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왕상19:9-18절) > 수요예배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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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왕상19:9-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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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3,782회 작성일 11-09-0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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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음식을 먹고 힘을 얻어 40주야를 달려 호렙에 도착한 엘리야는 잠시 그곳 굴에 들어가 유하고 있었습니다. 낙심 중에 있는 엘리야를 위로해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에게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강한 바람이나 큰 지진이나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세미한 소리” 가운데서 자기를 나타내 보여주셨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심판이 강한 바람과 지진과 불처럼 임하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온화한 사랑으로 다스린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 이 이적을 보여주셨습니다.


1. 불안했던 엘리야(9-10절)

엘리야가 호렙산의 굴에 있을 때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고 하나님께서 물으셨습니다. 10절에 엘리야가 대답한 내용을 볼 때 엘리야는 심히 불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굴은 아마 모세가 하나님을 만났던 역사적인 장소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엘리야도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 뵙고자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엘리야에게 어김없이 찾아오셨고 추궁하는 질문을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의 영향권 밖으로 떠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윗도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피하리까?”(시139:7절) 하며 두 손을 들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버림받은 자들을 돌보아 주실 것이며, 하나님 때문에 추방당한 자들을 찾으시며 인자함으로 그들을 모아 주십니다. 사도요한도 밧모섬으로 추방당했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의 환상을 보았습니다.(계1:9)


■. 하나님께서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고 두 번(9, 13)이나 물으신 것은

(1) 하나님은 도피를 질책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도전하기를 원하십니다.(약4:7절) 하나님의 은혜는 전기 스위치가 아닙니다. on, off가 반복되지 않습니다. 엘리야가 이세벨이 무서워 도피한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못한 연유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불신성(不神性), 비겁성(卑怯性)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2) 굴속에 숨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굴속이 여호와의 예언자로서 은신할 곳이냐? 지금이 은신할 때냐? 세상은 지금 네가 필요할 때다”라는 경각심을 주신 것입니다. 전에 사렙다에 은거했을 대에는 (17장) 가난한 사렙다 과부에게 축복이 있었으나 이곳에서는 선행을 행할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우리는 언제고 내가 쓸모가 있는 곳에 항상 있어야 합니다.


2. 자신을 해명하는 엘리야(10절)

엘리야는 자신의 특심이 별 효력이 없었음을 실망하고 백성들에 대한 불평을 했습니다. 엘리야는 빈번히 자진해서 그들의 대변자가 되었으나 지금은 불가피하게 저들을 힐난하는 고발 자가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 고발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 사건을 바울사도는 엘리야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송사했다고 했습니다.(롬11:2,3절)


■ 송사의 내용은 어떤 점이었습니까?

(1) 하나님의 언약을 저버린 것

그들은 언약의 목적이 되는 예배와 봉사를 중지하고 말았습니다. 할례(언약의 징표)까지 받은 자들이 하나님의 규례를 소홀히 한 것은 그의 맹약을 파기한 것입니다.

(2) 주의 단을 헐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변질되어 바알을 숭배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려는 백성들의 예배 처를 헐어버린 것을 말합니다. 오늘날도 교회 내에서 경건한 예배를 방해하는 모든 행위는 곧 제단의 파괴자들인 것입니다.

(3) 그들이 칼로 예언자를 죽였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주의 제단에서 일하고 있던 사람들을 말합니다. 사실 이세벨이 살해했으나(18:4) 이에 대한 범죄 혐의는 동조하거나 방관한 백성들 공동체의 책임도 없지 않습니다. 결국 백성들은 자기의 생명까지 뺏으려 했기에 불가피 이곳까지 피해 올 수밖에 없었음을 호소했습니다.


3. 재차 책망하신 하나님(11-14절)

그때 엘리야는 굴 밖으로 나오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지나가시는데 갑자기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는 강풍이 불고 지진이 일어났으나 거기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지진 후에 불이 있었으나 불 가운데도 하나님은 계시지 않았고 불후에 세미한 소리 가운데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같은 무시무시한 소리가 아니라 부드럽고 온화한 속삭임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셨던 것입니다.

(1) 모세 당시에도 처음에는 공포의 모양으로 나타나시고(히12:21절)

그 다음에 말씀의 소리로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지진과 불같은 놀라운 표적으로 백성을 깨우치고 무섭게 해야 할 뿐 아니라, 그들에게 말한 때에는 조용하고도 낮은 목소리로 그들을 설복하고 확신하게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13절)고 질문을 반복하셨습니다. 그때 엘리야는 10절의 내용과 동일하게 대답했습니다.(14절) 하나님께서 재차 질문하신 내용 속에는 “왜 할 일을 깨닫지 못하느냐?” 네가 전에 죽기를 원하였을 때(왕상 19:4) 죽게 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살게 했던 것을 잊어버렸느냐? 고 힐책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지금 왜 여기에 있는 가를 항상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4. 낙담한 엘리야게 답변하신 하나님(15-18절)

엘리야가 낙담을 호소했을 때 하나님께서 어떤 사명을 주셨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그를 되돌려 보내어 하사엘을 아람 왕으로 (15절), 에후를 이스라엘 왕으로, 그리고 엘리사를 후계자로 삼아 예언자의 직능에 임하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엘리야는 이스라엘의 사악함이 처벌되지 않았다고 불만이 컸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너무도 관대하여 이들이 개심(改心)하지 않았다고 불평했던 것입니다. 자기는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열심이었는데 하나님 자신은 마음을 쓰시는 것 같지 않다”고 은근히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계획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엘리야가 알 리 없었습니다.

(1) 하사엘이 아람 왕이 되면 그가 이스라엘 백성들 간에 유혈극을 벌리게 하여(왕하8:12절) 그들의 우상숭배를 정리하게 하려 하셨습니다.

(2) 에후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면 왕족과 혈투를 벌려서 우상을 세워 섬기고 있는 아합 일가를 철저히 파멸하게 하려 했습니다.

(3) 엘리사가 후계자가 되면 엘리야의 일을 계승하여 이스라엘의 변절에 대한 산 증인이 될 것이며, 우상 숭배하는 도성, 벧엘의 자녀들을 살해 할 것 까지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엘리야는 마음이 급했지만 하나님은 이미 이처럼 모든 것을 심판 할 계획이 있으셨던 것입니다. 사악한 자들이 남아있는 것은 심판을 받기 위함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죄악이 악한 죄인을 추적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두려움에서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빠지겠고, 함정에서 나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라”(렘48:44절 참조)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시간에 자기의 일을 해 줄 도구가 모자라는 일이 없습니다.


5. 오직 자기만 남은 줄 안 엘리야(18절)

엘리야는 선지자들이 모두 살해되고 자기만 남은 줄 알고 더 공포에 떨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아직도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칠천 명을 남겨두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깊이 명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 아무리 극심한 타락과 변심시대에도 하나님께서는 항상 당신에게 신실한 자를 남겨두시고, 또 앞으로 남겨 두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알곡이 겨 속에 숨겨있고, 금이 불순물속에 감추어져 있듯이 눈에 안 보인다고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자기에게 속한 자”를 다 아십니다. 또 은밀한 가운데 감찰하십니다. 우리가 볼 때 타락이 보편화 되었다고 탄식하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관리하시는 알곡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남은 자들에 속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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