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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란에 도착한 야곱(창2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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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4,960회 작성일 06-07-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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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란에 도착한 야곱(창29:1-14)

 야곱은 형에서를 피해 벧엘광야까지 정신없이 도망갔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한 후로는 희망찬 발걸음으로 변했습니다. 실제로 안내자나 동반자 하나 없이 가는 길이었으므로 인간적으로는 불안하고 고독했을 것입니다. 전에 아버지 이삭의 구혼여행을 갔던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은 (24:10이하) 약대 10필에 수명의 수행하는 종들과 많은 폐물은 가지고 갔었지만 야곱은 약대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지도도 없고 길도 없는 사막길을 터벅터벅 걸어갔을 야곱을 생각 해 보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기에 희망에 차 있었으니 힘들고 고달픈 먼 길이었지만 휘파람을 불고 갔을 것 같습니다.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나지 아니했다면 어떠했겠습니까? 우리들의 인생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과 불신자 간의 삶의 자세와 맛은 그와 같이 다릅니다. 결코 야곱은 혼자가 아니었으니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시므로 야곱은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고 외삼촌 라반의 집에 인도되어 환대를 받았습니다. 더욱이 야곱을 반하게 했던 라헬까지 만나게 되었으니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이요 인도하심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 하란에 도착한 야곱(1-8)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에 살았던 곳입니다. 아브라함이 이곳을 떠난 지 무려 3대만에 그의 손자가 이 땅을 다시 밟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요단강을 건너 아라비아 광야 북부를 횡단하여 밧단아람인 메소포타미아에 이르렀습니다. 정말 길고도 먼 여행길이었습니다. 야곱은 우물곁에 있는 목자들을 통하여 그곳이 바로 하란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야곱이 묻자 나홀의 손자 라반의 집에 관하여 목자들이 다 알고 있었으며 더욱 놀라운 것은 라반의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얼마나 반가운 소식이었겠습니까? 이곳까지 인도 해 주신 하나님께 너무도 감사했을 것입니다. 너와 함께 하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뼈에 사무치게 실감났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시32:8).
하신 말씀대로 우리의 길도 인도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야곱이 이곳 하란까지 도착하여 이루어진 여정(旅程)을 통하여
①600km가 넘는 야곱의 긴 여정 중에 함께 하시고 안전하게 인도 해 주신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확신하며 위경 중에서도 기뻐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②또 하나님의 섭리는 언제나 우리의 생각보다 한발 앞서 행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은 목적지를 정해 놓으시고 야곱과 라헬을 동시에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그들 사이에 요셉이 태어나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 시킬 것까지 이미 다 계획되어 있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길고 ,넓고, 높고, 깊은 사랑의 배려에 항상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의 배려는 철저하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십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 앞에 잔머리를 굴리지 말고 믿고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

2. 야곱과 라헬의 만남(9-14)
 야곱은 꾀가 많고 다분히 계산적인 사람인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가 하란으로 오면서도 머릿속에 수많은 공상들을 했을 것입니다. 어떻게 적응하고 어떤 여자와 결혼할까? 그는 리브가와 이삭의 당부를 생각하며 어머니의 친가에 어머니 같은 딸이 있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야곱의 장점입니다.
그는 끈질긴 근성과 부지런한 성격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재치(sence)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라헬이 양떼를 몰고 오는 것을 보고 우물 어구에서 돌을 옮기고 양떼에게 물을 먹였습니다. 야곱은 남에게 사랑을 받고 사업가로서 성공할 수 있는 기질이 벌써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라헬을 보자 홀딱 반해 버렸던 것 같습니다. 기대하던 꿈이 실현된 것 같아 기쁘기도 하고 이곳까지 오는 과정에서 겪은 고생을 생각하자 감정이 복받쳐서 자기도 모르게 라헬을 붙잡고 입 맞추면서 소리 높여 울어버렸다고 했습니다.(11절) 야곱은 평상시 조용한 사람이요(25:27), 아버지 이삭을 속이며 축복을 받는 과정을 보면 침착하고 감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었습니다.(27:16절 이하) 그러나 여기서 감정을 억제치 못하고 남자답지 않게 울어 버린 것은 오늘이 있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너무도 감격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도 만 가지 은혜를 주시고 오늘이 있기까지 축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3. 라반을 만난 야곱
드디어 야곱이 라반의 식구들을 만났습니다. 야곱이 나타남으로 라반의 식구들은 리브가가 시집간 후 처음으로 아브라함 집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이란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들과 함께 하셨으며 지켜 주셨고 복을 주셨는가? 어떻게 그들의 삶을 인도하셨는가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의 집의 소식이고 복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아브라함 집의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집을 통하여 자신을 나타내고 표현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 대하여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은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하여 듣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믿음의 사람들의 간증입니다. 아마 야곱은 브엘세바에서 일어났던 가정사와 아비멜렉에게 우물을 빼앗겼고 화친 계약을 맺은 일들을 모두 이야기 했을 것입니다. 또 자기가 형 에서와의 문제 때문에 이곳까지 오게 된 사연도 거짓 없이 진솔하게 이야기 했을 때 라반은 “너는 참으로 나의 골육이로다”(14)하고 진짜 조카인가 하는 의구심을 버렸던 것입니다. 야곱의 말 속에는 진실이 있었습니다. 라반은 처음에 자기의 조카라고는 하지만 몰골이 흡사 거지 같이 보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선뜻 믿기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복음 증거에는 진실이 있어야 합니다. 말은 은혜 받았다고 하는데 말과 행동이 다르다거나 처음과 나중이 다르면 그 사람을 보고 하나님께서 보낸 사람이라고 누가 인정하겠습니까?  오히려 하나님에 대한 인식을 헷갈리게 하고 말 것입니다. 비록 모습은 초라해도 진실이라는 보물이 속에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본문 말씀을 통하여 ①막연하게 집을 떠난 야곱에게 벧엘에서 나타나 소명을 주신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에게 이 어두운 세상에서 우리의 위치를 알려주시고 삶의 방향을 알려 주시는 것에 대하여 감사하면서 순종해야 하겠습1니다.
②야곱을 목적지까지 정확하게 인도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길을 인도하실 것을 믿고 나아갑시다.
③야곱은 고향에서 양을 쳤던 목자로서 하란에 가서도 전문성을 살려 일하므로 거부가 되었습니다. 야곱은 얻고자 하는 것은 양보 보다는 수단과 방법까지 총동원하여 전력을 기울이는 근성과 기질이 있었습니다. 또 그것을 얻기 위해 그는 부지런 했습니다.  야곱보다 더 확실한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주시고저 하시는 복을 다 누리는 성도들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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