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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의 직무(레8: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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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167회 작성일 08-08-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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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은 레위기의 중심사상과 5대 제사에 대하여 공부했습니다. 오늘은 8장부터 10장까지의 내용을 대충 흩어보며 제사장의 직무에 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구약은 택함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어떻게 경외해야 하는가 내용도 중요하지만 주로 의식(依式)에 관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근본이 죄인들이요, 또 죄를 범하면서 살 수밖에 없기에 하나님 앞에 어떻게 나와야 할 것인가의 문제가 중요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속죄의식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으니 그것이 바로 제사 의식이었고 그 제사에 관한 문제가 중요하고 철저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 제사를 주제하는 제사장의 직무는 그만큼 막중했던 것입니다. 나아가서 주례자인 제사장의 마음가짐이 문제였고 제사방식과 절차, 제사제도(制度)가 무분별하게 행해질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레위기에서 이 제사에 관한 의례(依禮)를 분명히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특히 제사장의 성별, 거룩을 강조한 점이 레위기의 핵심 사상인데 그만큼 하나님에 대한 깊은 경외심을 갖도록 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모두가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속죄(贖罪)함 받고 거룩한 제사장이 되었으니(벧전2:9절) 예배의식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려야 할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1. 제사장의 위임식(8:1-8:36)
아론(모세의 형)과 그 아들들(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의 제사장 위임식을 말씀하셨는데 이 위임식에는 일곱 단계의 절차가 있었습니다.
①온 회중을 회막앞에 모음(1-5절)
②제사장을 물로 씻김(6절)
③예복을 입힘(7-9절)
④기름을 부음(10-12절)
⑤제사를 드림, 속죄제(14-17절)와 번제(18-21절)와 위임제(22-29절)
⑥하나님과 교제의 음식을 먹음(31-32절)
⑦칠일동안 성막 안에 머무름(33-36절)
※제사장과 교회: 예수님은 더 뛰어나신 제사장입니다.(히4:14-19:14) 따라서 이스라엘이 제사장 나라였듯이(출19:6) 그리스도의 지체인 신약교회도 제사장 나라입니다.(벧전2:5,9, 계1:6절) 구약시대에 제사장들이 특별히 구별된 예복을(레8:7-9) 입었듯이 신약시대의 그리스도인들도 믿음과 사랑과 소망으로 옷 입으며(살전5:8) 친절과 겸손과 인내로 옷 입어야 합니다.(골3:12) 특히 제사장 위임제에서 17절에 보면 가죽을 불살랐다고 했는데 가죽은 언제나 제사장 몫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임명될 때 드리는 제사는 제사장을 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불태웠습니다. 아들들을 위하여 드리는 번제, 위임제(8:18-21)에서는 두 마리의 숫양이 필요했는데(8:2) 그 가운데 한 마리는 번제물로(인간의 죄에 대한 속죄 물로), 한 마리는 위임 제물로 바쳤습니다. 이때 숫양의 피를 제사장의 귀와 손과 발에 발랐는데(23-24) 이는 거룩한 성별과 온전한 헌신을 상징한 것입니다. 첫 번째 제사장의 위임식은 모세가 집례 하였고 7일 동안 거행했습니다. 7일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제사장으로 구별되었는데 신약의 성도들도 하나님께 예배드린 후에는 세상과 구별되어야 합니다. 바울도 사도로 부름을 받고서 자신이 거룩하게 구별되었다고 했습니다.(롬1:1절)

2. 첫 번째 직무수행(9:1-24절)
이곳은 아론과 그 아들들이 처음으로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는 모습입니다. 제사장을 위한 속죄제와 번제, 그리고 온 회중을 위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와 소제를 위하여 각 제사에 합당한 제물들이 준비되었습니다. 제사를 드릴 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라고 모세는 약속하였습니다.(4절) 9:8-11절은 대제사장 아론을 위해 속죄제를 드리는 모습니다. 제물은 수 송아지였으며(4:3) 기름과 콩팥을 제외한 모든 것들을 성막 밖에서 불살랐습니다.(4:12절) 12-14절은 대제사장 아론을 위해 숫양으로 번제를 드렸고 15-21절은 회중을 위한 속죄제, 번제, 소제, 화목제를 드리는 내용입니다. 모세의 예언대로 22-24절에 보면 하나님의 영광이 “하늘에서 내려 온 불로 나타났습니다. 제단 위에 불이 있었으나 그 불 위에 또 다른 불이 내려와 제물들을 완전히 태웠습니다. 우리의 정성과 뜨거운 열심위에 하나님의 응답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잘못 드린 제사(10:1-20절)
(1) 불순종의 대가(代價)(1-7절)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번제단의 불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불”을 사용하여 분향하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큰일을 맡은 사람일수록 더욱 엄하게 질책하십니다.(벧전4:17, 약3:1) 그들의 죽음은 불순종의 대가였으며, 또한 앞으로는 그와 같은 불순종을 범하지 말라는 경고였습니다.
(2) 제사장이 지켜야 할 규례(8-11절)
①술을 마시고 제사를 드리지 말 것(아마도 나답과 아비후가 술에 취하여 제사를 잘못 드린 것 같음)
②거룩한 것과 속 된 것, 부정한 것과 정결한 것을 분별할 것
③율법을 백성들에게 가르칠 것
12-15절은 9장에서 드린 제사의 제물 가운데 제사장의 몫에 대한  설명입니다.
(3) 속죄 제물을 처리하는 방법
①성소 안 “향단”에 피를 바르는 속죄제물과 ②“번제단”에 피를 바르는 속죄 제물이 있었습니다.(14절 참조: 응식(應食)직무에 응하여 받는 녹) 전자의 고기는 모두 태웠으나 후자의 고기는 제사장이 먹었습니다. 여기서 제사장이 먹는 일도 역시 제사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집례 자들인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이 규례를 어겼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그들을 꾸짖고 다시 한번 규례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우리도 잘 몰라서 실수하지 말고 반복해서 공부하고 맡은바 직무를 잘 감당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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