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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얌의 통치(왕상 15: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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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7,073회 작성일 11-07-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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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 왕 아비얌(아비얌은 르호보암이 장자가 아니고 르호보암이 가장 총애하던 부인의 장자였음)의 통치에 대한 기록입니다.

아비얌 역시 르호보암과 같은 죄를 범하였으나 하나님께서 다윗과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여로보암의 군대를 무찌르게 하셔서 예루살렘을 지켜주셨습니다. 아비얌에 대한 역대 기록은 열왕기와는 달리 그의 경건한 설교와(대하13:4-12절) 겸손한 신앙심(대하13:13-21절)에 대하여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1. 유다 왕이 된 아비얌

역대기에서는 그를 아비야(Abijah:여호와께서 내 아버지)라고 칭하였는데 본 열왕기에서는 그의 여러 가지 결점이 나오며 하나님의 이름인 야(Jah)가 빠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아비얌(Abijam)으로 불리우는데 이것은 그의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렘22:24-25절 참조)

(1)그의 통치는 여로보암 18년 초에 시작되었는데 (1절) 그 이유는 르호보암이 17년 밖에 다스리지 못한 때문입니다.(왕상14:21절) 여로보암은 르호보암보다 장수했지만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얌은 자기 아버지를 계승하여 여로보암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 반면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는 그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습니다.(왕상14:1절)

(2) 아비얌의 통치는 3년도 채 되지 못했습니다.

그는 여로보암 20년 말에 죽은 것입니다.(9절) 아비얌이 여로보암과 전쟁하여 대승을 거두고 나서 교만하고 안심하였으므로(대하13:21절) 하나님께서는 그를 단절시키셔서 그 아들 아사를 위한 길을 열어주었습니다.(대하3:21절) 아사는 아비얌보다 선한 자가 될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3) 아비얌의 모친 이름은 마아가로 아비살롬의 딸이었습니다.(2절) 여기서 아비살롬은 다윗의 아들 압살롬을 말합니다. 아비얌의 부친 르호보암의 다른 두 아내도 그의 근친이었으며(대하11:18-19절) 르호보암은 아내 열 여덟 명과 첩 60명을 거느렸고 아들 28명과 딸 60명을 낳았습니다.(대하11:26절) 르호보암이 근친결혼을 한 것은 그의 아버지에게 이방인과 결혼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지만 그러나 왕족이 아닌 백성과 결혼하는 것은 자기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에 근친결혼을 했을 것입니다.

(4) 아비얌도 아버지 시대처럼 여로보암과 정규전이 아닌 (정규전은 금지되어 있었음, 12:24절) 싸움이 계속 있었습니다.(7절) 이러한 오랜 전쟁 때문에 여로보암은 세력이 약하게 되어 강성하지 못하고 여호와의 치심을 인하여 죽었습니다.(대하13:20절)


2. 아비얌의 불신앙

(1)아비얌도 다윗과 같지 않았습니다.

그가 여로보암을 치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유다 왕국에 성전이 있고 제사장들이 자기와 함께 싸우는 것을 자랑으로 내세웠다고는 하지만(대하13:10-12절) 하나님의 율례를 충심으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오늘날도 경건의 능력에 낯설면서 경건의 고백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허다하며, 신앙에 대해 진실하지 않으면서 종교의 진리성만을 역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비얌도 그의 마음이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습니다. 그는 열심을 품은 듯 보였으나 성실성이 결여되어 있었습니다. 시작은 썩 잘하였으나 중도에 타락하여 부친이 이미 행한 죄를 행하고 부친의 결과를 목도하고도 아비의 나쁜 전례를 따랐습니다. 그래서 그의 마음이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않았다고 했습니다.(3절) 여로보암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이 자기의 좋은 친구이심을 체험했었습니다. 그가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할 때 유다자손이 이겼습니다.(대하13:18절) 악인은 은총을 입을지라도 의를 배우지 아니합니다.(사26:10절)

(2) 아비얌이 왕이 되고 왕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도 조상 다윗 덕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르호보암의 아들을 세워 후사가 되게 하신 것도 조상 다윗을 생각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4, 5절) 조상의 경건 때문에 호강하고 그 덕에 축복을 받으면서 그 행위를 본받지 않으려는 것은 타락한 자손의 죄를 더욱 가중시킵니다. 유다 왕국이 지탱되었던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1) 하나님께서 자기의 기름 부은 자를 위해 등을 예비하셨다는 말씀(시132:17절)에 준하여 다윗으로 하여금 등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2) 예루살렘이 든든히 서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는 예루살렘이 존귀의 대명사였는데 그런 존귀를 예루살렘이 보존할 뿐만 아니라 후대까지 예루살렘을 견고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4절)


3. 다윗의 신앙 행적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5절)

다윗은 평생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예외 조항도 매우 주목(注目)해야 합니다. “헷 사람 우리야의 일 외에는” 이 말씀에는 우리야를 모살(謀殺)한 것과 그의 아내를 더럽힌 일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분명 악한 일이었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그의 이름에는 오점이 따라 다니게 되었고 그것은 다윗의 치욕이 되었습니다. 그의 죄는 씻김을 받았으나 그 죄로 인한 불명예는 씻기지 않았습니다. 다윗에게는 딴 허물도 있었으나 이 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 죄를 회개하였고 그 죄 때문에 언약으로부터 축출당하지 않았으며 그의 후손에게 부과한 약속 또한 취소되지 않았습니다. 다윗에 대한 이 기록은 타인들과 후대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언급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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