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궤가 다윗성에 들어옴(삼하6:16-23절) > 수요예배설교

본문 바로가기


법궤가 다윗성에 들어옴(삼하6:16-23절)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7,702회 작성일 10-07-28 11:16

본문

 법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 다윗은 얼마나 기뻐했습니까? 지난 번 레위인이 아닌 웃사가 법궤를 붙들었다가 죽임을 당했던 일로(삼하6:8) 내심 두려웠었으나 이번엔 무사히 운반해 왔기에 그만큼 기쁨이 컸었습니다. 실패 후에 성공은 그만큼 보람과 더 큰 성취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잘못이 시정되고 자기가 의무를 잘 이행하게 된 것을 느끼는 일은 선한 자들에게 매우 즐거운 것입니다.


1. 다윗을 업신여긴 미갈(16-20절)

(1) 법궤가 성(城)으로 들어올 때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고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업신여겼다고 했습니다. 춤은 최대의 기쁨과 환희에서 우러나온 자연스런 표현인 것입니다. 그리고 기뻐하며 춤을 추는 것은 일종의 성스런 종교행사 이기도 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최대한 정성을 다해 법궤를 모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미갈이 그러한 다윗 왕의 모습을 보고 업신여겼던 것은 그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우상을 섬겼던 기록도 있습니다.(삼상19:13절) 또 두 사람은 정상적인 결혼관계도 아니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또 사울의 살인적인 요구를 성취함으로 그녀를 얻었습니다.(삼상17:25, 18:17-27절) 무슨 일이나 정략이 개입되면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사울의 가정과 이러한 정략적 동맹은 시작부터 문제가 있었으며 신성하지 못했던 것입니다.(고후6:14-18절) 미갈은 이러한 화려한 의식이 다윗의 왕권을 과시하기를 원하였으나 다윗이 자기의 지위를 보통 사람들과 함께 하여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기를 더 좋아했던 것입니다. 다윗이 주안에서 기뻐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를 추구할 때 사단은 슬며시 “미갈”을 보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기적을 행 하실 때마다 한편 구석에는 바리새인들이 있어 그를 비판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였지 않습니까?

(2) 영화롭게 안치 된 법궤

다윗은 미리 예비한 장막에 법궤를 안치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렸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왜 법궤를 궁궐로 가져가지 않았을까요? 그것은 자기만이 그것을 지나치게 독점하지 않으려는 생각에서 였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백성들의 출입이 부자유할 것이며, 후에 견고한 성전 건축의 꿈을 꾸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당분간 모세의 회막을 본 떠서 만든 장막 속에 두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계속해서 하나님이 은혜를 내려 주시기를 바라며 감사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우리도 기쁨이 있을 때 언제나 찬미와 기도가 수행되어야 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다윗은 이때 시 132편을 썼으리라고 학자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행사를 마친 후 백성들을 축복하고 (18절) 무론(無論)남녀를 고사하고 모든 백성에게 고기와 건 포도떡 한 덩이씩 나눠 주어 돌아가게 했습니다. 마음의 즐거움이 커지면 따라서 손도 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비를 받은 사람은 남에게 베푸는 것도 자비로워야 합니다.


2. 저주 받는 미갈(삼하6:20-23절)

다윗이 행사를 은혜스럽게 다 마치고 가족에게 축복하러 들어올 때 미갈은 다윗을 경멸하는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미갈이 왜 그러했을까를 상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①그녀의 평상시 죄악 된 태도가 여러 해를 두고 내적으로 축적되어 토설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평상시 어떠한 생각을 하며 사는가? 어떤 사람들과 사귀는가? 어떤 말을 하며 사는가가 중요 합니다.

② 그녀는 다윗이 다른 아내를 취한 것을 내심 원망했었을 것입니다.(5:13-16, 3:2-5절) 그러나 더 근본적인 이유는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여호와의 일들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했던 불신자였습니다.

미갈은 다윗의 처신함이 비천하다고 했습니다.(20절)

끝으로 다윗의 덕성에 욕이 되기 때문에 싫어하는 것처럼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21절)고 설득하며 “하나님께서 자기를 백성의 주권자로 삼으신 것을 감사하며 여호와 앞에서 뛰논 것이니...내가 더 낮아져서 천하게 보일찌라도 미갈이 말한(20절하) 계집종 앞에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22절)고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데 무슨 사람을 의식할 이유가 있느냐? 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때로 다른 사람들이 비판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동기가 정당하다는 것을 알 때 더 인정을 받고 나아가 존경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아내 미갈이 인정해 주지 않았지만 노하기보다 설득한 점이 위대하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성전을 건축할 마음을 갖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사단이 길에 어떠한 장애를 두더라도 상관하지 말고 여호와를 높이려는 일에만 몰두해야 합니다. 그러한 미갈은 어떻게 되었습니까?(23절) 그녀는 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당시 여자가 자식이 없었다는 것은 얼마나 외로운 설움 속에 살다가 죽었을 것을 상상할 수 있지 않습니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17건 11 페이지

검색

상단으로

엘림전원교회 | 전라남도 무안군 청계면 월선리 문화로 274-30
비영리단체등록번호:411-82-73048 | 대표전화:010-6691-0071 | 이메일 davidjbk@gmail.com

Copyright © elimtown.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