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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대적들과 그의 죽음(왕상11:14-4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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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673회 작성일 11-06-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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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솔로몬의 대적들

(1) 하닷의 대적 행위에 대한 기록입니다.(14-22절)

본래 하닷은 에돔의 왕손이었습니다. 다윗이 에돔을 점령할 때 애굽으로 도망쳤으나 이제 장성해지자 애굽의 후원을 얻어 솔로몬에게 쳐들어왔습니다.

(2) 23-25절까지는 다메섹왕 르손의 침공에 대한 기록입니다.

르손은 소바 왕국의 대신(大臣)이었는데 다윗의 침공 때 다메섹으로 도망쳤다가 옛 일을 보복하기 위해 솔로몬에게 쳐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외교정책은 결코 안정과 번영을 가져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3) 왜 공격당했나요?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자기 의무를 고수하는 동안에는 어떤 대적이나 재앙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솔로몬에게 대항하여 등장하는 두 대적의 기사를 읽습니다. 그들은 도망자들로 대수롭지 않은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솔로몬에게 위협하고 모욕을 주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솔로몬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4절)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않았을 때(10절) 자신이 초라하고 약한 존재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떠나시면 극히 작은 것도 우리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됩니다. 메뚜기조차 우리에게 무거운 짐이 되게 하십니다.(민13:33 절 참조)


2.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대적자들

(1) 이 두 대적은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자들입니다.(14, 23절)

그들은 스스로 잠재해 있던 야망이나 복수심 때문에 움직였겠지만 하나님께서 이들을 이용하여 솔로몬을 징계하시고 하나님의 의(義 )를 이루고저 하셨던 것입니다. 이미 경고된 심판이었으며(11절) 말씀하신대로 다 빼앗기지는 않았습니다.(13절) 때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크게 낮추려고 막대기의 따끔한 맛을 보게 하십니다. 시므이를 통하여 다윗을 저주하게 하셨지 않습니까? 우리는 고통을 당할 때 바로 그 고통이란 도구를 통하여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 일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2) 두 대적이 솔로몬과 이스라엘에게 품은 적개심

다윗은 이들의 조국을 각각 공략하였습니다.(15절, 24절) 솔로몬은 아버지가 이룩한 성공의 혜택과 이득을 향유하였습니다. 만일 솔로몬이 하나님에게서 마음이 떠나지만 않았었다면 끝까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므로 다윗이 맺은 원수들이 옆구리의 가시가 되었던 것입니다. 남과 원한을 맺으면 장차 자식 대까지 가서 이자까지 붙여 받게 될 지 모른다는 심각한 교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친구라고는 거의 없는 이 세상에서 어쩔 수 없어 원수 맺는 것 외에는 원수를 만들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삶인 것을 명심합시다.

(3) 에돔의 왕자였던 하닷은 다윗의 군대장관 요압에 의해 에돔이 화를 당할 때 어린 나이에 간신히 피하여 미디안과 바란을 거쳐 애굽으로 가서 피해 살면서 바로의 신임을 얻어 그의 동서가 되었던 사람입니다. 그가 고국에 돌아와 평안히 살고 있다가 솔로몬의 흔들린 신앙 때문에 나라에 틈이 생기자 애굽의 지원을 얻어 솔로몬을 대적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 생활에 게으를 때 마귀는 공격할 준비를 갖추며 기회를 노린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4) 수리아인 (소바사람) 르손은 솔로몬의 또 다른 대적이었습니다.

