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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봉헌식과 봉헌사(왕상8:1-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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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856회 작성일 11-04-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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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전 건축과 내부 장식이 끝나자 솔로몬은 먼저 가장 중요한 언약궤를 가져왔습니다. 언약궤는 일찍이 모세시대에 시내 산에서 만들어졌고 그 후 실로 성막에 보관되었다가 블레셋 아비나답의 집, 오벳 에돔의 집, 다윗 성을 거쳐 드디어 솔로몬 성전에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언약궤는 축제의 달인 7월(에다님 월) 초막절(7월 15-21일)에 성전의 지성소 안에 옮겨졌습니다.


1. 언약궤를 옮김(1-11절)

언약궤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을 뜻하는 약속의 표징물입니다. 이방 사람들의 우상같이 그 자체가 섬김을 받을 신주 단지는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그 안에 만나 항아리와 두돌비,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들어있어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 하나님이 함께 하심과 기독교가 부활의 생명 종교임을 일찍부터 각인(刻印) 시켜 주기 위한 언약궤였습니다. 그것은 이처럼 하나님의 실존(實存)을 증거 하는 실증물이었기에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증거궤였습니다. 그러므로 신성시 되었고 또 하나님은 법궤를 특별히 관리 취급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법궤를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증거 하셨습니다.(삼상4:22, 5:4, 9. 6:19) 하나님은 그렇게 법궤를 존귀하게 하셨으며 임재의 증표로 삼는 것은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전이 비록 훌륭하게 단장되었지만 법궤가 없이는 영혼 없는 육체나 다를 바 없었습니다. 솔로몬은 바로 이 중요한 일을 지극히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족장들을 예루살렘에 소집하여 날짜를 잡고 운반 방법까지 의논하였습니다. 그가 왕권을 행사하지 않고 기도하는 지도자들의 지혜를 모아 영적으로 작업을 진행했던 점은 대단히 높이 평가해야 될 일입니다. 9절에 “그 궤안에는 두돌판 외에 아무것도 없으니” 한 것은 아마 만나 항아리와 지팡이는 블레셋에게 법궤를 빼앗겼을 때(삼상4:11-5:5) 분실되었거나 아니면 지성소의 다른 곳에 두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히브리서 9:4절에는 분명히 세 가지가 들어 있다고 나타나 있습니다.


2. 성전에 가득한 여호와의 영광(10-11절)

법궤를 지성소에 옮겨 놓고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할 정도로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했습니다. 그것은 곧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함이었습니다.

(1) 복음의 빛에 비유되는 율법의 어두움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복음의 빛에 의해서 순전한 얼굴로 거울을 보듯이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고후3:18절)

(2) 하나님을 눈으로 보게 되는 일과 비교해 볼 때 오늘날 우리들 형편의 어두움을 상징해 줍니다.

하나님을 보는 것이 하늘나라의 행복이 될 것입니다. 거기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밝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지 소극적인 말로 밖에 표현 할 수 없으나 그때에는 하나님이 어떤 분임을 눈으로 보게 됩니다. 율법의 어두움 뒤에 복음(예수그리스도)의 태양빛이 있음이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구름가운데서 나타나셨습니다. 우리의 이성과 지성, 경험과 헝클어진 이성이 어두움이 되어 진리이신 예수님을 보지 못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주님은 깨어서 기도하라고 당부하신 것입니다.


3. 솔로몬의 봉헌사(8:12-21절)

(1) 솔로몬은 검은 구름을 보고 놀라는 제사장들에게 그것은 하나님의 임재의 증표로 보아야 할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여호와께서 캄캄한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12절) 이것은 전혀 하나님의 불쾌의 표시가 아니라 그의 은혜의 징조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구름 가운데 나타나리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계16:2절) 물론 하나님은 빛이십니다.(요일1:5절) 빛 가운데 거하십니다.(딤전6:16절) 그러나 하나님은 “캄캄한데서”우리와 함께 거하시며 캄캄한 데를 자기의 거처로 삼으시니 이는 인간들이 그의 영광의 찬란한 광채를 견디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행9:18절) 솔로몬은 구름 가운데 오신 하나님께 소유권을 드렸습니다.(13절) 이 고백 속에는 이 집은 결코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거나 사용하기 위하여 변조도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내포되어 있었습니다. 법궤도 역시 두 번 다시 옮기거나 위치를 흩트리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오직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받으셨다는 사실이 그의 기쁨이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계속 소유하시리라는 것이 그의 소망이었습니다.

(2) 솔로몬은 제사장들과 회중들에게 하나님께서 용납하시는 것을 목도한 이 성전에 관하여 분명하게 설명했습니다.

먼저 제사장들에게 간략한 설명을 한 뒤 회중들을 축복하고 하나님을 송축했습니다.(15절)

1) 검은 구름이 성전 안에 가득한 것을 보고 놀란 회중들을 축복하였으니 이것은 그들을 평화롭게 하고 공포에서 구해 내려는 것이었습니다. 회중은 축복을 기꺼이 듣고 일어섰으니 마땅히 취해야 할 올바른 태도였습니다.(14절)

2) 성전 건축 경위를 알리고 하나님께 봉헌하였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송축했습니다.(15절)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즐거움을 입게 되면 그에 대한 찬양을 먼저 돌려야 합니다. 솔로몬은 성전 건축은 사실상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신대로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내가 한 것 같아도 실상은 모든 조종과 진행은 하나님께서 하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럴 때 교만하지 않고 겸손해 지므로 더 큰 축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3) 솔로몬은 자기 자신이 행한 일과 그 행위의 뜻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윗에게 준비하게 하신 하나님은 아들 솔로몬을 통하여 성전 건축을 하게 하셨으며 (19절) 목적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고”(20절) 또 “그곳에 언약궤를 위하여 한 처소를 설치 하노라”(21절) 는 하나님의 뜻을 회중에게 공포하고 성전을 봉헌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한 선행은 무엇이든 간에 우리가 하나님께 약속한 바를 수행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 한 것을 이루신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면 할수록 더욱더 우리가 그에게 은혜를 입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능력이란 그로 말미암은 것이지 결코 우리들 자신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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