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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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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12,757회 작성일 08-02-2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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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교회에서는 어린이 주일과 어버이 주일을 겸하여 드립니다. 어찌 오늘만 그런 주일이라는 강조를 할 수 있겠습니까? 365일이 어린이날이요, 어버이날이라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주일만 주님의 날로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답게 항상 근신하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따지고 보면 자녀 잘 기르는 것이 효도요, 부모님 잘 섬기며 효도하는 자체가 자녀를 바르게 기르는 첩경인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보세요. 손자 사랑하는 기쁨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식들을 조백 있게 믿음으로 잘 기르며 할아버지 할머니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양육하는 것 이상 부모에게 더 큰 효도가 없습니다. 또 노부모님을 잘 공경하며 아들과 며느리가 순종하면 그 자녀들에게 더 이상 산 공부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요, 미래가 있는 가정이요, 하나님께 축복받을 가정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복은 하늘에서 뚝딱 떨어지거나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닙니다. 나 하기 나름입니다. 특히 영적으로 우리가 잘 되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게 되어 있습니다.(요3서2) 그러면 성경에서는 자녀들을 어떻게 기르고 어떻게 부모에게 효도하라고 가르치고 있는가에 대하여 생각해 봅시다.

1. 예수님의 아동관은 어떠했습니까?
예수님은 한 어린아이를 불러 제자들의 가운데 세우고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3절)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은 결코 미완(未完)의 존재가 아니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모델(Model)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믿는 자들의 최고의 이상의 장차 천국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린아이가 그 모델이라니 예수님이 보신 기준은 무엇입니까?
첫째 겸손일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천국에서는 누가 크냐고 물었습니다. 그것은 천국을 세상과 비교하는 교만입니다. 여러분, 천국은 빈부귀천의 구별이 없습니다.
유무식의 차이도 없습니다. 예쁘고 미운 구분도 없습니다. 금덩이를 잔뜩 싸가지고 천국에 온 부자에게 베드로 사도가 공연한 고생을 했다고 웃더랍니다. 천국에서도 불량(不良) 도로 포장재료 밖에 안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어린아이들은 악의가 없습니다.
바울사도도 고전14:20절에서 “악에는 어린아이가 되라”고 했습니다. 어린아이는 거짓도 없고 사기성도 없습니다.
본 그대로 들은 그대로 정직하고 진실합니다. 오늘날은 너무도 속임수가 많습니다. 참과 거짓을 분간 못합니다.
셋째로 어린아이는 부모만 의지합니다.
벧전 2:2절에서 바울사도는 “갓난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어린아이는 어머니 품을 의지하고 젖을 사모하면서 성장해 갑니다.
어린이들이 부모를 의지하고 따름은 절대적입니다. 절대 신뢰합니다. 자기 부모가 최고요, 제일입니다. 부모의 품에 안길 때 평안과 기쁨이 있습니다. 세상의 어떤 환난 풍파도 무섭지 않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제일로 삼고 하나님을 절대 의지하고 그 말씀만 사모 하는 신앙생활을 할 때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어린아이를 축복하셨습니다.
막10:16절에 보면 “그 어린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예수님 당시는 어린아이들은 인정도 안했습니다. 심지어 애굽에서는 아이들을 해산할 때 죽여 버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도시 국가였던 스파르타에서는 강한 아이는 키우고 약한 아이는 죽여 버렸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도 어린아이들은 그 존재가치를 별로 중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당시 유대에서도 아이들은 인구수에 넣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아이들은 천국의 모델이라고 지적했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 아이의 부모가 예수님 앞으로 데리고 왔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꾸짖었지만 주님을 찾아 온 아이들은 사랑을 받고 복을 받았습니다.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예수님 앞에 나와야 복을 받습니다. 특히 부모님들은 귀찮게 생각하지 말고 어려서부터 예수님 앞으로 데리고 나와야 합니다. 부모님 품에 안겨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아이들은 주님의 축복을 받은 아이들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뭐니 뭐니 해도 아이들 교육은 부모의 모범이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명심합시다. 자기는 술 먹고 담배 피우면서 자녀들에게 술 담배는 건강이 해롭다고 훈계할 수 있습니까? 또 그런 훈계가 먹혀 들어가겠습니까? 자기는 바빠서 교회 못 가나 너희들은 빠지면 안 된다고 가르치면 순종하겠습니까? 그 애들은 더 바빠요, 학원 다녀야지, 컴퓨터 게임 해야지, 놀기도 해야지 더 바쁩니다.