다윗이 소바를 정복했을 때 르손은 남은 무리의 두목이 되었습니다.(23절) 솔로몬이 방심하고 있을 때 급기야 그는 다메섹을 점유하고 수리아 왕이 되었습니다.(24절)아마 그는 하닷과 제휴하여 솔로몬이 사는 모든 날 동안 화근거리 노릇을 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25절) 르손은 악의를 품고 있었으나 무력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재위 기간 동안 까칠까칠한 가시 같은 존재였으니 “그가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자(9절) 여호와께서 진노하셨고 강할 때는 꼼짝 못하던 르손이 감히 대적 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3. 여로보암의 반란(26-40절)

솔로몬에게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던 여로보암의 반란에 대한 기록입니다. 여로보암은 본래 솔로몬의 신임을 얻었던 유능한 인물이었습니다.(28절) 그러나 열 지파의 왕이 되리라는 아히야 선지자의 예고를 듣고서, 남, 북 지파의 갈등과 과중한 부역에 대한 백성들의 불만을 이용하여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33절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솔로몬 왕국을 둘로 나눈 구체적인 이유였습니다.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11절)고 하신 그 신하가 바로 여로보암이었습니다. 그는 어떤 인물이었습니까?

(1) 에브라임 지파 사람이었음(26절)

에브라임은 유다 지파 다음으로 명예로운 지파였습니다. 아버지(르밧)도 솔로몬의 신하였으며 어머니  스루아는 과부였습니다. 솔로몬이 다윗 성을 수축할 때 여로보암이 맡은 일에 전념을 다하는 부지런함을 보고 감독자로 삼았던 사람들입니다. 근면은 곧 승진의 지름길입니다.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잠22:29절) 고 했습니다. 이렇게 솔로몬에게 인정을 받았으나 선지자 아히야가 솔로몬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경배하니(33절) 하나님께서 나라를 쪼개어 열 지파를 여로보암에게 줄 것이라는 예언(30-31절)을 듣고 교만해졌던 것 같습니다.

(2) 여로보암의 기대를 제한시킴.

나라 전체 중 한 지파는 솔로몬의 아들에게 주어 “다윗이 항상 내 앞에 등불을 켜 가지고 있게 하리라”(36절)고 했습니다. 여기 한 지파란 소수의 베냐민 지파가 유다 지파에 통합되었으니 사실상 두 지파인 셈입니다. 또 다윗왕가의 가계가 끊어지지 않게 하여 그로부터 메시야가 일어나게 하시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여로보암에게 준 나라는 “영원하지 아니하리라”(39절)고 했던 것입니다.

(3)애굽으로 도주한 여로보암(40절)

솔로몬은 결국 여러보암에 관한 모든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로보암은 은근히 솔로몬의 폐위를 노렸을지도 모릅니다. 아히야의 예언을 측근들에게 감추지 못하고 공론화 시키려고 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솔로몬의 생전에는 그로 온 나라를 주관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11:34절)

그래서 솔로몬을 피하여 여로보암은 애굽으로 도망쳐 피해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안 솔로몬은 어떠했습니까?

1) 여로보암을 살해 하려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꺾으려 했던 것이나 같습니다. 잠19:21절에 보면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하리라” 고 했습니다. 나중에 솔로몬은 이 사실을 깨닫고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2) 여로보암은 슬기롭게 애굽으로 도망갔습니다.

그는 자기 보존을 위한 수단을 강구했습니다. 그는 결국 자기 수중에 나라가 들어 올 것을 생각하며 여유 있게 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보다 좋은 때를 위하여, 더 좋은 천국을 위하여 기다리며 지혜 있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4. 솔로몬의 죽음(29-31절)

솔로몬은 B. C 970-931년에 이르는 40년간을 통치했습니다. 남은 그의 사적과 행적이 솔로몬의 실록에 기록되지 않았다는 것은 그 부분이 아마 유실되었고 역대기자나 실록 기록자가 썼을 것으로 봅니다. 42절은 재위 기간에 대한 요약입니다. 다윗은 헤브론에서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통치했으나 같은 40년이지만 솔로몬은 예루살렘에서만 다스렸습니다. 솔로몬은 죽어 다윗의 성읍에 장사되었고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계승했습니다.(43절) 그래서 묘지는 떠나가는 세대로 가득하고 집은 자라는 세대로 가득 찬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솔로몬은 하나님으로부터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지혜를 받았으나 지혜의 출처가 되시는 하나님을 떠났을 때 그것은 전혀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무엇을? 얼마나? 받았는가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얼마나 값지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함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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