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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난 야곱(창28: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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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241회 작성일 06-07-0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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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난 야곱(창28:10-16)

 당시 야곱의 상황은 어떠했습니까?  자신은 장자권의 축복을 사모했고 자신의 생각에는 형에서와 정당한 계약을 맺어 마땅히 받아야 할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 이삭을 속인 것은 잘못이라는 것을 인정하지만(27:12절 참조) 그러나 어머니 리브가까지 지원해 주지 않았는가? 정말 형 에서가 이렇게 나올 줄은 미처 상상 해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황망하게 그것도 목적지만 정했지 갈 길도 모른 체 지금 도망가고 있습니다.
야곱 생각에 나는 하나님의 축복을 사모했고 그 축복기도까지 받았으니 모든 것이 정상화되고 자신의 권위도 객관적으로 인정될 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게 뭡니까?  오히려 야곱은 모든 것을 다 잃고 패배자가 되어 도망가고 있으니 오늘날 열심히 예수를 믿고 기도하면 무엇이나 형통할 줄 알았던 신자들이 실패하고 허탈감에 젖게 되는 경우와 방불한 것 같습니다. 야곱은 도망가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을 것 같습니다. 날은 저물어가고 어디로 가야할 지 앞길이 망막합니다. 조용히 부모 품에서 고분고분 살았으면 좋았을 걸 공연한 장자자권을 탐내다 오늘밤 이 광야에서 꼼짝없이 죽는 것 아닐까? 미래도 미래지만 당장 무섭고 떨렸을 것입니다.  어두움은 점점 숨통을 조여오고 사방에서 들개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오싹오싹 소름을 끼치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웠던 것은 그런 상황에서도 조름이 몰려왔으니 방어용으로 찾아들었던 돌멩이에 머리를 대고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잠을 주신다고 했는데(시127:2) 야곱에게 바로 그 잠을 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때 야곱은 꿈결 속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한상으로 오셨고 축복을 약속 해 주셨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지키는 것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과 항상 함께 해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물 가운데서나 불속에서도 우리를 지켜주십니다.(사43:2)  예수님은 세상 끝날 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마28:20)

1. 야곱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 밤은 결코 야곱에게 낭만적인 아름다운 밤이 아니었습니다. 하늘에 별이 떴는지 달이 밝은지 아무 도움도 되지 않았습니다. 무섭고 죽을까 겁나는 공포의 밤이었습니다. 절망스런 밤이었습니다.  야곱은 아버지 이삭의 축복을 원했지 황량한 들판에서 이렇게 떨고 있기를 원치 안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절망스런 그 밤에 야곱에게 찾아 오셨던 것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야곱은 아버지의 축복을 원했지만 궁극적인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야곱은 그 축복을 얻기 위해 형 에서와 흥정했던 것입니다.  아버지를 속여 가면서까지 모든 수단을 강구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자기 신세를 생각하면 과연 하나님이 계시는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싶었는데 그 믿음 때문에 망했다는 착잡한 생각이 들었을 법도 합니다. 야곱은 사실 인생의 벼랑 끝에 와 있었고 내일의 희망도 없어 져 버렸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 죽느냐? 사느냐? 공포와 불안 속에서 떨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 벼랑 끝에 와 있는 야곱에게 하나님은 오셨고 그를 만나 주셨습니다.  그때 꿈을 주셨고 소망을 주셨습니다.  평소에 우리는 사람들 틈에 에워싸여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붙여준 수식어나 가면을 그대로 쓴 채 하나님을 만나려 합니다.  사장 직함이나 회장 직함을 가지고, 교수 직함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도 그대로 행세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오히려 내동댕이치십니다.  우리가 허울이나 가면을 벗기시고 진정한 인간의 모습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마을에서 이장이고 통장이기 때문에 예수 못 만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체면이 있지 내가 어떻게 보통 사람들 속에 들어가겠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그러한 가면을 벗겨지고 절망 속에서 하늘만 바라보게 했습니다.  인간의 수단과 잔꾀가 그곳에서는 아무 효험이 없었습니다.  결코 하나님의 축복은 흥정의 대상이 아닙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거져 주시는 것입니다.(엡2:8)  그렇다고 우리도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들판에 누워 있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완전히 망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바로 자신의 한계를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죄인 인 것과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철저히 낮아지고 자신이 깨어질 때 하나님을 만나게 되실 것입니다.

