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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 할 언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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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160회 작성일 21-04-11 01:09

본문

19:3-7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이집트를 떠난지 3개월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 광야에 이르렀습니다.

출애굽기에서 시내광야는 아주 중요합니다.

이 곳의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물론 3개월 전 이집트를 떠날 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지만 본문의 시내산에서 드디어 정식적인 결혼식을 거행한다는 의미입니다.

본문의 시내 광야와 시내산이 정확히 어디인지 오늘날 고고학과 지리학은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시내산이라고 불리우는 곳은 527년 유스타니우스 황제가 임의로 성지로 정한 곳이며 실제 시내산이 아님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시내 광야가 지금의 시나이반도라는 주장과 사우디아라비아 북부라는 주장은 지금도 계속 논쟁 중입니다.

더우기 시나이 반도이든 사우디 아라비아 북부이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생활의 유적이 발견된다하더라도 워낙 많은 산들이 여기 저기 분포하고 있기에 실제 시내산이 어디인지 밝히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물론 시내산은 하나님께서 실제로 강림하시고 그 모습을 보이신 곳이기에 그 의미는 엄청난 것입니다.

그런만큼 사람들은 시내산을 신격화시킬 우려가 있어서 하나님께서 일부러 시내산을 감추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본문의 실제 시내산의 위치를 안다고 해서 얻는 유익이 없고, 모른다고 잃는 것도 별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내산의 위치를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결혼식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부부가 서로의 마음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모세의 행적을 따라가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1. 모세의 1차 입산 - 언약식의 제의

19:3-7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체결하시고자하는 뜻을 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받아 모세는 백성들에게 내려와 전했습니다.


2. 2차 입산 - 성결의 요구

19:7-8 "모세가 내려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들 앞에 진술하니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전하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따르겠다고 반응하였고 모세는 다시 이 소식을 가지고 하나님께 올라갔습니다.

이것이 모세의 두번째 입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3일을 성결하게 기다리도록 명하셨으며 결코 시내산에 오르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19:14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백성에게 이르러 백성을 성결하게 하니 그들이 자기 옷을 빨더라"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3일 동안 성결히 준비하였습니다.


2. 3차 입산 - 모세외 접근 금지

19:16-20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 그들이 산 기슭에 서 있는데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
여호와께서 시내 산 곧 그 산 꼭대기에 강림하시고 모세를 그리로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가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산 기슭에 이르러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산 꼭대기에서 모세를 불러 올라오게 하셨습니다.

19:21-2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려가서 백성을 경고하라 백성이 밀고 들어와 나 여호와에게로 와서 보려고 하다가 많이 죽을까 하노라
또 여호와에게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에게 그 몸을 성결히 하게 하라 나 여호와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산 주위에 경계를 세워 산을 거룩하게 하라 하셨사온즉 백성이 시내 산에 오르지 못하리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가라 너는 내려가서 아론과 함께 올라오고 제사장들과 백성에게는 경계를 넘어 나 여호와에게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라 내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모세가 백성에게 내려가서 그들에게 알리니라"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의 몸을 성결케 하도록, 그리고 백성들이 산에 올라오지 못하도록 경계하라고 명령하셨으며 모세는 이 명령을 백성에게 내려와 전했습니다.


4. 4차 입산과 언약식

20:18-21 "뭇 백성이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를 본지라 그들이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
모세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임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백성은 멀리 서 있고 모세는 하나님이 계신 흑암으로 가까이 가니라"

드디어 하나님의 언약이 선포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으면 죽을 것 같다며 모세가 올라가서 듣고 전해달라고 요구합니다.

모세는 4번째 다시 시내산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20장에서 24장에 이르는 십계명을 비롯한 각종 계명들을 모세에게 이르시고 백성들에게 전하게 하셨습니다.

24:3-8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드디어 본격적인 언약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십계명과 규례를 적은 언약서를 백성들에게 낭독하여 듣게하자 백성들은 이에 화답하였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셨지만 본장의 언약식을 통해 정식적인 언약관계가 수립되었습니다.


5. 5차 입산과 뒷풀이

언약식이 끝나자 모세는 이스라엘의 장로 칠십과 아론과 나답 아비후와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24:9-11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이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하더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

하나님께 접근하는 것조차 금지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지만 언약식이 끝나자 이스라엘의 대표자 70명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셔도 죽지 않았습니다.

