언약 안에 속하는 것, 즉 예수님을 나의 대표자로 삼는 것입니다.


세번째 교회의 문은 열려있지만 그 끝은 반드시 있습니다.

:16 "들어간 것들은 모든 것의 암수라 하나님이 그에게 명하신 대로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그를 들여보내고 문을 닫으시니라"

놀라운 것은 노아의 방주 문을 닫으신 분은 하나님이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는 문이 열린 방주처럼 사람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교회만이 생명이 있고 구원이 있기에 우리는 더욱 간절히 전도와 선교에 힘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이 악해지고 마지막때가 다가올 수록 사람들을 방주를 외면하듯 교회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반드시 이 세상의 마지막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갑자기 온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날에 마치 방주의 문을 닫으신 것처럼 세상이 끝나고 구원의 기회가 마감되는 때가 반드시 온다는 것입니다.

이를 보편적 우주적 종말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편적 종말보다 더 중요한 종말이 있습니다.

바로 개인적인 종말, 육신의 죽음입니다.

모든 사람은 예외없이 육신의 죽음을 겪습니다.

하나님께서 육신의 수명 동안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세상을 떠나 교회라는 방주로 들어올 기회말입니다.

이 기회를 차버리고 세상에서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육신의 죽음이 들이 닥치게됩니다.

그 동안 살면서 얼마든지 교회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육신의 죽음 후에는 더 이상 기회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닫으신 문을 절대로 다시 열리지 않기 때문니다.

우리의 인생은 '끝내도 내가 끝내' 라는 3류 영화가 아닙니다.

아무리 젊을을 자랑하고 건강을 자랑한다해도 하나님께서 닫으시면 언제듣지 닫히는 것이 육신의 생명입니다.

구원의 기회, 영생의 기회를 미루지 마십시오.

예수님을 붙잡기에 그리고 예수님을 전하기에 지금 바로가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세상의 징조들은 하나님께서 방주의 문을 닫으실 때가 곧 다가왔음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사람들의 죄악은 날이 갈수록 더 잔인해지고 광폭해지기 때문입니다.


결론

:21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가인의 족보도 실패했고 셋의 족보도 죄를 극복하지 못하고 홍수 심판을 당하였습니다.

노아의 족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얼마 안가 노아의 후손들도 다시 타락하여 바벨탑을 세우고 하나님을 거스르다가 언어가 나뉘는 심판을 당하고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본문에 하나님께서 다시는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노아와 노아의 후손들이 훌륭해서가 아닙니다.

여전히 노아와 노아의 후손들도 6:5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 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다시 땅을 저주하시고 새로운 노아, 제 2, 제 3의 노아를 세우셔봤자 인간들은 도로 다시 타락할 것이 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다시는 땅을 저주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더 이상은 이 땅에 심판이 없다는 말일까요?

:22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아닙니다.

'땅이 있을 동안에는' 이란 구절이 중요합니다.

땅이 있을 동안이라는 말에는 땅이 없어질 것이라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으로 준비하신 심판은 땅을 저주하시는 정도를 넘어 아예 땅을 없애신다는 말입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땅 뿐만 아니라 하늘도 없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오직 예수님과 함께하는 성도들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만이 남는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죄에 묶여 죄성을 가진 노아와는 달리 완전히 거룩하신 분으로서 죄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오면 다시는 죄로 인해 타락할 일이 없습니다.

노아로는 극복하지 못한 죄와 타락의 문제가 예수님을 통해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 해결되었습니다.

말 못하는 개미와 새들도 지진이나 화산폭발같은 자연재해를 사람보다 먼저 알고 피신한다고 합니다.

노아의 방주 안으로 스스로 들어온 생물들처럼 예수님의 교회안으로 어서 들어옵시다.

언제 닫힐지 모르는 구원의 문을 바라보며 한 영혼이라고 예수님께 인도하기위해 우리에게 허락하신 남은 삶을 주님께 드립시다.

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위해 후회없이 불타올라 봅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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