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를 포위한 벤하닷(왕하20:1-12절) > 수요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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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를 포위한 벤하닷(왕하20:1-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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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511회 작성일 11-09-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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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합 왕 시대에 아람의 벤하닷 왕이 이스라엘 침공하여 사마리아를 포위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람에게 조공을 바치기를 요구했습니다. 아합은 어쩔 수 없이 항복하고 그 요구에 동의 하였습니다. 그러나 벤하닷 왕은 더욱 기고만장하여 이스라엘의 주권과 소유를 완전히 양도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아합은 벤하닷의 무리한 요구를 거절하고 아람과의 전쟁을 선포하였습니다.


1. 사마리아를 에워싼 벤하닷(1절)

싸움의 원인은 알 수 없으나 탐욕과 야망이 그 원인이었을 것입니다. 다윗 시대에는 아람 사람들을 완전히 정복하여 속국으로 삼았으나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한 까닭에 하나님은 아람을 다시금 무서운 존재로 만드셨던 것입니다. 벤하닷에게 왕 32인이 함께 했다고 했는데 그것은 조공을 바치는 자들이었거나 부득이 그를 따라 다녔던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1) 무례한 요구를 한 벤하닷(2-3절)

벤하닷은 성중에 있는 은금과 처녀들, 또 자녀들의 아름다운 자도 모두 자기 것이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치욕적인 요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떠난 백성에게 내린 형벌이었습니다.

(2) 무조건 항복한 아합(4-6절)

그러한 벤하닷의 요구에 아합은 “나와 나의 것은 다 왕의 것이니이다”(4절)라고 힘없이 포기했습니다. 아합은 얼마나 인본주의자요, 탐욕적인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그 모든 것이 다 아합의 것일 수 있습니까? 그의 소유관념은 분명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1) 죄는 우리 인간들을 하나님의 가호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리지 않으면 우리의 적이 우리를 다스립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은 하나님 외에 모든 것에 대한 노예가 됩니다. 아합은 바알을 위해 은과 금을 준비했었습니다.(호2:8절) 그런고로 은과 금을 빼앗긴 것은 당연합니다.

2) 죄로 말미암아 그의 양심을 부정하게 하지 않았던들 그처럼 비겁하고 비굴한 항복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죄를 범한다는 것은 사람을 낙심케 하고 비겁자로 만듭니다. 바알이 그를 도와 줄 수 없었습니다.


2. 벤하닷의 오만함

5,6 절에 보면 벤하닷의 거만함과 건방짐이 얼마나 컸습니까? 아합은 무조건 항복하고 벤하닷의 처분에 맡기면 잘 봐 주리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사자는 먹이를 넘어뜨리고 깔고 앉아도 만족하지 않는 것입니다.

1) 벤하닷은 자만심과 탐욕에 눈이 어두워 영토와 모든 재산이 자기 것이라는 말에 만족하지 않고 직적 자기 수중에 넣어야 만족했습니다.(5절)

2) 벤하닷은 거만하고 간악했습니다.

벤하닷은 허세를 부리며 궁전을 뒤져 금은(金銀) 뿐 아니라 장신구 등 귀중품을 모조리 가져오게 했고 아합이 좋아하는 처와 자녀들까지 데려오게 했습니다. 지나치게 사랑했던 것들이 때로는 더 가슴을 쓰리게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당한 아합의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벤하닷은 참으로 간악했습니다. 우리를 깨닫게 하는 막대기 역할을 철저히 한 것 같습니다.


3. 아합의 목숨을 건 저항

벤하닷의 간악함에 피가 거꾸로 솟은 아합은 더 이상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목숨을 걸고 싸우려 했습니다.

1)장로들과 의논한 아합(7-8절)

아합왕의 불가항력적이었던 입장을 설명 듣고 나서 그들은 아합이 끝까지 버틸 것을 건의했습니다. “왕은 듣지도 말고 허락지도 마옵소서”(8절)라고 하면서 왕의 편에 서서 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에 아합은 장로들의 협력에 힘을 얻어 벤하닷의 요구를 조심스럽게 거절했습니다. 아합의 거절 가운데 벤하닷이 요구한대로 수긍은 하되 “이것만은 내가 할 수 없나이다.”(9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이것은 “주권과 하나님께 속한 것”은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가 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합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았기에 아직도 벤하닷이 무서워 오금이 저려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더욱 독이 오른 벤하닷(10-12)

벤하닷은 사마리아 성중에 있는 모든 것을 노략했으나 자기 백성들에게 충분히 만족을 주지 않으면 자기들의 신의 이름으로 가만두지 않겠다고 호통을 쳤습니다.(10절)

이에 이스라엘 왕인 아합이 백성의 조력에 힘을 입어 “싸워 보지도 않고 미리 장담 말라, 길고 짧은 것은 대 보아야 안다”(11절)고 큰소리쳤습니다. “궁구를 물박 하라”는 말이 있듯이 벤하닷에게 아합도 더 이상 몰릴 수 없었던 것입니다. 적을 무시하는 것은 좋은 정책이 못되며 승리를 지나치게 확신하는 것도 패배에 이르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도 그의 자만심 때문에 실패했었습니다. “항상 두려움을 갖는 자는 어떤 의미에서 행복 자”입니다. 어쩌든 쫓기던 개가 뒤돌아서서 짖어대듯 겁쟁이 아합의 큰소리에 독이 오른 벤하닷은 사마리아 성의 정복을 위해 진격 명령을 내렸습니다. 여기에도 하나님의 뜻이 개입되었으니 결과를 두고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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