실제 그들은 하나님의 모습을 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발 아래를 보았을 뿐입니다.

보통 발 아래는 그림자로 인해 어두워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광의 빛으로 인해 발 아래 부분조차 청옥과 하늘색으로 밝게 빛났습니다.

하나님의 실제 모습이 아니라 그림자를 본 것 뿐이었지만 너무나 압도되었습니다.

산이 진동하고 연기와 불꽃과 나팔소리가 요란했던 언약식과 말로 형용할 수 없이 장엄하고 신비한 하나님 앞에서의 피로연은 누구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언약식의 공포와 장엄함의 기억은 40일이 채 안되어 사람들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6. 6차 입산 - 첫 번째 40일 금식

언약식과 피로연이 끝나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다시 산으로 부르셨습니다.

24: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40 주야 후에 두 개의 돌판을 들고 내려온 모세는 금송아지를 숭배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고 두 돌판을 깨뜨려 버렸습니다.


7. 7차 입산 - 두 번째 40일 금식

다시 시내산에 올라 한 번도 하기 힘든 40일 금식을 또 다시 견뎌낸 모세는 마침내 두 돌판에 율법과 계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8. 결론

1) 쉬운 대답 그리고 빠른 배반

이스라엘은 1,2,3,4 차례에 걸쳐 하나님과의 언약에 적극적으로 화답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순종하고 경외하겠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약속은 40일이 되지 않아 퇴색해 버렸고 다시 금송아지를 섬겼습니다.
 

2)  그래도 강행하신 언약식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배신을 미리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구제불능 노예근성의 이스라엘과의 언약식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의문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언약식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마치 결혼할 남자가 구제불능에 천하의 난봉꾼임을 이미 알고도 그래도 결혼하는 처녀의 심정과도 같았을 겁니다.


3) 7번을 오르내린 80의 모세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식을 위해 모세는 여든의 나이에 7번 시내산을 오르내리고 두번의 40일 금식을 감당했습니다.

하나님과 한 민족 사이의 언약은 이전에도 없고 이후에도 없는 아주 특별한 사건이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7번이아니라 70번도 더 오르기를 마다하지 않을 모세였습니다.

32장에서 금송아지를 섬기는 이스라엘을 멸하시겠다는 하나님께 눈물로 간청하며 자신이 생명책에서 지워지더라도 이 백성을 용서해달라는 모세의 모습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것입니다.


4) 결국에는 성취되는 언약

이 언약식을 정리해보자면 언약의 대상인 이스라엘의 무책임한 건성, 그리고 언약을 성사시키려는 모세의 눈물어린 노력이 대조됩니다.

그리고 이 언약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놀랍게도 성취되었습니다.

언약의 대상이 구제불능의 이스라엘인데 어떻게 언약이 성취되었는가 불가사의합니다.

어쨌든 언약대로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무책임한 언약의 당사자 이스라엘이었지만 그 언약의 상대방이 하나님이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24장의 언약식에 바쳐진 제물의 피는 언약을 깨뜨린 자에게는 죽음 뿐임을 뜻합니다.

이스라엘은 얼마 안가 언약을 깨버렸고 그 후로도 배신을 반복하였습니다.

마땅히 이스라엘이 피를 흘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대신 피를 흘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셔서 언약을 성취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예수님께서 성취하신 언약의 혜택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5) 영적인 이스라엘

‘육체의 아이들인 자들 즉 이들이 하나님의 아이들이 아니요 오직 약속의 아이들이 그 씨로 여겨지느니라.’(롬9:8)

우리가 바로 진짜 이스라엘,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과의 언약을 잊어버리고 깨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언약을 맺어주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이유만으로 언약을 깬 우리는 죽임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대신 우리의 책임을 져 주셨습니다.

우리는 언약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언약을 기억할 수는 있습니다.

언약의 놀라운 능력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지킬 수 없기에 언약을 잊어버리고 무시할 수록 우리는 더욱 망가져 버립니다.

그러나 지킬 수 없어도 언약을 기억하고 언약을 읽으면 나도 모르게 언약의 일부가 되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납니다.

내가 언약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언약이 나로 하여금 언약을 지키케 한다는 것입니다.

나를 의지 할 것이 아니라 언약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약은 두 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구약과 신약입니다.

바로 하나님께서는 영원히 나를 사랑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가 언약을 아끼고 항상 기억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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