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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관 준비(눅2:5-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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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3,618회 작성일 10-12-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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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일이 이제 3일 남았습니다. 해마다 맞이하는 성탄절이지만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그 의의는 달라질 것입니다. 본문 7절에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고 했습니다. 강보란 말은 “찢다”란 뜻입니다. 즉 찢어진 옷이나 넝마조각 같은 것을 말합니다. 걸레 정도로 버려진 옷입니다.


1. 예수님이 왜 이런 곳에서 태어나셨을까요?

그 분은 만왕의 왕이시오, 창조 이래로 예언 되었던 구세주이십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여관방 하나도 구하지 못하고 마구간에서 태어나야 했을까요?

(1) 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돈만 있었으면 안방이라도 차지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비상용 방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모는 돈이 없었습니다. 대목을 노리는 장사꾼들에게 쫓겨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2) 권력이 없었습니다.

적어도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나중에 와서도 줄을 서지 않고 여관방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골 목수네 가정은 그런 권력이 없었습니다.

(3) 안면이 없었습니다.

아는 사람만 있었어도 만삭된 손님을 외양간에서 해산하도록 버려두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너무나 가난했고, 너무도 비천했고, 너무나 고독한 집안이었습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이렇게 가난한 사람, 신분이 낮은 사람, 고독한 사람을 찾아주시는 예수님의 생애와도 결부됩니다.


2. 있을 곳이 없으신 크리스마스

어떤 만화가가 크리스마스에 관해 빈정 된 그림을 그린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찬송가 109장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이란 가사를 “고약한 밤, 겁나는 밤, 어둡고 떨린 밤”으로 고치고 크리스마스트리에 별이나 종 대신 수류탄, 식칼, 권총, 술병 등이 매달린 것으로 장식된 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주인은 누구이십니까? 분명 예수님이셔야 합니다. 그런데 막상 그 예수님은 갈 곳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몸 녹일 것도 없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마음속에도 심지어 교회 안에도 예수님이 계실 곳이 없지 않는 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금년 크리스마스는 진정 예수님이 주인이 되게 해 줍시다. 그리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3. 우리의 마음에, 우리의 교회에 예수님이 계실 수 있는 방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 방은 어떤 방이어야 합니까?

① 깨끗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거짓의 균, 고집의 균, 근심 걱정의 균, 인색의 균, 불순종의 균, 수군거리는 균등을 소독하여 씻어 버려야 합니다.

② 아기를 씻을 따뜻한 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회개의 눈물, 감사의 눈물, 기쁨의 눈물, 사랑의 눈물로 아기 예수를 목욕시켜 드려야 합니다.

③ 따사로운 옷을 준비합시다. 육신의 아기를 위해서는 어떤 옷을 준비해야 하겠습니까? 찢어진 강보가 아닌 깨끗하고 푹신한 옷, 즉 사랑의 옷, 겸손의 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④ 아기에게 줄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준비합시다.

우리는 육신의 아기를 낳기 위해 아까운 줄 모르고 이것저것 준비하는데 우리 주님 앞에 드릴 예물이 얼마나 준비되었습니까? 여관방이 없어 예수님은 오늘도 거리를 방황하고 계실지 모릅니다.

우리는 금년 성탄절에 깨끗하고 포근한 방을 준비하여 부활이요 생명이 되시는 예수그리스도를 우리의 마음속에, 가정에, 교회에 꼭 모셔드립시다. 그 주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의 안방 주인이 되셔서 함께 거하시므로 영광스러운 가슴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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