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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궤를 옮긴 다윗(삼하6:1-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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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671회 작성일 10-07-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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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80년 동안 법궤는 기럇 여아림에 있었으며(삼상6:21-7:2) 다윗은 예루살렘에 법궤를 둘 특별한 장막을 준비하여(대상 15:1) 이 성스러운 법궤를 본향으로 되돌려 올 준비를 했었습니다. 그가 이 임무를 끝마치는데는 3개월 이상이나 걸렸습니다.(삼하6:11절)


1. 하나님을 노(怒)하게 한 다윗(6:1-11절)

다윗은 왕위에 오른 후 여호와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를 다윗성으로 옮기는 일을 추진하였습니다. 이 일을 추진하는데 이스라엘에서 뽑은 삼만명을 동원하였습니다. (1절)  그러나 “지식 없는 열성”은 선한 일을 추진하는데 고의적으로 그릇된 형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1) 1차 실패(1-11절)

다윗은 여호와와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정치 지도자들과 의논하였습니다.(대상13:1-4, 삼하5:19-23절 참조) 다윗의 주된 동기는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는 것보다 그의 통치하에 있는 민족을 단합시키려는데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궤를 수레에 싣고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수레를 몰았고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악기를 불며 뒤따랐습니다.(5절) 그들이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 소가 뛰므로 웃사가 법궤를 붙들었더니 여호와 하나님이 진노하여 그를 치니 그 곁에서 죽었습니다.(7절) 다윗이 다윗성으로 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여 가드사람 오벧에돔 집에 석 달을 머물렀는데 하나님께서 그의 온 집에 복을 주셨다고 했습니다.(11절)


※여기서 다윗이 실패한 이유를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①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습니다.

법궤를 레위인들의 어깨에 메도록 했어야 했는데(민3:27-31, 4:15, 10:21) 블레셋이 하던 대로 세상의 본을 따라 법궤를 새 수레에 실었습니다.(삼상6장) 하나님이 블레셋이 이 방법을 사용한 것을 허락하신 것은 그들은 말씀으로 교육받은 자들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거룩한 명령을 무시하고 이방민족을 흉내 낸 것이 곧 재난을 초래했던 것입니다. 오늘 날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또는 교회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따르지 않고 세상을 따릅니까?(롬12:2, 출25:40절) 모든 백성들이 열정적으로 기뻐하였으나 그렇다고 하나님이 보아 주시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스라엘은 언제나 “다른 나라들처럼” 되기를 원했습니다.(삼상8:5) 그 결과는 언제나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인간의 방법을 동원 할 때  결과적으로 실패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황소는 비틀거렸고 법궤는 떨어질 위험에 처했습니다. 이로 인해 세 번째 실수를 범하게 된 것입니다. 레위인이 아닌 사람이 법궤를 만졌습니다. (민4:15절)

②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은 사람을 즉각적으로 심판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손상을 입고 주님의 말씀을 위반해도 된다고 허용하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갑작스런 심판에 다윗은 어떤 반응을 보였고 어떻게 처리했습니까? 그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분하게 생각했습니다.(8절중) 그리고 두려워했습니다.(9절) 그러면서도 이유를 발견하기 위해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윗 성으로 가는 것을 멈추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배치했습니다. 역대상26:1-4절을 오벧에돔은 레위지파에 속하였으며 그래서 법궤를 안전하게 돌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한 가지 실수는 또 다른 실수로 이끌어 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심하는 일과 그 뜻을 성취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릅니다.


2. 기뻐하는 다윗과 백성들(12-15절)

석 달이라는 기간 동안에 다윗은 자기의 마음을 성찰하고 자신의 죄를 고백했을 것임은 의심 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는 법궤를 운반하기 위하여, 또 하나님의 지시를 발견하기 위하여 율법을 들추었을 것임이 분명합니다.(대상15:1-2, 12-13) 하나님은 오벧에돔의 집을 축복하고 계셨으며 다윗은 그 축복이 전체 민족에게 미치기를 원했습니다. 이번에는 장막을 준비하고 레위인들도 자신들의 임무를 적절히 수행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자신의 마음의 기쁨을 표현하도록 허용하셨으며 그의 노래는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였습니다. 왕은 왕복(용의)을 벗어놓고 제사장의 겸손한 옷(베옷)을 입은 체(14절) 대열을 인도해 갔습니다. 레위인들은 여섯 걸음을 내딛고 잠깐 멈추어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받으시는지를 보려고 기다렸습니다. 아무 심판이 없자 그들은 제사를 드리고 예루살렘으로 행하는 남은 길을 재촉했습니다. 다윗과 백성들이 기뻐한 것은 자연 발생적으로 기쁨을 표현한 것이니 꼭 극단적인 육의 일로 규정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중에 기쁨과 찬양을 외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모두 제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근대적인 경박한 춤을 찬성하는 핑계거리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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