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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재판(왕상3:16-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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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8,803회 작성일 11-03-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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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은 솔로몬이 하나님께 받은 지헤를 실제로 사용한 예입니다. 그 당시에는 백성이 왕에게 직접 찾아와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솔로몬의 지혜로운 재판은 백성들이 솔로몬의 복에 동참하는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솔로몬의 지혜가 바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키고 보호하시기 위하여 허락하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의 지혜로운 판결은 악한 자들에게 두려움을 주었으며 정직한 자들에게는 펑안함을 주었습니다.(28절)


1. 해괴한 소송 사건

솔로몬이 기도 응답을 받고 돌아오자 해괴한 소송(訴訟) 사건이 접수 되었습니다. 창기 생활을 하던 두 여인이 한 집에 살면서 사흘거리로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한 여인이 밤에 자면서 아이를 깔아 죽이고 모성애의 눈이 뒤집혀 다른 여인의 산 아이와 바꾸어치기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고(소송을 제기한 여인)와 피고는 서로 살아있는 아이가 자기 아이라고 쟁론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요즈음 같았으면 DNA 검사를 해 보면 정확한 판단이 나오겠지만 당시는 암담했을 것입니다.

단둘이만 사는 집이었으니 증인도 없었고, 더욱이 그 여인들의 신분이 천한 창기였으니 아이들은 사생아 였던 것 같습니다. 출산을 도와주며 수발한 사람도 전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시시비를 가려 줄 수 있었겠습니까?


2. 주목 받은 공판정(公判廷)

솔로몬이 왕이 된 후 처음 열린 공판정이었습니다. 더욱이나 이 사건은 너무도 해괴하여 재판 결과에 대한 백성들의 호기심이 컸을 것입니다. 재판의 결과는 앞으로 왕의 공무수행에 엄청난 영향을 가져오게 될 것이니 솔로몬왕은 참으로 난처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심증(心證)은 갔겠지만 객관성이 있는 명쾌한 판결이 아니면 참관하는 백성들이 박수 쳐 줄 리 없습니다. 우리도 세상을 살 때 이런 난처한 문제로 고민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작은 문제나 큰 문제나 오판(誤判)하면 안 됩니다. 경솔한 판단으로 남을 억울하게 만들면 안 됩니다. 자기가 재판관이 되어 진실하지 못하게 남을 평판(評判)하고 인정이나 감정 또는 물질에 끌려 함부로 편드는 것은 남의 영혼을 찌르는 살인 행위인 것입니다. 이때 솔로몬은 얼마나 진땀이 났겠습니까? 아마 내심으로 간절히 기도했을 것 같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가 전광석화(電光石火: lightning speed)같이 떠올랐을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에게는 이 깜짝 기도가 정말 중요합니다. 예수님처럼 한적한 곳에 가서 오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곤란한 일을 당할 때 깜짝 기도를 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몇 초만 기도해도 상황을 바꿀 수 있는데 우리는 얼마나 그런 시간마저 인색합니까? 하나님께 속한 우리는 항상 하나님과 의논하는 것을 잊지 맙시다. 여러분들도 모두 솔로몬처럼 받은 은사가 있습니다. 사용하세요. 하나님은 우리가 구할 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십니다.(약1:5절)


3. 명쾌한 재판(裁判)

아마 구경하는 백성들은 긴장되어 숨을 죽이고 솔로몬왕의 판결을 주목했을 것입니다. 그때 난데없이 솔로몬왕은 칼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24절) 재판정에 웬 칼입니까? 솔로몬왕은 신하들에게 칼로 산   아이를 둘로 쪼개어 두 여자에게 반씩 공평하게 나누어 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기겁을 한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산 아이의 진짜 엄마였습니다. 그 여인은 그 아이를 쪼개지 말고 차라리 다른 여인에게 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여인은 쪼개어 내 것도 되지 말고 다른 여자 것도 되지 말게 하라고 했습니다. 누가 진짜 어머니입니까? 솔로몬은 지혜로 모성애까지 이용했던 것입니다. 결과는 명쾌하게 드러났습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명 재판이 아닐 수 없습니다.

(1) 우리는 매사를 판단할 때 자신의 주관에 기준을 두면 안 됩니다.

세상의 지혜에 의존하지 말고 하나님의 지혜에 의존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재판사건으로 솔로몬의 왕권을 세워주었고 또 친히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백성들은 왕을 신뢰했고 추후에도 감히 왕의 판결에 이의(異意)를 제기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일로 온 이스라엘이 솔로몬 왕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28절)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삶과 죽음의 문제도 이처럼 확실하게 심판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안에서 죽은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들의 행한 대로 따름이라고 했습니다.(계14:13절)

(2) 우리는 또 여기서 솔로몬이 지혜로 법을 살린 실례를 봅니다.

재판은 법 조항에 의합니다. 그러나 법관에게는 법의 조문보다도 법의 정신을 살리는 지혜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법의 정신은 정의를 살리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 없는 법관은 법조문을 살리고 정의를 죽이는 판단을 합니다. 그러므로 법위에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지혜로운 마음”을 달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지혜로운 마음이란 하나님의 율법과 공의를 조심스럽게 들을 수 있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도 그러한 지혜를 주시라고 기도합시다. 그래서 우리의 생각과 삶과 판단이 굽어지지 않도록 합시다.

(3) 아이를 밤에 깔아 죽인 어머니처럼 실수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자들은 어두운 곳과 잠자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육신과 영혼을 잘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잠 때문에 시험에 들면 안 됩니다.(마26:41절) 자기의 체면만 생각하고 죄를 은폐하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왜 남의 산 아이와 자기의 죽은 아이를 바꿉니까? 아이를 죽인 엄마는 얼마나 심보가 나쁩니까? 자기 아이가 죽었으니 남의 아이가 살아있는 꼴을 보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둘로 쪼개라고 했습니다. 마귀는 오늘도 하나로 만드는 것 보다 쪼개기를 좋아합니다. 사람의 마음도 유혹하여 반은 자기가 가지려고 쪼개려 합니다. 참 아버지인 하나님께만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화평의 하나님이요,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고전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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