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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이 재앙(출8: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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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248회 작성일 07-05-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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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들의 말에 “사람같이 간사한 동물은 없다”고 들 합니다. 두 번째 개구리 재앙을 통하여 바로의 강퍅한 마음이 좀 누그러져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듯 하다가 곧 제자리로 돌아가 한층 더 고집스러워졌고 하나님을 다시 격노케 하였습니다. 요술사들까지도 나중에는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출8:19) 했지만 그때는 이미 완악해진 바로의 마음이 그들의 충고를 듣지 않았습니다. 요술 자들은 결국 바로가 악한 길로 들어가는데 가담한 악한 상담자들의 역할을 한 셈입니다.

1. 땅에 내린 재앙
지금까지의 재앙은 강에서 시작하였으나 이번 재앙은 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애굽인들은 seth(세스)라고 하는 땅의 신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이번에는 경고도 없이 아론에게 지팡이를 잡고 “땅의 티끌을 치라”고 명령하셨고 그때 애굽 온 땅이 티끌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에도 한계가 있으십니다. 자비를 거역하는 사람들에게는 갑작스런 파멸을 당하게 하십니다. 더욱이 자기의 고집으로 맹세를 깨뜨리고 하나님의 종들을 괴롭힐 때 문제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신 사건입니다. 재앙이 땅으로 옮겨진데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처음 두 재앙은 그들이 생명의 수여자로 경배하던 강위에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땅에 재앙이 내려졌다는 것은 땅은 애굽인들의 많은 신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또 땅 자체를 식량을 공급하는 신으로 경배했던 그들의 신관을 깨뜨려 버리셨다는 것입니다. 결국 강과 땅 모두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의거해서 축복을 내리게도 하고, 손해를 끼치게도 하심을 입증시키신 것입니다.

2. 이(Louse, Kinnim) 재앙
우리는 여기에서 이 재앙의 분명한 정체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Kinnim이란 말은 여러 종류의 독 있는 날파리와 곤충을 포함한 듯 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Geikie등) 또 어떤 사람은 모기 종류라고도 합니다. 사무엘 베이커는 무서운 진드기(tick)로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여하튼 작은 독충으로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며 제거하기도 힘들었을 것은 사실입니다. 이것들이 사람과 생축에 기생하였으니 얼마나 괴로웠겠습니까?
또 갑자기 임했으니 대책도 없을 것이며 즉시 생겼다는 것은 초자연적인 것임에 틀림없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몇 가지  생각 해 볼 점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진노에 의해 치실 경우 우리가 생존하는 환경의 어느 부분을 통해서도 고통을 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강에서부터 고통을 일으키신 하나님은 이젠 땅의 티끌로부터 고통이 오게 했습니다. 고통이 오는 출처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는 너무도 엉뚱한 다른 지역이나 부분일 수 있습니다.
(2) 비록 가장 미미한 매개체(환경)도 심각한 징벌의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멸시하던 것들을 통해 고통을 당한다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입니다. 평상시 하찮게 여기던 사람들에게 멸시 받을 때 죽고 싶은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징벌은 흔히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치시기도 합니다
 애굽사람들, 특히 제사장 족속들은 얼마나 정결했겠습니까? 그런데 기생충이 덕지덕지 달라붙어 괴롭히니 얼마나 간지럽고 아파서 고통스러웠겠습니까? 어디서나 박박 긁고 있었을 그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3. 요술사들의 한계
개구리 재앙까지 흉내 냈던 요술사들이 세 번째 재앙인 이 재앙도 시도해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모방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한계요 사탄과 귀신의 한계입니다. 우리는 엇비슷한 요술 같은 거짓 선지자들의 속임수에 현혹되거나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만 쫓아가야 합니다. 마술사들은 이미 이러한 재앙이 하나님의 권능임을 깨달았기에 경쟁을 포기했습니다.
①하나님의 권능 앞에 자신들의 모방행위가 얼마나 가소로운 짓인가를 알았기에 창피를 느끼고 경쟁을 포기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②요술은 말 그대로 요술입니다.  눈속임입니다. 그러나 모세와 아론을 통해 나타난 이적은 자신들이 보기에도 너무도 경이(驚異)스러움을 느끼게 했던 것입니다. 자기들의 모방과는 전혀 다른 진실로 하나님의 도움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던 것입니다.
③그들은 이것이 하나님의 진정한 역사이심을 인식했기에 재앙의 무서운 결말도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때때로 하나님의 전능성이 대적자나 불신자를 통해서 또 귀신들린 자들을 통하여 더 확실하게 증거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행16:17절 참조) 여기서 우리는 이 재앙 자체를 생각해 보면서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다시 한번 실감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서나 무기물(無機物)도 유기물(有機物)로 만드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대한 피조물을 작은 수효로 만드시기 보다는 세미(細微)한 피조물을 무수한 수효로 만드셨습니다. 개체로 보아 이는 작고 약한 기생충입니다. 한 마리 한 마리는 간단히 죽일 수 있습니다.그러나 그것들을 집합적으로 사용할 때 바로와 애굽사람들을 괴롭히는 데는 어떤 무기보다 더 위력이 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강함을 자랑하는 바로에게 가장 작고 약한 것을 허를 찌르셨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 그 어떤 것도 하나님 앞에서는 강함을 자랑할 것 없고 또 아무리 작고 약한 것이라도 쓸모없이 무용한 것도 없습니다. 여러분, 세상의 지혜는 죄인의 마음에 평화를 안겨다 줄 수 없었고 그의 생명에 변화를 안겨다 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실존(實存)을 부인하는 무신론적 과학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좌절되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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