여러분, 부모가 본을 보이지 못하는 것은 자녀들에게 범죄를 종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을 거꾸로 사는 요령을 교육시키고 계시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은 나라의 희망입니다. 내일의 주인공들입니다. 성경에서 가르친 대로 바로 양육합시다. 공부에 일등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인생의 일등은 하나님에게 축복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부모를 기쁘게 해 드립시다
잠23:25절에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했습니다. 부모 공경과 효도는 의무가 아닙니다. 자식이기 때문에 마땅히 감당해야 할 책임이 아닙니다. 감사에 대한 보답인 것입니다. 자식의 도리인 것입니다.
(1) 나를 낳으시고 키워주신 은혜를 생각할 때 감사해야 합니다
내가 존재 한다는 자체가 어버이의 은혜입니다. 또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기르신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어떻게 기르셨습니까? 어버이 노래의 가사를 음미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사자가 누구인지모르지만 우리의 가슴을 찡하게 해 줍니다.
1절: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버이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2절: 어려서 안고 업고 얼려 주시며/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다칠까 그릇될 까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에 주름이 가득/ 하늘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버이의 은혜는 가이없어라
작사자가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애틋한 심정은 곧 우리의 심정이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양로원을 세워 노인들을 돌보아 주고 있는데 나는 그곳에 갔다가 돌아올 때 마다 마음 아플 때가 있습니다. 행여나 한분 한분을 나의 부모처럼 돌보아 드리지 못하고 부담스럽게 생각할 까 걱정이 됩니다. 치매에 걸리어 헛소리하고 자기 정신이 아닌 분들이 건강한 사람들의 재미거리처럼 이야기의 소재가 될 때 내 속은 아플 때가 있어요. 내 부모라면 그렇게 생각할까? 행여나 노인들이 상품화 될 우려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 아찔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문제를 놓고 기도하며 그 분들을 내 부모처럼 돌보아 드려야 하겠습니다. 또 교우들 모두가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쏟을 때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임할 줄 믿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그곳에 계시지만 행dusk 다른 분들과 차별 대우하는 듯 한 모습이 보일까 저는 무척 조심하면서도 그래도 자식이니 돌아올 때는 과거에 고생하셨던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에 눈물 이 흐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어버이의 은혜를 잊지 맙시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어른들이 우리의 어버이신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늙은 어머니를 경히 여기지 말라”(잠23:22)고 성경은 경고했습니다.
(2)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사랑은 부모님의 사랑이 아닐까요? 자식은 부모가 조금만 서운하게 하면 두고두고 불평합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자식들 허물을 사사건건 지적하는 것 보셨습니까? 우리의 잘못을 기억도 않으십니다. 항상 먼저 사랑하시고, 무조건 사랑하시고 희생적인 사랑을 하십니다. 그래서 하늘보다 높은 사랑이요, 바다보다 깊은 사랑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자기는 헐벗어도 자식은 잘 입히고 싶고, 자신은 굶어도 자식이 배 부른 것 같으면 더 좋아하십니다. 부모님들이 무슨 대가를 바라고 희생하십니까? 오직 자녀들이 잘 되기만을 위하여 희생하고 봉사하십니다. 오직 자식의 행복과 성공만을 위하여 한 평생 기도 하십니다. 정말 부모님의 은혜는 생각할수록 가이없습니다.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 게 또 하나 있지/ 낳으시고 키우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 하늘 그보다도 높은 것 같아/
 여러분! 어버이가 돌아가셨던 생존해 계시던 고마우신 그 은혜만은 잊지 말고 자식 된 도리를 다 합시다. 그러면 어떻게 효도해야 하겠습니까? 
