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멜산의 대결Ⅲ. (왕상 18:30-40절) > 주일오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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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멜산의 대결Ⅲ. (왕상 18:30-4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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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673회 작성일 11-08-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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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가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광경입니다. 광란하던 바알 선지자들과 대조적으로 엘리야는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여, 하나님나라를 위하여 기도하는 엘리야에게 어찌 하나님께서 응답 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응답의 불은 번제물과 번제단과 도랑의 물을 다 태웠습니다. 이 응답을 통하여 천지를 주관하시는 분은 바알이 아니라 여호와이심이 뚜렷이 증명되었습니다. 엘리야는 백성들에게 거짓 선지자를 죽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로 모세의 율법을 (신13:13-18, 17:2-5절) 이긴 바알 선지자들을 모두 처단하였습니다.


1. 먼저 제단을 수축한 엘리야(30-31)

엘리야는 바알에게 보낸 기도 때문에 더러워진 그들의 제단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에 여호와께 예배하는데 사용하던 무너진 제단을 고쳐 사용했습니다.(30절) 그것은 조상의 하나님께 예배와 신앙을 소생시키려는 깊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또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열 두돌을 취한 것은(31절) 북왕국 이스라엘(10지파)과 남 왕국 유다(두지파)는 현재 분열되어 있지만 하나님 예배에 있어서는 서로 교통하여 하나이어야 함을 강조하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또 엘리야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제단을 수축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자기를 나타내려는 인간적 의지는 조금도 없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창22:7절에 보면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양이 없었으나 이곳은 불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답변처럼 (창22:8)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니라” 이것이 또한 엘리야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으로 마음을 정직이 바치면 은혜로 우리 마음속에 거룩한 불을 붙여 주실 것입니다.


2. 제단을 고쳐 쌓고 주위에 불을 부은 엘리야(32-35절)

엘리야는 단을 고쳐 쌓고 제단 주위에 물을 붓게 했습니다.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세 번씩 붓게 했습니다. 그 물은 적은 양이 아니라 제단 둘레로 판 도랑에 가득했다고 했습니다.(35절)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이때는 지면에 이슬로 내리지 않은 지 3년 6개월이 다 된 때인데 어디에서 이 물을 구했느냐는 것입니다. 설령 구했다고 할지라도 마실 물도 없어 죽어가는 판국에 심한 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해답이 나옵니다. 그곳은 바다가 가까운 지역이기에 바닷물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부은 물 통수는 이곳에서도 12지파의 마음을 내포하고 있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엘리야의 가슴에는 분열된 민족의 아픔이 서려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 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을 제물 삼아 하나님과 우리가 하나 되게 하신 하나님은 우리 모두도 하나 되기를 원하십니다. 번제물과 나무위에 이처럼 많은 물을 쏟아 부은 것은 백성들에게 불씨를 감추었을까 추호의 의심도 하지 못하게 한 것이요, 또 하나님의 능력을 절대 신뢰한 엘리야의 신앙고백이기도 했던 것입니다.


3. 불의 응답과 그 결과(36-40절)

(1)엘리야의 간절한 기도(36-37절)

엘리야는 제사의 열납을 입증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엘리야는 기도가 길지 않았습니다. 헛된 기도를 반복하지 않았고 지극히 엄숙하고 침착했습니다. 바알 예언자들의 광란과 무질서와는 극히 대조 되었습니다. 바알 선지자들은 아침부터 저녁 소제(素祭: 곡식으로 드리는 제사) 드릴 때까지 길고 긴 시간 진언(嗔言: 광기에 찬 외침)했다고 했습니다. 엘리야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소제드리는 시간을 택해 기도한 것은 그 제단과 통하여 있는 증거를 보여줍니다. 엘리야는 불의 응답을 구했지만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제단 가까이 왔습니다. 백성들을 자기에게 가까이 오게 했습니다.(30절) 우리는 모두 제단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믿고 사랑한다는 신앙의 고백인 것입니다.

(2) 기도의 내용

여기서 엘리야는 두 가지 내용을 탄원했습니다.

1)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주옵소서

조상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 되심과 자기가 하나님의 종 됨을 알게 하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약속의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이신 것을 불의 응답으로 확증시켜 주실 것을 강청했습니다. 또 자기는 하나님의 종이요, 일군으로 자기 감정으로 만족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 따라 행하고 있음을 알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엘리야는 이처럼 자기의 영광을 구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나게 하여 달라고 했습니다.

2) 백성의 교화를 탄원했습니다.(37절)

이 응답(기적)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 정신으로 돌아오게 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약속의 하나님께서 이 백성(이스라엘)의 하나님 되심을 똑똑히 보여주어 저들이 빨리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여 하나님의 은총이 그들 위에 임하게 해 달라고 민족을 위한 기도를 하였습니다. 우리도 이웃과 이 민족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를 쉬지 맙시다.

(3) 불로 응답하심(38절)

하나님은 이미 대기하고 계셨습니다. 엘리야의기도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은 즉시 응답했습니다. 다른 경우에서처럼(레9:1, 대상21:26, 대하7:1)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다 태우고 도랑에 있던 물까지 깨끗이 말려버렸습니다. 이 사실은 이 불은 비상한 불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돌까지 흙까지 태우신 것은 이 제단은 더 필요 없으니 예루살렘에 있는 제단만 사용하라는 지시였을 것입니다. 이 물은 분명 아합과 바알 숭배자들에게 무서운 죄책감을 주었을 것입니다. 정말 통쾌하고 확실하게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확증 해준 승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언제나 거짓은 참 앞에 비참한 굴복을 당하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4) 이 공정한 승리의 결과(39-40절)

바알의 거짓 선지자들은 자기들의 신을 빙자한 허실이 백일하에 폭로되었습니다. 이세벨의 두호 아래 한 때는 설쳤지만 이처럼 진리 앞에 허무하게 자신들의 허위성이 무너졌고 하나님과 역사와 백성 앞에 자신들이 하나님을 기망한 죄인임이 여실히 밝혀졌습니다.

1) 하나님 앞에 엎드린 백성들

배심원 격이던 백성들은 “여호와 그는 하나님 이시로다”고 엎드려 고백했습니다. 이제 조금도 의심하고 머뭇거릴 것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백성의 대다수가 깨닫기만 하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진리에 굴복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부활로 구원을 보증해 주신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복되지 못하는 것은 이것도 역으로 기적 중에 하나라고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도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더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2) 처형된 바알 선지자들(40절)

엘리야는 하나님의 율법에 의거하여 (신13:1-11절 : 5, 9절) 바알 선지자들을 처형했습니다. 처형을 입증할 자료가 더 이상 필요치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모두가 증인이었습니다. 그들은 나라를 괴롭게 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알 선지자들만 처형된 것은 사실 아세라 선지자들은 시돈 사람들로 현장에 도착하지 않았기에 처형을 면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세벨과 아합은 다행이 화를 면했다고 생각 했을지 모르나 곧 아합은 라못 길르앗으로 가서 그곳에서 아람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왕상22:3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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