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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의 소명(召命) (왕상19:19-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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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516회 작성일 11-09-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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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야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엘리사를 자기 후계자로 세우는 장면입니다. “겉옷을 던지는 일”(19절)은 후계자를 세우는 상징적인 행동입니다. 엘리사의 소명에 관하여 다음 몇 가지 사실을 살펴봅시다.


1. 전혀 예기치 않았던 놀라운 사명 이었습니다.

엘리야가 엘리사를 어떻게 만났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 하나님의 지시하심이 있었으리라 믿습니다. 또 예언자들의 교실이나 제사를 드리는 곳에서 만나지 않았습니다. 21절을 조명 해 보면 엘리사는 상당한 지방의 유력자요 종을 거느린 농장주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자이면서도 손수 밭을 갈았다는 것은 매우 근면하고 노동을 경시(輕視)하지 않은 건실한 자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처럼 근면하고 겸손하며 정직한 엘리사를 미리 예정해 놓으셨던 것입니다. 어부를 택하여 사람을 낚는 어부로 쓰셨던 하나님은 농부를 택하여 “말씀의 씨”를 뿌리게 하셨던 것입니다. 엘리사는 자기를 부르는 엘리야에게 한 마디도 되묻지 않고 소명에 임했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먼저 사랑하시여 선택하시고 부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요일서4:9)


2. 부모와 작별인사 후 따른 엘리사(20절)

19절에 엘리야가 “겉옷을 엘리사에게 던졌다”고 했는데 그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우정의 표시일 수 있고, 또 같은 옷을 입어 하나가 되자는 깊은 뜻도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엘리야의 영이 엘리사에게 옷 입혀졌다는 의미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따뜻한 손이 엘리사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은밀한 권능이 엘리사의 믿음을 강력히 움직였기에 즉시 따르겠다고 접수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떠나기 전에 부모와 입 맞추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것은 시간을 지연하거나, 부모의 허락을 받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부모님에게 자식으로서 존경과 의무를 바치고 싶어서였을 것입니다.

엘리사는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 같은 심정이 아니라(눅9:62절) 지극한 효성심도 있었던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의 부모님도 엘리사를 인정했기에 떠나는 것을 저지하거나 머물 것을 강요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엘리야도 그의 의사를 조금도 방해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은 자신의 일꾼을 억지로 억압하여 택하지 않고 자별적 의지로 결정하게 하심을 개달을 수 있습니다.


3. 잔치를 베푼 후 스승을 좇은 엘리사(21절)

엘리사는 즐겁게, 크게 만족하면서 모든 것을 버리고 엘리야를 따랐습니다. 그는 떠나기 전에 소를 잡아 잔치를 했고 기구를 불 살라버렸습니다. 마태가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하여 세관을 떠날 때 잔치를 배설했던 것도 엘리사 같은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엘리사는 다시 되돌아서지 않을 결심이 확고했기에 기구를 불살랐던 것입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의 종처럼 그에게 수종(隨從) 들었습니다.

연륜은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젊은 사람들은 경험 많은 어른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유익합니다.

남을 가르치려면 먼저 배우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남을 이끌고 나가려는 사람은 자기들이 먼저 자신을 굽히고 봉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엘리사는 하인처럼 엘리야의 수종을 들며 제대로 교육을 받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엘리사가 능력의 사역자가 되었던 것은 결코 우연히 아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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