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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렉과의 전쟁(출17: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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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243회 작성일 07-09-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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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비딤에서 물로 인하여 고통을 당했던 이스라엘이 이번에는 아말렉이라는 대적 자들을 만나 한판 전쟁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가나안까지 가는 노정(路程)은 마치 인생살이의 축소판 같고 나아가서 천성을 향해 나아가는 신앙인들에게 있어서 믿음생활의 한 단면(斷面)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존 번역이 쓴 천로역정에 보면 기독도가 천성을 향해 나갈 때 고통과 장애물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러나 한눈팔지 않고 오직 목표만을 향해 나아갈 때 결국 승리했습니다. 또 그때그때마다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었습니다. 아말렉과의 전쟁은 출애굽 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행군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첫 번째 살상전(殺傷戰)이었습니다.

1. 아말렉은 어떤 부족이었습니까?
에서의 아들 엘리바사의 첩에게서 낳은 아말렉의 후손들입니다.(창36:12) 따지고 보면 같은 혈족입니다. 그러나 생존권 문제가 개입(介入)되면 그때나 지금이나 비정(非情)한 것입니다. 그들은 팔레스타인 중부산악지방의 영토권을 장악하려고 이미 애굽과도 수차 충돌했던 종족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들 영역으로 행군해 오는 것을 보고 같은 혈족임에도 공격 해 왔습니다. 이들은 공격적이었고 잔인했습니다. 대열의 후미에 떨어져 몹시 피곤에 지친 약한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신25:18) 이스라엘 역사상 열국(列國)중에서 가장 먼저 공격한 종족이었습니다.(민24:20) 이들은 끈질기게 이스라엘을 괴롭혔기에 하나님도 사울왕에게 진멸할 것을 명령하시기까지 했습니다.(삼상15:3) 그러나 불순종하여 사울왕이 패망하는 결과까지 가져왔었습니다. 아말렉은 결국 히스기아왕 때 시므온 사람들에 의하여 완전히 멸망당하게 되었습니다.(역대상4:41-43) 아말렉은 마치 사단이 성도들을 끈질기게 괴롭히는 것처럼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종족이기에 하나님께서도 전멸할 것을 명하셨던 것입니다.

2. 믿음을 통한 승리(9-13)
아말렉의 공격을 받자 모세는 어떠한 대처를 했습니까? 여호수아를 택하여 나가 싸우게 했고 자신은 아론과 훌을 대동하고 산꼭대기로 올라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믿음에 근거한 작전이었습니다. 대적 자들과 싸우되 한편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던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흔히 오판하는 문제가 무엇입니까? 기도만 하면 만사형통하고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옛말에도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상의 노력은 하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미국의 백화점 왕이라고 불리워지는 “와나메이커”도 “나는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겼다”고 그의 전기의 첫 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쟁의 최대 무기는 기도임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를 선봉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같이 뭉쳐서 싸울 때 하나님께서 승리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여기서 모세가 기도한 모습을 보면 우리의 기도의 자세도 생각 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할 때는 두 손을 들고 기도하고, 간절히 회개할 때는 엎드려서, 능력을 요청할 때는 엘리야처럼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자세가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것이 기도의 정형(定型. difinite form)이란 이야기는 아닙니다. 모세가 피곤하여 기도의 손이 내려갈 때는 누가 패했습니까?(이스라엘) 후방의 중보기도가 얼마나 위력이 큰가를 알아야 합니다. 모세의 손이 올라가면 이스라엘이 승리했습니다. 아론과 훌이 곁에서 부축해 주므로 이스라엘은 완전히 승리 할 수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이스라엘이 뭉쳐 싸웠고, 모세의 기도의 손이 내려가지 않도록 부축해 주는 기도의 협력자가 있을 때 승리했습니다. 이 싸움은 분명 믿음을 통한 승리였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의 역사였음을 분명히 증거 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세상을 살면서 많이 작고 큰 문제에 봉착합니다. 그 모든 것이 어떻게 보면 싸움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이기는 비결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가정도, 회사도, 교회도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습니다” 한국교회도 개교회 주의로 나가면 쇠퇴합니다. 개인도 전체도 강해야 모두 삽니다. 우리는 사탄마귀와 싸워 이겨야 합니다. 믿음으로 뭉치고 기도하면 제 아무리 강한 아말렉이라도 얼마든지 이길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아말렉의 무모한 공격
무엇으로 보아도 이 전쟁은 아말렉이 이기게 되어 있었습니다. 아말렉은 이미 전쟁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었던 에서의 후손들로 싸움에 능란한 종족이었습니다. 애굽과도 수차 싸워 자기 영토를 지켰던 사람들입니다. 또 그들은 전쟁 준비도 안 되었고, 지치고 피곤한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였습니다. 누가 보아도 이 전쟁은 싸우기 전에 승패가 난 전쟁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역전패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면 패배의 원인은 무엇이었습니까?
(1) 오만 때문이었습니다
일찍이 성경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16:18)고 경계했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인도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사전 정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강함만 믿고 상대의 실력을 전혀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옛 어른들 말씀에 “돌다리도 두들겨 보아 가면서 건너라”고 했지 않습니까? 우리는 자기만 믿고 남을 얕보면 안 됩니다. 매사를 믿음으로 해야겠지만 하나님을 믿는 우리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며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약1:5)
(2) 그들은 오판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곳을 통과하고 있는 것이지 자기들의 영토를 침범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라보고 놀란 사람은 솥 꾸껑만 보아도 놀란다” 고 했습니다. 애굽에 놀란 그들은 이스라엘을 오판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빼앗길 것만 생각했지 베풀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을 멸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멸망당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우리들도 남의 형편을 알아보거나 대화도 해 보지 않고 지례 짐작으로 오해하고 경계하고 공격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오판 때문에 손해보고 망하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우리는 여기서 모세의 기민성과 신앙심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시가 전혀 없는 상태였지만 즉시 여호수아를 세워 싸우게 했고 자신은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모세의 신앙은 참으로 산 신앙이었습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들도 여기서는 신앙적으로 기민성과 침착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급할 때 함께 뭉친다는 것이 얼마나 승리에 절대적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전에 불평할 때 같으면 혼비백산했을 것 같은데 그들은 뭉쳤습니다. 어떤 일에나 일단 뭉치면 절반 승리는 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전능하신 분이시기에 하나님께서 스스로 승리를 조종하고 계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행하되 최후의 참 승리는 주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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