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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념하라(눅22:14-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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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010회 작성일 11-04-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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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전날 밤 사도들과 함께 저녁을 잡수면서 비장한 선언을 하셨습니다. 15-16절에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였다고 하시면서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어지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고난을 받으실 것을 이미 알고 계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유월절 식사는 바로 이 땅위에서 마지막 저녁식사요, 이 후 하나님 나라에서 구원이 완전히 이루어질 때 (하늘의 유월절) 그때 진정한 유월절 만찬을 함께 하자는 결연한 선언을 하신 것입니다. 곧 그 유월절 식탁이 이 땅위에서는 두 번 다시 함께 먹을 수 없는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이었던 것입니다. 정든 제자들, 사랑하는 제자들과 마지막 이별을 앞두고 예수님은 숙연하셨습니다. 친히 떡을 떼어 나누어 주시면서, 기도하시고 “이것은 너희를 위해서 주는 내 몸이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19절)하시고 저녁을 먹은 후에 잔을 나누어 주시며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하시며 이 잔을 마시면서 나를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빨리 잊어버려야 할 것이 있고, 오랫동안 기념하여 후손들에게까지 알려주어야 할 일도 있습니다. 기념해야 할 가치가 있는 일들은 두고 두고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그러면 예수님께서 “나를 기념하라”고 하신 말씀의 뜻은 무엇입니까?

1. 예수님의 고난의 생애를 기념하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출생하시면서부터 고난의 첨단을 걸어오셨습니다. 객지에 태어나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었습니다.”(눅2:7) 태어나자마자 생명의 위협을 느껴 애굽으로 피난을 가서 약 3년을 살아야 했습니다.(마2:4) 예수님은 많은 동생들이 있었습니다. 적어도 밑으로 6남매 이상 있었을 것입니다.(마13:55-56) 요셉이 일찍 죽었다면 자신을 포함한 8식구 이상의 가장 노릇까지 해야 했을 것입니다. 눅2:51절에 보면 12살 이후 17년간의 생활은 “순종과 받드는 생활” 이었다고 했습니다. 공생애에 들어서면서도 음식 잡수실 겨를도 없었고(막6:31절) 가는 곳 마다 배척을 당하고 증오의 대상이 되었습니다.(요5:6) 그리고 배고픈 생활이었습니다.(막11:12) 그러다가 제자에게 노예의 값으로 팔렸습니다.(마27:3) 특히 마지막 순간에는 하나님으로부터도 버림을 당했습니다.(마27:32-46절) 우리는 이런 그리스도의 고난의 생애와 평안한 나의 생애를 비교 해 보며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왜 그런 고난을 당하셔야 했습니까? 우리는 누구 때문에 죽음의 공포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습니까? 지금도 따지고 보면 모두 예수님의 은혜로 우리가 잘 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들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영원한 생명 구원을 위해 예수님께서 마귀와 싸우면 고난을 당하셨던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 예수님의 찢겨진 살을 기념하라는 뜻입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말처럼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셨습니다.”(사53:4) 우리의 죄와 허물 때문에 채찍에 맞으셨습니다.(막14:65, 요19:1) 창에 찔렸습니다.(요19:34) 또 가시관을 쓰셨습니다.(막15:17)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막15:27)


※그것보다도 예수님의 고통이 더 컸던 것은 무엇입니까?

①모든 인류의 죄를 다 짊어지셨기 때문입니다.(요1:29)

②죄 없는 영혼이 죄인을 대신 했기 때문입니다.(히4:15)

③지옥의 고통을 대신 당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그리스도의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해 다소나마 보답해야 합니다.(골1:24)


3. 구속의 피를 기념하라는 뜻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피는 유월절 어린양의 피처럼(벧전1:19) 구속의 피요, 죄를 씻어주는 피 입니다.(계7:4)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다고 했습니다.(레17:11) 곧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신 희생제물입니다. 생명까지도 아끼지 않고 주신 지고한 사랑입니다.

우리는 그 은혜로 구원받았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으로 우리는 믿는 순간부터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 죄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이 해방이요, 구원입니다.

-. 자유로운 몸으로 경제 활동을 하며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 그러므로 구원은 죽은 후에 부활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것입니다. 왜 예수님께서 떡과 잔을 먹을 때 마다 나를 기념하라고 하셨는지 그 뜻을 바로 아시기 바랍니다.

내일 모레면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몸 깨뜨려 죽으신 성금요일입니다. 고난 주간을 보내시면서 다시 한 번 십자가의 사랑을 깊이 묵상합시다.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신 그 예수님의 당부를 잊지 맙시다. 살을 찢기시고 피를 흘리셔서 나를 구원하신 그 큰 사랑을 항상 잊지 말고 기억하시므로 감사가 넘치시기 바랍니다. 더욱 충성스런 믿음의 사람들로 살아가시며 더욱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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