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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렙산의 엘리야(왕상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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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524회 작성일 11-08-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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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손 시내에서 바알 선자자를 죽인 사건 때문에(18:40) 이세벨이 엘리야의 생명을 빼앗겠다는 협박한 말을 듣고 엘리야는 두려워서 호렙산으로 도피했습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놀라운 승리를 체험했으나 이곳에서는 금방 나약해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눈앞의 상황만 생각했기에 이와 같이 좌절과 허탈감에 빠졌던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 분만을 의지할 때만 강해질 수 있습니다.


1. 이세벨을 부추긴 아합

갈멜산의 승리와 3년6개월이나 가물었던 땅에 큰 비를 내리게 한 기도의 역사를 일으킨 엘리야는 마땅히 찬사를 받아야 했고 총리대신에 임명되었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정은 정반대였습니다. 어리석은 왕 아합은 아내 이세벨에게 이 모든 사실을 알려 그녀를 흥분하게 했습니다. 아합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내용을 이야기 하지 않고 엘리야가 우상적인 마력으로 행한 것 처럼 전하며 그녀를 노하게 했습니다. 아합의 마음은 지금도 바알의 편이었으며 바알의 예언자들이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살해 한(왕상18:4) 죄성 때문에 그들을 죽인 것을 전혀 고려치 않고 단지 엘리야의 범죄라고 이세벨을 충동시켰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남을 선동하여 악행을 하게 하므로 자신의 패배감을 보상받으려고 한 야비한 아합을 볼 수 있습니다.


2. 엘리야에게 협박장을 보낸 이세벨(2절)

이세벨은 즉시 내일 이 맘 때에 죽은 바알의 예언자들 중 하나같이 엘리야의 생명도 삐앗기게 되리라 경고했고 자기 신의 이름으로  저주까지 했습니다. 악한 자들은 자신들의 잘못은 회개하지 않고 더욱 완악해집니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자신을 복종시켜야 합니다. 이세벨이 소리 소문 없이 엘리야를 제거할 수도 있었겠지만 경고부터 먼저 한 것을 보면 그녀도 한편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으면서도 우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죄의 관성(貫性)을 떨쳐버려야 합니다. 잘못인 줄 알면서도 그것을 방석 삼고 뭉그적거리지 말아야 합니다.


3. 도망간 엘리야(3절)

엘리야는 이세벨의 협박에 놀라 자기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유다에 있는 브엘세바로 도망 쳤습니다. 어찌 그리 나약해 졌습니까? 바알의 예언자들과 대적했던 그 용기는 어디로 갔습니까? 제물에 물을 붓고 여호와의 불이 강림하게 했던 엘리야의 당당한 모습은 어디로 갔습니까? 위대한 신앙인이라고 해서 한결 같이 강인 한 것도 아닙니다. 엘리야는 전에 위험했을 때 하나님께서 몸을 숨긴 것을 명하셨을 때를 기억하고(왕상17:3) 도피했을 것입니다. 엘리야는 그곳에 왔으나 그래도 불안하여 그곳에서 하룻길을 더 행하여 광야 로뎀나무에 엎드려 차라리 생명을 취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것은 이세벨에게 붙들려 죽는 것은 하나님을 욕되게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다른 것은 양보할 지라도 신앙문제만은 양보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악을 승하게 합니다. 우상을 높이는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열조보다 못하다”(4절)고  한 것은 그들보다 고난을 잘 견디어 낼 자신이 부족하다는 호소였습니다.


4.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해 먹게 하심(5-7절)

엘리야는 광야의 위험과 곤궁에서도 자신을 하나님께 내 맡기고 잠들어버렸습니다. 그는 잠자다가 그대로 평안히 죽기를 바랐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그의 일꾼을 방치하지 않으십니다. 칠 배나 뜨거운 풀무불 가운데도 오셨고(단3:25절) 굶주린 사자굴속에서도 천사를 파송하여 다니엘을 완전하게 지켜주셨습니다.(단6:22절) 이때도 엘리야에게 천사를 보내어 떡과 물을 준비해 놓고 잠든 엘리야를 깨웠습니다.(5, 7절) 천사는 섬기는 영으로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셨다고 했습니다. (히1:14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의 돌보심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하갈처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것입니다. (창16:13절)


5. 음식의 힘을 의지하여 호렙산에 이름(8절)

하나님의 산 호렙까지 온 것은 엘리야 자신의 의도가 아니라 여호와의 성령께서 그를 이끄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일과 일감을 꼭 주시진 않습니다. 항상 성령의 인도하심을 믿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그곳까지 가는데는 40주야가 걸렸습니다. 하나님은 먼 길을 가게 하기 위하여 음식물을 충분히 섭취하게 했던 것입니다.(7절)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꾼들에게 연단과 훈련을 통하여 단련시킨 후 쓰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교제했던 바로 그 자리에서 (호렙산) 모세를 통하여 주신 율법이 부활하게 하려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오늘 이곳까지 오게 했습니다. 이곳이 하나님의 산 호렙입니다. 엘리야가 그곳에서 하나님과 교제했던 것처럼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모두 만나고 내려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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