(3)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립시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23:25)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잠15:20)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은 그 말씀을 순종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골3:20)고 했습니다. 예수님도 순종하셨습니다.(요2:3) 주안에서 훈계할 때 우리는 순종해야 합니다. 저희 어머니를 양로원에 모신 것은 사람들이 목사 어머니는 양로원에 안 보내고 자기 집에 모신다고 편견을 가질까바 우리 교회 양로원에 모셨는데 또 그것이 어머니의 뜻이기도 합니다. 저희 집에 와서 좀 계시다 가라고 하면 93세 되신 어머니께서 네 목회에 지장 있으니까 안 된다. 네 일이 더 큰디야 하시면서 금방 가버리십니다. 요실금까지 있으시니 자식에게 부담을 안 주시려고 그러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머니 마음입니다. 젊어서는 시집살이에 고생하시고 중년에는 홀로 사시며 가난한 형편에 4형제를 키우시고 가르치셨으니 얼마나 힘드셨겠습니까? 그래서 부잣집 막내딸로 편히 자랐던 어머니가 억척스러졌고 가슴에 쌓인 것이 한(恨)뿐이니 이 사람 잡고 ,저 사람 잡고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로 끝이 없어서 돌보시는 분들이 힘들어 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라도 고생하신 한(恨)을 풀으신다니 그래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어머니 불러보기만 해도 눈물 핑도는 이름입니다. 내가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김치를 담아도 입에 넣지 않으셨답니다. 내 새끼는 무엇을 먹고 있는지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이 김치를 먹겠느냐고 차마 입에 안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 마음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내가 이렇게 못났고 효도를 못 해도 우리 어머니는 사람들에게 저 목사가 내 아들이라고 자랑하는 재미로 사십니다. 내 손을 잡고 그런 말씀을 하시면 효도 못하는 내 마음이 아프면서 어머니에게 감사한답니다. 여러분들의 부모님들도 그 시대에 모두 그런 고생을 하신 분들입니다. 그 분들에게 마음 편하게 해 드립시다. 기쁘게 해 드립시다. 하나님을 안 믿는 부모님들은 꼭 전도해서 천국가게 해 드립시다.
(4) 끝으로 효도하면 축복을 받습니다
효도하는 자에게는 계명에게 이른대로 두 가지 복이 따릅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1-3)
첫째 잘 되는 복입니다.
잘 된다는 말도 복과 같은 말입니다. 히브리말 “야타부”는 잘된다(to do well) 또는 기쁘게 한다(to make merry) 형통하다는 뜻입니다. 부모를 기쁘게 하여 재산의 복과 자녀의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룻, 이삭, 요셉등이 다 효도해서 그런 복을 받지 않았습니까?
둘째 장수의 복입니다.
땅에서 장수한다는 말은 생명이 길리라는 뜻입니다. 건강의 복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또 여기 장수는 자신의 복 뿐 아니라 후손이 대대로 복을 받는다는 깊은 의미도 있습니다. 고어라는 주나라 때 효자가 했던 말이 새삼스럽게 생각납니다. 수욕정이 풍부지(樹慾靜而 風不止)하고 자욕 양이 친부대(子慾養而 親不待)라고 했지요. 자식이 부모공양을 아무리 하고 싶어도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언제 돌아가실지 모릅니다. 살아계실 때 효도하고 복 받으십시오. 떠나신 후 후회하는 자가 되지 맙시다. 사랑하는 여러분 끝으로 부모는 믿음과 기도로 자녀를 양육하면 불효자가 나올리 없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자녀는 세상에서 형통하고 존경받는 사람이 된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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