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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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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3,675회 작성일 11-02-2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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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자는 미상으로 되어 있으나 예레미야 일 것이라는 성서학자들의 주장이 강합니다. 그러나 keil 이나 Bἅhr 등은 예레미야의 제자 중 하나일 것이라고도 보았습니다.

2. 열왕기상하의 저작 연대는 B. C 561-538년 사이로 추정하는데 주로 열왕기상은 B. C 970-852년, 하는 B. C 852-561년 사이의 사료(史料)를 제공 해 주고 있습니다. B. C 538년 이후의 역사적 사실이 기록되어 있지 않는 내용으로 보아 그 이전에 기록된 것만은 확실합니다.


2. 역사적 배경

당시 역사는 애굽이 세계 최강국이었으나 솔로몬 왕 때는 이스라엘 주위에 이렇다 할 강대국이 없었습니다. 그 후 앗수르가 강성하기 시작하여 B. C 722년에 이스라엘의 북 왕국을 정복하고, 애굽까지 지배권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그때 앗수르의 남쪽에서 신흥 바벨론이 서서히 등장하여 유명한 갈그미 전투에서 앗수르와 애굽 연합군을 대파한 후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은 팔레스타인을 침공했으며 예루살렘을 세 번씩이나 공격했으며 드디어 B. C 586년에 남조 유다 왕국을 정복했습니다. 열왕기서는 이와 같은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4. 저작 목적

저자의 기록 목적은 그들에게 임한 참상, 성전파괴, 왕가(王家)의 굴욕, 타국에 포로로 끌려가는데까지 이른 원인이 자신들의 죄악과 하나님께 대한 배반의 결과였다는 사실을 동족에게 가르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열왕기는 그 안에 “하나님 나라”라는 깊은 신학을 간직하고 있으며 나아가 절망에 빠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소망을 심어준 구약의 교회사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저자의 주된 관심은 왕들과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언약에 대하여 순종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도니야의 야심(왕상1:1-10절) B. C 971년경


1. 연로해진 다윗(1-4절)

이제 다윗에게 골리앗과 싸웠던 패기도 믿음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왕 위에 있던 위용도,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했던 용맹도 다 어디로 간 것입니까? 다윗이 연로하여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을 정도로 체온 유지가 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1절) “힘센 자들아 너희의 힘을 자랑말지어다” 다윗을 보세요. 그 힘은 질병으로 곧 쇠잔하여 질수 있으며 마침내는 고령으로 약화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행이 오기 전에 “너는 청년 때 ....창조주 여호와를 기억하라”(전12:1) 고 솔로몬은 충고했습니다.

누구에게나 번쩍할 때 논할 수 없는 밤, 또 연륜이란 밤이 오고 맙니다. 그때 정력을 선용했다는 사실을 회상하면서 큰 즐거움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자입니다. 다윗의 기력 증진을 위하여 젊은 처녀(童女, 수넴여인 아비삭)를 시켜 시중들게 한 것은 결코 신앙적 해결방법이 아니었습니다.


2. 다윗의 무기력함을 틈탄 아도니야(5-10절)

다윗의 무기력함을 본 넷째 아들 아도니야는 다윗왕의 심복들인 요압과 아비아달의 협력을 얻어 왕위를 찬탈하고자 시도하였습니다. 그 당시 아도니야는 살아있는 다윗의 아들 중에서는 가장 연장자였습니다.(맏아들 암논은 셋째 아들 압살롬에게 죽고, 압살롬은 반역을 일으켰다가 처형당했습니다. 둘째 아들 길르압은 일찍 병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다윗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되리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습니다.(13, 17, 30절) 따라서 아도니야의 행위는 압살롬의 경우와 같이 반역 행위였습니다. 사실 다윗은 가정적으로 그다지 훌륭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는 여러명의 첩을 거느렸으며 자녀들을 올바로 훈계하여 가르치지 못하였으므로(6절) 이러한 결과가 초래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남을 약할 때를 이용하여 자기의 욕망을 채우려는 사람 같이 야비한 사람은 없습니다.

(1) 부친을 우롱한 아도니야

아도니야는 기질이 압살롬에 버금가는 인물이었던 같습니다.(6절) 그는 부친의 사랑을 받았기에 책망한번 한 적이 없었으니 그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버릇이 없이 자라난 아이들은 교만하고 야심이 생겨서 파멸로 기울려지기 쉽습니다. 아도니야도 아버지를 무시하고 “자기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5절)고 하였습니다. 솔로몬이 다윗이 지정해 준 왕위 계승자임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부친을 무시하고 힘으로 왕이 되려 했습니다.

(2) 세를 규합한 아도니야

그는 장군 요압과 대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고 세를 규합하기 위하여 에르노겔 부근에서 잔치를 베풀고 자기와 동조하는 사람을 모두 초빙하였는데 솔로몬을 추종하리라 예측되는 제사장 사독과 브나야와 선지자 나단, 시므이와 레위와 다윗에 속한 용사들은 배제 했습니다. 이때 동생 솔로몬도 물론 초청되지 않았습니다.(10절)

(3) 아도니야와 동조한 자들을 통해 주는 교훈

1) 왜 아도니야는 사독과 브나야, 나단 등을 초청하지 않았을까요? 그들은 다윗에게 대한 충성심이 지극했기 때문입니다. 선한 일에 철저한 신념을 드러내 보이는 사람은 악한 일을 하게끔 유혹당하지 않는 법입니다. 대개 자신의 배를 섬기는 자들은 어느 편에 속하든지 간에 자기들에게 향응을 베풀어 주는 자를 위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용이하게 유혹자의 희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롬16:18절)

2) 아도니야가 양과 소와 살찐 송아지를 잡음

이것은 희생제사를 위한 종교 축제를 연 것으로 위장한 것입니다. 곧 경건을 가장하여 권력 찬탈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대제사장을 자기편에 가담시키면 일이 잘 되리라고 착각했던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종교의식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데 절대 의미가 있는 것이며 사람의 환심을 끌기위한 의도는 조금도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배 행위를 통해 자신을 과시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갖지 말아야 합니다. 아도니야의 이러한 인간적인 수단은 결국 이스라엘을 쪼개고 아버지를 욕되게 했으며 자기와 나아가서 동조했던 사람들끼리 파멸에 오르게 했음을 우리는 신앙생활에 큰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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