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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댜의 인격(왕상18:1-15절) B. C 870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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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댓글 0건 조회 5,897회 작성일 11-08-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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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이 계속되자 아합은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핍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궁내 대신 오바댜는 자신의 권세를 이용하여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보호 해 주었습니다. 오바댜는 악한 왕 아합 밑에 있었지만 신앙심이 깊고 지혜로운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세상이 악하다고 해서 세상을 피할 것이 아니라 악한 세상 속에 들어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코자 힘썼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오바댜를 통하여 하나님의 일을 추진하셨습니다. 엘리야는 성령의 인도로 오바댜 앞에 나타났고 오바댜는 엘리야의 사신(使臣)이 되어 엘리야의 말을 아합에게 전했습니다.


1. 엘리야를 불러내신 하나님(1-2절)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수년 동안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아니하리라”(17:1절) 고 예언하게 하신 후 그를 3년 동안 은신시켰습니다. 그릿 시냇가에서 1년, 사렙다 과부집에서 2년을 보내게 했는데 이제 일선에 나서도록 불러내셨습니다. 그것은 그 땅에 비를 내리실 때가 왔으므로 아합에게 모습을 드러내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1절) 엘리야에게는 위험한 일일지 몰라도 백성들에게는 좋은 전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가뭄은 3년6개월간 계속되었으니(눅4:25, 약5:17절) 앞으로 6개월간 아합과 이세벨 곧 바알과의 정면 승부를 하도록 하나님께서 사람을 불러내어 쓰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때에는 사마리아 (북이스라엘의 수도)에 기근이 심했었다고 했습니다.


2. 하나님의 사람 오바댜(2-12절)

당시 오바댜는 아합의 왕궁을 맡은 자(궁내대신)였습니다. 그 오바댜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1)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한 사람(12절)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닫아 버릴 정도로 악한 세상이었지만 그래도 선한 사람이 한 명 있었습니다. 궁내(宮內)에서 최고 권력을 가진 오바댜(여호와의 증인이란 뜻)였습니다. 그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였다고 했습니다.(3절) 대부분 높은 지위를 악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는 선용했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했다고 했습니다. 일찍부터 경건생활을 익힌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지 모릅니다. 선대 때부터 바른 신앙의 터가 잡힌 가정의 자녀들은 그 속에 배인 신앙 인격이 축복을 끌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될성 싶은 나무는 떡잎 때부터 알아보듯 융성하기를 바란다면 어렸을 때부터 바로 길러야 합니다. 그처럼 믿음이 깊은 오바댜가 아합 집에서 그처럼 존귀와 권력과 신임이 두터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2) 물론 아합 같은 악인이 오바댜를 귀한 자리에 중용했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오바댜가 정직하고, 근면 할 뿐 아니라 지혜로운 자였음이 반증되지 않습니까?

오바댜가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고서는 그 자리를 얻을 수 없었다면 그는 그 자리를 기꺼이 사양했을 것입니다. 자기 하나님께 진실 된 자야말로 자기 군주에게도 신실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바댜는 양심에 거리낌 없이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세상이 아무리 악하더라도 세상에서 도피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그 세상을 지키고 변화시켜야 합니다.

(3) 아합을 변화시키진 못했지만 그에게 물들지 않았습니다.

아합이 아무리 추악해도 오바댜는 거룩을 유지했습니다. 악한 시기와 장소에서도 자기 신앙을 바로 지키는 사람이 진정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입니다. 오바댜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종류의 사람 가운데 하나님의 남은 무리를 소유하고 계십니다. 네로의 집안과 아합의 궁중에도 성도는 있었던 것입니다.

(4) 오바댜는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보호하는데 자기 지위를 이용했습니다.

우상세력의 박해가 그처럼 심할 때인데 선지자중 100사람을 두 개의 동굴에 숨기고 떡과 물로 그들을 먹였습니다.(4, 13절) 그는 스스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만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소유하고있는 권력과 재력으로 선지자들을 구했습니다. 극심한 기근 때에 떡과 물을 공급했고, 또 위험을 무릅쓰고 그들을 구했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의 행위는 그의 깊은 신앙심을 입증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3. 엘리야를 만난 오바댜(7절)

3년간 기근이 들자 아합은 오바댜까지 동원하여 물 근원과 꼴을 찾으려고 헤맸습니다.(5, 6절) 아합은 이미 많은 가축을 죽였고 앞으로 모두 잃지 않으려고 노심초사 했습니다. 그것이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영혼을 잃지 않으려는 걱정을 했어야 합니다. 그는 꼴을 찾으려고 고심했지만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기 위하여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습니다. 아합은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은 알아보지 않고 결과만 가지고 막아보려고 했습니다. 유다 땅은 이스라엘 지경에 가까이 접근해 있으나 가뭄을 호소한 구절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리시고, 어떤 성읍에는 내리지 않으셨을 때(암4:7, 8절)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과 다투시는 근거를 분명히 알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마음이 강퍅하여 이점을 생각 해 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1) 오바댜에게 엘리야가 여기 있음을 전하라고 하였음.(7절)

엘리야는 아합에게 그렇게 찾던 엘리야의 출현을 알리도록 오바댜에게 부탁하자 펄쩍뛰며 그 일만은 시키지 말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①엘리야 선지자를 악인에게 넘겨 줄 수 없다는 것 ②전에도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연기처럼 종적을 감추게 한 일이 있었듯이 (왕하 2:16절 참조) 만약 엘리야가 사라지면 허위 신고자가 되어 자기가 죽게 될 것이 뻔 하기 때문(12절)이었습니다.  오바댜는 그렇다고 자기는 결코 아합에게 동조하거나 악한 행위를 묵과하는 불 신앙자가 아님을 엘리야에게 입증시켰습니다. 그가 위험을 무릅쓰고 선지자들을 보호하고 있음을 설명했습니다.(13절)

(2)엘리야는 하나님의 이름을 두고 아합에게 보이겠다고 약속함(15절)

엘리야는 자기 말이 진심에서 하는 말이며 실제로 그 약속을 지킬 것이니 주저 말고 전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했습니다. 우리는 사람이나 하나님 앞에서 진실만을 말해야 합니다. 또 말을 했으면 상호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자기는 책임 없는 말을 함부로 하고 또 책임을 지지도 않으면서 남에게 책임을 강요해서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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