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말을 범한 암논(삼하13:1-19절) (B.C 990년경) > 주일오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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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말을 범한 암논(삼하13:1-19절) (B.C 990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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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6,534회 작성일 10-09-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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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장자 암논이 압살놈(세째 아들이며 미가아의 아들 3:3절)의 누이 다말을 짝 사랑하였는데 결국 누이의 정조를 빼앗았습니다. 그로 인하여 압살롬의 복수극이 벌어집니다. 이러한 가정 내의 재화(災禍)는 가정의 일로만 끝나지 않고 국가의 일로 비화됩니다. 다윗은 많은 처들을 두었고(3:2-5절, 5:13-16절 참조) 솔로몬은 아홉째 아들이었으며 그 아래로도 아들만 일곱이 더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가족과 함께 있을 수 없었으므로 자녀들 교육을 제대로 시킬 수 없었던 것입니다. 다윗가의 재화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대한 형벌이기도 했지만 가정교육의 부재(不在)가 원인이기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 다말을 범한 암논의 배신(1-19절)

마귀는 음란한 영으로서 암논의 마음에 자기 누이 다말에게 애욕을 불어넣습니다. 암논이 하나님을 저버리지 않았다면 결코 이토록 애욕(愛慾)에 빠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경건한 부모가 사악한 자녀로 고통을 당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러나 부패는 대를 잇기 마련입니다. 자녀들이 아버지의 신앙심을 이어받지 못하고 그릇된 전철을 밟아 악을 행하고 뉘우치지 않았으니 다윗의 범죄가 얼마나 치명적 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암논이 지은 죄의 단계는 너무 가증한 수법이었습니다.

(1) 범죄의 단계(1-14절)

①누이가 아름다워 짝 사랑했습니다.

옛 말에 미인박명(美人薄命)이란 말도 있듯이 예쁠수록 함정과 올가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용모를 자랑할 것이 아니라 경계가 더 필요한 것입니다. 암논은 짝사랑으로 심화병(心火病)까지 생겼습니다. 그것은 분명히 천륜(天倫)에 어긋난 것이었습니다.

②마귀는 간교한 뱀처럼 요압(암논의 친구이자 사촌)을 접근시켰습니다.

악한 일을 부추기고 도모하는 자는 사실 친구가 아니라 원수인 것입니다. 요나답은 왕자(다윗의 장남)의 용모를 걱정해 주는 척하고 다말을 범할 계교를 일러주었습니다.(5절)

③암논은 요압의 계교에 솔깃하여 병든 채 하고 누워 있었는데 다윗 왕이 걱정스러워 찾아왔습니다.

그때 암논은 요압이 시킨대로 누이 다말을 보내어 과자를 만들어 그 손으로 먹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암논의 속셈을 알 수 없는 다윗은 그대로 명했고 다말이 와서 과자를 만들어 먹이려 할 때 먹기를 싫어하며 모든 사람을 떠나게 했습니다.(9절)

④다말이 침실로 들어오자 암논은 후안무치(厚顔無恥)하게 자신의 음욕을 고백하고 “나를 욕되게 말라”고 저항하는 다말을 요압이 일러 준대로 억지로 동침하고 말았습니다.(14절) 다말은 “내 오라비”라고 부르면서 근친임을 상기시켰으나 암논은 막무가내였습니다. 요압 같은 친구를 둔 사람은 비참합니다. 그런 자는 친구에게 충고나 책망하기는커녕 아첨하고 격려하여 죄의 길로 계속 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 때에 친구를 삼가 더 조심해야 합니다.(♪342장)

(2) 범죄 후 배신(15-19절)

①마귀는 배신자로서 암논의 사랑을 즉시 증오로 바뀌게 했습니다.(15절)

“암논이 저를 심히 미워하더라” 그의 증오는 그의 거친 욕정보다 더욱 흉흉했습니다. 야비하게도 암논은 그녀를 완력으로 축출합니다. 이제는 손도 만지기 싫은 정도였습니다. 다말은 분하고 원통하여 “이 큰 악이니까 내게 행한 악보다 더하다”고 저항했으나 (16절) 암논은 하인을 불러 다말을 쫓아내고 문빗장을 잠그라 했습니다.(17절)

②욕보인 사람을 증오한 것은 그의 양심이 겁에 질렸거나 그의 마음이 전혀 겸비치 않았음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육체의 쾌락은 얼마나 거짓되며 얼마나 쉬 지나가며 혐오로 바뀌는지 명심합시다.(겔23:17절 참조) 죄는 범할 때는 은밀하지만 나중에는 공개되고 여러 사람에게 알려지게 되어 있습니다. 말은 바로 죄인들 자신의 입에서 나옵니다.

(3) 가련한 희생자

그녀는 얼마나 억울하고 분하고 비통했겠습니까? 그녀는 슬픔의 표시로 채색 옷(부유하고 특권이 있던 계층의 사람들이 입던 옷)을 찢고 머리에 재를 덮어썼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아름다움과 장식물을 혐오하여 자기 모습을 추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암논에 대한 분노와 그의 추함을 표현한 행위였을 것입니다. 그녀는 울면서 오라비 압살롬의 집으로 가서 고독과 슬픔 속에서 살았을 것입니다. 그녀는 가련한 희생자였습니다.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우리는 남을 희생시켜서는 안 됩니다. 희생자는 가련하다는 것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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