2. 야곱은 어떤 환상을 보았습니까?(12-13)
 사닥다리를 보았습니다. 야곱이 본 사닥다리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고 있었습니다. 이 죄악 세상과 영원한 하나님의 축복의 세계를 연결하고 있는 교량이며 매개체였던 것입니다.
그 사닥다리는 야곱이 누워있는 자리와 하나님이 계신 곳을 연결해 놓은 가교였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성전과 천국을 그렇게 연결해 놓으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때 야곱이 본 환상은 바로 오늘날 성전의 환상입니다. 지금도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분리시키고 있는 것은 하늘이라는 공간만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죄입니다. 교만입니다. 예수님은 야곱이 환상 가운데 보았던 성전의 꿈이 자신을 통하여 성취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위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고 하셨습니다.(요1:50,51) 지금도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연결하시려고 하십니다. 바벨탑 사건처럼 우리가 쌓아 올라가서는 불가능합니다.  우리의 위대함을 떨치려고 해서는 불가능합니다.(창11:4-5) 그들이 합력하여 해 내면 될 것이라는 것은 인간의 신념일 뿐이었습니다. 탑이 더 높이 올라갈수록 파괴의 위험성이 더 커질 것을 걱정하신 하나님은 그들의 노력을 무력화 시켜 버리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과 관계없어 지나친 욕심의 탑을 쌓는데 만 정신을 팔아서는 안 됩니다 . 하나님의 은혜는 위에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누가 사닥다리를 오르락내리락 하였습니다.
천사들이었습니다.  천사들은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영이라고 했습니다.(히1:14) 그러나 오늘날은 천사들은 통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과 더 깊은 교제를 합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다리가 놓여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여 성령으로 예배드리는 교회인 것입니다.  바로 교회가 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입니다. 교회에서 야곱처럼 하늘을 바라봅시다.

3. 왜 하나님은 환상을 보여 주신 것입니까?
 하나님의 사람은 어디에서나 홀로 두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시고 성령을 통해 교제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허락하신 것을 다 이루기까지 야곱을 떠나지 아니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절망감에 떨고 있는 야곱에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지키고 계신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체험하게 하신 것입니다.
벧엘에 나타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직접 오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그 분을 만났고 그 분께 예배하면서도 엉뚱하게 빌립처럼 보여 달라고 더 이상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기독교의 본질은 “예수 믿으면 천당 간다”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야곱의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함께 계시고 나의 삶을 운전해 주시며 들고 남을 지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그 하나님의 조종에 의하여 내 모든 지체가 움직여야 합니다. 그 분의 말씀(뜻)에 의하여 몸이 움직이지 않는 신앙은 죽은 신앙입니다.
여러분 착각하면 안 됩니다. 야곱처럼 육감을 느끼는 꿈을 계시로 생각마세요. 육감으로 본 환상은 해석 여하에 따라 내용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날은 하나님께서 꿈이 아니라 말씀으로 다가 오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때가 언제입니까?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 칠 때입니다. 문제로 몸부림치며 내가 깨어지고 부서질 때 하나님의 말씀이 신문지상의 굵은 주제처럼 눈앞에 다가옵니다. 야곱은 잠에서 깨어 부르짖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16절) 야곱은 너무도 비참한 상태에서 티끌 같은 자신을 보았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찾아 주셨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만난 구체적 체험을 하지 못했을 때는 하나님께서 하늘에만 계실 줄 알았습니다. 이제 우리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과연 여기 계십니다. 벧엘 광야에 찾아오신 하나님은 인생광야에 찾아오십니다. 예배드리는 성전이 벧엘 입니다.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은 교제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은 세상 끝날 까지 항상 여러분과 함께 계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마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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